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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00년 역사의 뉴베리상, 최초 그래픽 노블 수상작!
“남들과 다른 것이 우리의 ‘슈퍼 파워’입니다”

『엘 데포』는 어린이 문학에 기여한 작품에 수여하는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한 그래픽 노블입니다. 1922년부터 100년 가까이 동화나 청소년 소설, 시집에만 상을 수여했던 뉴베리 상은 2015년에 최초로 그래픽 노블이지만 어린이 문학으로 충분하다는 평가와 함께 ‘엘 데포’에 뉴베리 아너상을 수여합니다.

‘엘 데포’는 작가 시시 벨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며졌습니다. 주인공의 이름도 작가와 같고, 많은 등장 인물이 실제 인물입니다. 4살에 뇌수막염으로 갑자기 청각을 잃어버린 작가가 보통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다니면서 겪게 되는 여러 경험과 감정을 그려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이 겪은 외로움과 설렘, 분노와 기쁨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어찌 보면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 이야기를 경쾌하고 행복하게 그려낼 수 있었던 것은 듣지 못했던 경험보다 행복했던 기억이 훨씬 많다는 것을 작가는 보여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출간하고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슈퍼 파워를 전해 주고 듣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엘 데포 슈퍼 파워 에디션’을 출간합니다 작가가 책에 담긴 실제 인물과 배경, 이 책을 구상하면서 했던 여러 시행착오들, 그리고 이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반응까지를 담아 40쪽 가량의 ‘슈퍼 파워 플러스’를 꾸몄습니다. 이 책은 사랑하는 독자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며, 또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에게 더 많은 슈퍼 파워를 전해지길 원하는 마음입니다.
저자 소개
글그림 : 시시 벨
시시 벨은 미국 버지니아에 살면서 남편 톰 앵글버거와 함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시시 벨은 켄트 주립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디자인을 배웠습니다. <양말 원숭이 시리즈><이티 비티> <토끼와 로봇><엘 데포> 등을 쓰고 그렸습니다. <엘 데포>로 뉴베리 아너 상을 비롯한 많은 어린이책 상을 수상했습니다.

역자 : 고정아
고정아는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번역가로 일하며 <비클의 모험>, <머니 트리>, <스핀들러>, <클래식 음악의 괴짜들> 같은 많은 어린이책을 번역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문학 작품도 많이 번역해서, 그 중에 <천국의 작은 새>로 제6회 유영번역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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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시시 벨
번역 고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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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00년 역사의 뉴베리상, 최초 그래픽 노블 수상작!
2015년 뉴베리 아너상(Newbery Honor Prize) 수상작
2015년 미국도서관협회(ALA) 청소년미디어상 수상 / 2014년 키르커스 리뷰 우수작 / 2015년 아이스너상 수상 / 2015-2016년 도로시 캔필드 피셔 상 수상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00년 뉴베리 상 역사에서 최초로 상을 받은 그래픽 노블!

1922년에 제정된 뉴베리 상은 어린이 문학에 공헌한 작품과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가장 오래된 어린이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뉴베리 상을 받은 작품은 지금까지 동화, 시집, 청소년 소설 등에 한정되었다. 그리고 2015년 처음으로 뉴베리 아너상에 ‘El Deafo’가 선정되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그래픽 노블(만화)이 어린이문학으로 인정받는 순간이다. 그리고 뉴베리 상을 수여하는 미국 도서관 협회의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돌릴 만큼 엘 데포가 감동과 여운을 담은 문학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모두에게 커다란 감동과 행복을 안겨주는 문학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이후 〈Roller girl〉이나 〈New Kid〉 같은 그래픽 노블이 뉴베리 상을 수상 받는 길을 엘 데포가 연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당시 뉴스 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그래픽 노블 최초로 뉴베리 아너 상을 ‘엘 데포’에게 수여한 이번 결정은 향후 수십 년간의 출판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일이 될 것이다.”

어릴 때 청각을 잃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

작가의 이름은 시시 벨, 주인공도 토끼처럼 긴 귀를 가진 소녀로 시시 벨이다. 맞다. 바로 이 이야기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작가는 4살에 뇌수막염에 걸린 휴유증으로 청각을 잃게 되었다. 심한 난청으로 보청기를 껴야만 겨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각 장애인이 된 것이다. 작가는 하지만 청각 장애의 불행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책 후미에 작가는 이 책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이 이야기는 자신의 이야기이지만 사실보다는 그 시절의 감정들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한다.

‘엘 데포’는 내 어린 시절의 기억과 그 시절 내가 나에게 붙인 별명을 토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결코 모든 농인의 경험을 대표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이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릴 때 내가 특히 관심을 기울인 것은 실제 사실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보다 내가 청력을 잃고서 느낀 감정들을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책 속의 인물들 중 일부는 기억 속 모습 그대로지만, 어떤 인물은 여러 사람을 결합해서 만들었습니다. 어떤 사건은 실제 순서대로 표현했지만, 순서가 뒤섞인 것도 있습니다. 어떤 대화는 실제로 했던 대화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내가 느꼈던 감정들은 모두 사실입니다.

