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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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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잉그리드 고돈과 톤 텔레헨이 선사하는 북유럽 예술과 철학의 결정체. 수많은 당위와 집요한 강박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우리가 지금 반드시 해야 할 것은 오직 한 가지! 행복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무언가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우리를 완벽하게 해방시켜 주는 철학 그림책. 벨기에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잉그리드 고돈의 그림에 네덜란드 대문호 톤 텔레헨의 철학을 더했다. 예리하면서도 대담한 그림 사이, 시처럼 때론 수필처럼 유려한 글이 면밀하게 직조된 46가지 사유가 우리를 옥죄는 당위와 강박을 낱낱이 파헤치고 명확하게 알려 준다.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저자 소개
    저자 : 톤 텔레헨
    1941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고 의학을 공부했다. 의사로 일하면서 다수의 시집을 발간했으며, 1985년 《하루도 지나지 않았어요》를 발표하면서 동화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해하기 어렵고 종잡을 수 없는 인간의 내면을 철학적이면서 유머러스하게 담은 다양한 작품들로 폭넓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1997년 테오티센 상(네덜란드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 네덜란드 최고의 동화 작가로 자리매김했으며, 《천재 의사 데터 이야기》는 2004년 오스트리아 청소년 어린이 문학상을 받았다.

    그림 : 잉그리드 고돈
    벨기에 태생으로 30년 넘게 그림책과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했다.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여러 차례 주목 받았으며, 2001년 벨기에 최우수 그림책상을 수상한 이래 지금까지 벨기에 대표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연필과 물감, 사진과 조소까지 다양한 기법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즐겨 그린다. 《생각한다》로 2015년 “BOEKENPAUW (벨기에 최고의 일러스트레이션상)”을 수상했다.

    역자 : 안미란
    서울 태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교육학을 전공했다. 이후 독일에서 언어학을 전공하면서 스칸디나비아 어문학과 네덜란드 어문학을 부전공했다. 주로 영어와 독일어로 된 전공 서적들을 우리말로 옮겼고, 동일 작가의 책 《생각한다》, 토베 얀손의 《여름의 책》, 사라 스트리스베리의 《우리는 공원에 간다》 등 스칸디나비아 언어권의 몇몇 문학 책들도 옮겼다. 현재 주한독일문화원에서 근무한다. 일년 내내 바쁜 일상이지만 이 아름다운 책을 꼭 소개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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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톤 텔레헨
    그림 잉그리드 고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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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편집일지

    이 책은 동일 작가들의 전작 [생각한다]와 궤를 같이 한다. 대담하고 다채로운 그림이 단단한 글과 마침맞음으로 어우러질 때마다 나는 몇 번이나 무릎을 치고 경탄했는지 모른다. 당연히 잘 편집해야 한다는 당위와 강박과 구속과 강요로, 무한 교열 윤문에 디자인을 고민하다 보니 전작보다 6개월 더 걸렸다. 트레이싱지 자켓은 [생각한다]와 마찬가지로 이 책의 예술성과 진면목을 베일처럼 가려 시선을 이끌고, 본문 안에 사철로 엮인 4장의 노란색 트레이싱지는 봄처럼 산뜻하다. 트레이싱지를 넘길 때마다 그 위에 얹어진 문장들이 좌우를 바꿔가며 다양한 강박과 의무감을 반전처럼 허물어버린다. 이 책의 제작 사양은 트레이싱지 자켓, 문켄 표지, 비비칼라 면지 등 다양한 고급지에 헤드밴드가 더해졌다. 특히 습도에 민감한 트레이싱지는 특수 UV인쇄를 해 미세한 번짐조차 없다. 누구라도 자아를 마주하고, 행복을 상기하는 데 부족함 없이 아름답다. 끝으로 이 책을 편집하는 동안 나와 내 안의 내가 매일같이 나누었던 무언의 대화로 갈무리해 본다.

    [정말 잘 해야 한다. 과연 최선인지 더 고민해야 한다. ‘지금도 계속 고민하고 있잖아!’ / ‘그건 고민이 아니야.’ / ‘그럼 대체 뭐란 말이야?’ / ‘그냥 생각해 보는 거지.’ / ‘이게 그냥 생각하는 거라고?’ / ‘그래, 진짜 고민을 해 봐.’ (한참 침묵이 흐른다.) 나는 다시 책을 펼치고 고민한다. 나도 더 이상 아무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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