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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소피 블랙올은 『루비의 소원』으로 에즈라 잭 키츠상을, 2016년 『위니를 찾아서』, 2019년 『안녕, 나의 등대』로 칼데콧상을 두 번 수상한 현재 최고의 그림책 작가 중 하나입니다. 소피 블랙올 스스로도 ‘열정을 가장 많이 쏟아 만든 작품’이라고 고백하기도 한 『지구에 온 너에게』는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에 대한 사려 깊은 소개서입니다. 구상부터 제작까지 5년에 걸쳐 만들어진 이 그림책은 퀸이라는 아이가 먼 우주에 사는 외계인 친구에게 편지를 띄우는 형식을 통해 지구에 사는 70억 사람들의 다채로운 삶을 소개합니다. 풍부한 색감의 일러스트로 담아낸 지구는 그 하나뿐인 행성에 살고 있는 ‘우리’를 돌아보게 하며, 함께 사는 서로서로를 돌봐야 하는 이유를 감각적으로 일깨웁니다. 소중한 지구와 그 지구에 사는 아름다운 생명체들에 대해 무궁무진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소개
글그림 : 소피 블랙올 (Sophie Blackall)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무 권이 넘는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습니다. 2016년 『위니를 찾아서』, 2019년 『안녕, 나의 등대』로 칼데콧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산딸기 크림봉봉』, 『비어트리스의 예언』, 『루비의 소원』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지구에 온 너에게』, 『시큰둥이 고양이』, 『언덕 너머 집』, 『아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그때 말할걸 그랬어』 등이 있습니다.

역 : 정회성
인하대학교와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공부하고 명지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거쳐 지금은 인하대학교 영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2012년 《피그맨》으로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아너리스트(Honor List) 번역 부문 상을 받았어요. 옮긴 책으로 《1984》, 《에덴의 동쪽》, 《어느 수학자의 변명》,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월든》, 《위대한 개츠비》, 《인간 실격》, 《북샵》 등이 있고, 쓴 책으로 《친구》, 《작은 영웅 이크발 마시》, 《책 읽어 주는 로봇》, 《혼자서도 술술 영어 일기 쓰기》, 《지구촌 문자 이야기》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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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소피 블랙올
번역 정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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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칼데콧상 2회 수상 작가 소피 블랙올이
5년에 걸쳐 만든 아름다운 지구 안내서

“『지구에 온 너에게』는 내가 열정을 가장 많이 쏟아 만든 그림책이다.”
- 소피 블랙올

칼데콧상 2회 수상 작가 소피 블랙올의 신작 『지구에 온 너에게』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소피 블랙올은 『루비의 소원』으로 에즈라 잭 키츠상을, 2016년 『위니를 찾아서』, 2019년 『안녕, 나의 등대』로 칼데콧상을 두 번 수상한 현재 최고의 그림책 작가 중 하나다. 그의 신작 『지구에 온 너에게』는 명성에 걸맞게 해외 언론의 주목과 찬사를 받으며 올해 출간되었다.

소피 블랙올 스스로도 ‘열정을 가장 많이 쏟아 만든 작품’이라고 고백하기도 한 『지구에 온 너에게』는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에 대한 사려 깊은 소개서다. 구상부터 제작까지 5년에 걸쳐 만들어진 이 그림책은 퀸이라는 아이가 먼 우주에 사는 외계인 친구에게 편지를 띄우는 형식을 통해 지구에 사는 70억 사람들의 다채로운 삶을 소개한다. 풍부한 색감의 일러스트로 담아낸 지구는 그 하나뿐인 행성에 살고 있는 ‘우리’를 돌아보게 하며, 함께 사는 서로서로를 돌봐야 하는 이유를 감각적으로 일깨운다. 소중한 지구와 그 지구에 사는 아름다운 생명체들에 대해 무궁무진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이다.

우리를 하나로 이어 줄 이야기가 필요해요!
: 전 세계를 여행하며 만난 아이들을 위해 만든 그림책

『지구에 온 너에게』는 소피 블랙올이 국제기구 ‘유니세프’와 ‘세이브 더 칠드런’을 돕기 위해 전 세계를 여행하며 만난 아이들 덕분에 탄생한 그림책이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마음은 통하는 아이들과 나눌,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소피 블랙올이 실제로 만났던 아이, 퀸이 먼 우주의 친구에게 보내는 이 편지는 작은 침대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우주로, 땅으로, 바다로 시야가 넓어지며 사람, 동물, 날씨, 문화 등 지구 전반을 조망하고 다시 침대로 돌아온다. 마치 지구를 한 바퀴 여행하며 돌아보는 듯한 이 편지에서 나열하는 지구에 대한 소개는 다름 아닌 우리의 이야기다. 여러 모양의 집, 저마다 다른 가족, 각기 다른 날씨, 한 명 한 명 다른 생김새와 삶의 방식이 장면마다 다채롭게 펼쳐져 수많은 사람들의 다르고 또 같은 삶을 그림마다 느낄 수 있다.