경쾌한 리듬으로 쓰인 글과 그림이 만드는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

이 책의 제목인 ‘엘 데포(El Deafo)’를 뜻 그대로 얘기하면 ‘귀머거리’이다. 엘이란 단어가 붙어서 고유명사처럼 쓰이지만 아무리 좋게 번역해 보아도 ‘특별한 귀머거리’이다. 하지만 이 책 제목인 엘 데포는 주인공이 스스로를 부르는 별명이며, 주인공이 상상한 슈퍼 파워를 가진 슈퍼히어로의 이름이기도 하다. 주인공은 자신이 청력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 한없이 슬퍼하거나 우울해 하지 않는다. 잠깐 슬픈 장면이 나오더라도 금세 스스로 치유하고 밝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아무 배경 지식 없이 책을 보는 사람이라면 그냥 토끼처럼 긴 귀를 가진 캐릭터 소녀의 밝고 경쾌한 이야기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청각 장애를 갖게 된 경험이나 청각 장애로서 겪게 된 어려움이 이야기에 등장하고, 친구 사귀기에 어려운 점을 겪은 것도 나오지만, 작가는 어린 시절의 자신의 감정에게 불행보다 즐겁고 행복한, 남들과 같은 고민과 성장을 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장애 덕분에 갖게 된 슈퍼 파워(?)를 터놓게 되면서 친구들과 친해졌다는 것을 행복하게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이 책을 소개하는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학교에서 남들하고 정말정말 다르다고 느껴진다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자라나다 보면 여러분의 다른 점이 바로 여러분의 슈퍼 파워가 되니까요.”

특별한 소녀의 특별하지 않은 성장 이야기

미국 아마존 서점에 다음과 같은 이 책에 대한 독자 서평이 있다.

‘시시는 내 딸이며, 난 그녀가 엘 데포를 쓰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에 자랑스럽다. 시시는 그래픽 노블을 쓰고 그리기 위해 5년을 노력했으며, 이 책이 읽는 모든 이들에게 정말 정말 많은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이 서평을 쓴 사람은 시시의 어머니, 바바라 벨이다. 이 책은 시시 뿐 아니라 시시와 함께 자란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책이다. 책 속 이야기를 통해서도 언급되지만 시시는 엄마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특별한 소녀였다. 하지만 한 번만 더 생각해 보면 이 이야기는 특별하지 않다.
청각 장애를 가진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그렸고, 보청기를 낀 모습을 슈퍼히어로처럼 상상해서 그린 엉뚱함이 있고, 청각 장애를 실감나게 하기 위해 글씨 크기나 빈 말풍선 등의 다양한 표현 기법과 형식이 등장하지만, 이야기의 기본은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이다. 소녀는 자신을 진실하게 이해해줄 친구를 원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친구들과의 갈등과 사람과 사귀는데 서툰 자신의 단점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런 경험과 감정이 솔직하게 그려져 있다. 그러면서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법을 배워 가고, 마음을 열고 진실한 친구를 만나는 이야기이다. 모두가 경험했고, 지금도 모두가 겪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다.

슈퍼 파워를 더하여 더욱 특별해진 엘 데포

여기 ‘슈퍼 파워 플러스’에서는 가족과 친구들의 옜날 사진, 엘 데포의 초기 그림, 중간 작업 사진, 그리고 독자 친구들의 멋진 작품들을 실었어요. 여러분들이 엘 데포의 슈퍼 파워를 조금 더 느끼고, 키울 수 있길 바랄게요!

2016년에 처음 국내에 출간된 〈엘 데포〉는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한 한기 한 책으로 접한 아이, 독서 골든벨로 접한 학생, 다른 사람 추천으로 사게 된 부모님, 표지에 이끌려 집어든 독자 등 많은 독자들이 있었다. 읽은 많은 독자들은 그림이 너무 예뻤다. 실제 이야기여서 더욱 감동이었다. 3번 4번 계속 보면서도 재밌다. 울다가 웃다가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는 리뷰를 달아 주셨다.
이런 〈엘 데포〉의 가장 큰 매력은 작가 시시 벨의 실제 이야기를 그렸다는 점이다. 작가가 장애를 겪으면서도 긍정적이고 밝게 살아가고 그것을 그려냈다는 점, 심지어 장애를 자신의 슈퍼 파워로 생각하게 된 어린 시절의 실제 이야기가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되는 엘 데포는 40쪽 가량의 작가의 실제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담겼다. 이러한 ‘슈퍼 파워 플러스’는 엘 데포가 실제 있었던 이야기이기에 더욱 진솔하고 감동적이라는 것을 알게 하고 책을 빛나게 한다. 책에 등장하는 실제 인물이나 배경, 책을 작업해 나갔던 과정, 책을 출간하고 나서 독자들과 함께 슈퍼 파워를 느꼈던 이야기도 작가가 담아 냈다. 표지도 독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새롭게 꾸며져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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