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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1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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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옥 문
장터
알아보다
만남
일하는 헤스터
펄
장관의 관저에서
요정 소녀와 목사
의사
의사와 환자
마음속의 비밀들
밤을 새운 목사
다른 모습의 헤스터
헤스터와 의사
헤스터와 펄
숲속의 길
목사와 교인
쏟아지는 햇빛
냇가의 아이
미로에 갇힌 목사
뉴잉글랜드의 경축일
행렬
드러난 주홍글씨의 비밀
결론

작품 해설
너새니얼 호손 연보
저자 소개
저자 : 너새니얼 호손 Nathaniel Hawthorne
1804년 7월 4일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의 청교도 가정에서 태어났다. 보든대학교 재학 중에 시인 롱펠로, 호라티오 브리지, 프랭클린 피어스 등과 친교를 맺었다. 1828년 최초의 소설 《판쇼》를 출판했으나 작품이 미숙하다고 느껴 회수했고, 세일럼에 있는 어머니의 집에 틀어박혀 문학 수업을 했다. 1837년 단편집 《두 번 들려준 이야기》를 발표했으며, 1839년부터 보스턴 세관에서 근무했다. 1850년 발표한 《주홍글씨》는 17세기의 청교도 식민지 보스턴에서 일어난 간통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을 그렸다. 이 작품은 청교도의 엄격함에 대한 교묘한 묘사와 죄인의 심리 추구, 정교한 상징주의로 말미암아 19세기의 대표적 미국 소설이 되었다. 1851년 《일곱 박공의 집》을, 이듬해 《즐거운 계곡의 낭만》을 출판했다. 1853년 영국의 리버풀 영사로 부임했으며, 그 후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1860년 《대리석의 목신상》을 집필했다. 귀국 후 1863년 영국 체재기를 정리한 《우리들의 고향》을 마지막 작품으로 남겼다. 청교도주의를 비판하면서도 그 전통을 계승한 호손은 범죄나 도덕적, 종교적 죄악에 빠진 사람들, 자기중심주의와 고독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내면생활을 도덕, 종교, 심리의 세 측면에 비추어 엄밀하게 묘사했다. 상징적, 우회적 수법으로 인간의 마음을 파고드는 수법은 훗날 멜빌과 제임스 등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역자 : 조승국
고려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했다. 미국 드포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치고 영국 노팅엄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성신여자대학교 영어영문과 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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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미국대학위원회 SAT 추천 도서
★서울대학교·고려대학교 권장 도서
★〈옵서버〉 선정 가장 위대한 소설 100선
★피터 박스올 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과거는 지나갔어요.
그런데 무엇 때문에 과거에 집착하죠! 봐요!
이 주홍글씨를 떼어버리고
없었던 것처럼 만들어버릴 거예요!”

상징으로 시작해 상징으로 끝난 너새니얼 호손의 첫 장편소설이자 대표작
1850년에 출판된 너새니얼 호손의 첫 번째 장편소설 《주홍글씨》는 청교도주의의 인습적 도덕 사회에서 애정도 없이 늙은 학자와 결혼한 헤스터 프린이 뉴잉글랜드라는 신세계에서 젊은 목사와 사랑에 빠져 아이를 낳고, 냉혹한 사회적 제재를 받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상징적이라는 말은 이 소설이 상징으로 시작해서 상징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여주인공 헤스터 프린의 가슴에 붙은 주홍글씨 A가 그렇고, 처형대가, 꼬마 마녀가 불리던 헤스터의 딸 ‘펄’이 그렇다.

헤스터 프린의 가슴에 시종일관 붙어 다니는 주홍글씨 A는 간음을 뜻하는 ‘Adultery’의 머리글자다. 그러나 이 글자는 헤스터의 굴할 줄 모르는 참회의 의지로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저주의 A에서 ‘Able’(유능함)의 A로, 심지어는 ‘Angel’(천사)의 A로 승화된다. 또한 죄를 지은 사람을 높이 세워놓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치욕을 느끼게 하는 처형대는 소설에서 중요한 상징물이다. 소설이 시작하기 전에 이미 뿌려진 죄의 씨의 열매로 태어난 갓난아기 펄과 그 아이의 젊은 어머니 헤스터 프린의 운명은 이 처형대 위에서 시작하여 이 처형대 위에서 끝난다. 죄가 펄을 낳고, 딤즈데일 목사를 영원한 파멸 직전까지 몰고 가는 이 소설의 클라이맥스도 역시 처형대 위에서 일어난다. 처형대 위에서 딤즈데일 목사가 신앙의 힘으로 속죄할 때 비로소 처형대가 주는 저주의 마력에서 풀려난다. 또한 죄의 소산인 펄도 그 순간 꼬마 마녀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저주스러운 성격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정신의 부활을 경험한다.

처벌과 화해를 통해 죄와 죄의식, 구원을 탐구하는 탁월한 심리 묘사
너새니얼 호손은 초기 청교도 사회의 정신적 기초를 이루고 있는 알레고리적 인생관을 과감히 묘사하여 《주홍글씨》라는 위대한 역사소설을 창조했고, 그 결과 《주홍글씨》는 미국 문학사상 첫손에 꼽히는 고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너새니얼 호손은 상징성을 다루는 데 능숙할 뿐만 아니라 인물의 심리를 연구하는 데도 탁월하다. 그는 복수의 노예가 되어버린 헤스터의 남편 칠링워드와 죄의식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는 딤즈데일 목사, 사회적 멸시와 차별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헤스터의 심리를 설득력 있게 풀어간다.

또한 호손에게 인간성의 거룩함은 종교와도 마찬가지다. 억울함을 당했다는 점에서 동정받을 여지가 있고, 복수의 결심을 하게 된 이유도 설득력 있게 그리지만 헤스터의 남편 칠링워드가 인간성의 거룩함까지도 짓밟아버리려고 할 때 그는 파멸에 직면한다. 그러나 칠링워드도 죽는 순간에는 펄을 위해 자기의 유산을 물려주어 도덕 정신의 승리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와 같은 높은 윤리성은 《주홍글씨》를 윤리 소설의 자리에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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