"어른들은 무엇이든 척척 잘해. 아주아주 늙기 전까지는 말이야.
하지만 그땐 다 자란 아기들이 도와줄 수 있을 거야."

또한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철학이 녹아 있는 소개 글은 따로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앞 장과 차례로 이어진다. 서로 대구를 이루는 묘사는 지구를 둘러싼 우리가 상보적,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한다.

: 오늘날 꼭 필요한 이해와 공존, 믿음의 메시지

『지구에 온 너에게』는 단순한 소개에서 그치지 않고, 인류가 지금껏 일구어 온 문화에 대한 기념이 되기도 하고 나아가 더 좋은 세상으로의 희망으로도 읽힌다. 가능성을 믿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인류의 모습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믿음과 희망의 메시지가 녹아 있는 『지구에 온 너에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주와 외계인, 다른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우리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때로는 이해의 첫 걸음이 되기도 하듯 아이들은 이 땅에 함께 서 있는 나, 너, 우리에 대해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지구라는 아름다운 행성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어.”

소피 블랙올은 차별과 편견을 겪고 있는 세계의 아이들이 모두 동등하게 깨끗한 물과 좋은 음식, 안전한 쉼터와 치료, 책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구에 온 너에게』는 지구에서 만난 우리가 모두 같은 사람이고 같은 지구를 공유한다는 당연하고도 중요한 정의를 다시금 되새기며, 공존의 위기 앞에 있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가치를 선물한다.

한 페이지를 10분씩 다시 들여다봐요!
: 지구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로 가득 채운 압도적인 일러스트

《혼 북 매거진》이 “이 그림책의 진정한 기쁨은 활기 넘치는 일러스트에 있다.”고 평했을 만큼 『지구에 온 너에게』는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풍부한 일러스트가 압권이다. 소피 블랙올은 한 인터뷰에서 독자들이 책을 10분 만에 다 읽은 뒤에, 다시 돌아와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10분씩 다시 들여다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줄 남짓의 짧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개는 펼침면을 한가득 채우는 풍성한 그림으로 연결된다.

2019년 칼데콧 대상 수상작인 전작 『안녕, 나의 등대』에서 그랬듯 이번 『지구에 온 너에게』도 자켓과 커버, 면지까지 책의 모든 부분이 이야기가 된다. 책을 감싸고 있는 자켓에서 퀸이 쓰고 있는 편지가 우주로 연결되고, 자켓을 벗기면 검은 우주에 살고 있는 우주 생명체들을 만날 수 있다. 앞 면지에서 적어 올린 낮의 편지는 밤에 뒤 면지의 우주선에 도달하기도 한다. 퀸이 적는 꼬불꼬불한 편지는 흐르는 강과 수로, 언 강물 등으로 책 곳곳에서 다시 한번 ‘연결’과 ‘흐름’의 이미지로 기능한다.

특히 『지구에 온 너에게』는 자연적, 지형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시각을 통해 지구를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피 블랙올은 어린 시절 인포그래픽, 그중에서도 중세 지도나 근대 과학 도표를 좋아해 이를 다양하게 일러스트로 활용한 리처드 스캐리의 그림책을 많이 읽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아이디어를 차용하여 지구의 지형, 자연, 동물과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보다 응집력 있고도 창의적으로 한 면에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을 오랜 시간 고민했다. 가지각색의 새들이 한데 모여 또 하나의 커다란 새를 이루는 장면이나 아주 커다란 것과 작은 것들의 크기 대비를 느낄 수 있는 장면, 자연과 발명품을 배치한 구도는 시각적으로 큰 만족감을 준다. 거시적으로 하나의 장면을 이루되, 다시 하나하나 뜯어보면 개별적인 것에서도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그림에는 소피 블랙올이 신중하게 고민한 흔적이 담겨 있다. 또한 이 책에 나온 인물들은 대부분 실제 인물들이다. 가까이는 가족, 친구부터 작가가 전 세계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와 엘라 피츠제럴드, 머라이어 캐리, 에즈라 잭 키츠의 그림책 『눈 오는 날』에 나오는 소년 등도 카메오로 등장해 같은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다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느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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