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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 서문

1장 조용히 스며드는 영향력
2장 중국의 자화상
3장 해외에 있는 중국인들
4장 밀려들어오는 돈
5장 연구소부터 언론까지
6장 중국에 저당잡힌 경제
7장 유혹 혹은 강압
8장 옛날 스파이, 요즘 스파이
9장 내부의 적들과 과학 단체
10장 대학에 들어온 중국
11장 문화 전쟁
12장 중국을 돕는 자들
13장 민주주의를 지키는 첫걸음

감사의 글 / 약어 설명 / 미주
저자 소개
저자 : 클라이브 해밀턴
호주 찰스스터트대학교 공공윤리 담당 교수로 싱크탱크 오스트레일리아 인스티튜트The Australia Institute의 소장이다. 경제 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오랜 기간 연구했으며, 2016년 호주 정치인의 중국 스캔들이 터진 것을 계기로 중국의 영향력 이슈에 집중해왔다. 현재 중국 관련 문제에서 세계 주요 언론과 싱크탱크가 가장 먼저 의견을 청취하는 학자 중 한 명이다. 호주국립대학교에서 역사학?심리학?순수수학 학위를 받았으며 시드니대학교에서는 경제학 학위를 받았다. 1986년에는 영국의 서섹스대학교 경제학발전연구소에서‘ 한국의 자본주의적 산업화’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그의 대표작인 《중국의 조용한 침공》은 중국 공산당이 다른 나라의 학교, 정치, 기업, 언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어떻게 여론을 선동하고 정책을 바꾸는지 그 영향력을 낱낱이 밝힌 책이다. 책을 출간하기 위해 출판 계약을 맺은 당시, 중국 공산당과 관계자의 압박을 두려워한 출판사들이 연이어 계약을 철회했다. 겨우 세상에 나온 이 책은 호주의 대중국 정책에 영향을 주었으며 미국 정책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더 타임스The Times>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등 세계적인 언론에서 추천한 바 있다. 또한 일본에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아시아 여러 나라에도 큰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역자 : 김희주
연세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펍헙번역그룹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좋은 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당신 지식의 한계, 세계관》《극한의 경험: 유발 하라리의 전쟁 문화사》 《독일사 산책》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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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총성 없는 새로운 형태의 전쟁
그 전쟁의 무기가 되는 해외 중국인

총과 미사일이 오가는 것만이 전쟁은 아니다. 중국은 지정학, 지경학 모든 방향에서 경제적 제재 등으로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클라이브 해밀턴에 따르면 중국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미국이며, 호주를 비롯해 아시아 여러 나라에 막대하게 영향력을 넓히는 이유가 미국과의 동맹을 약화시키고 패권국으로 군림하기 위해서이다.

경제적, 군사적으로 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한쪽으로는 문화 산업화를 통한 ‘소프트파워’라는 당근을 휘두르고 한쪽으로는 경제적인 압박이라는 채찍을 휘두른다. 다른 나라들이 경제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게 만든다. 클라이브 해밀턴은 호주가 경제적 부를 가져다줄 유일한 나라를 중국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주권을 빼앗겼다고 보았다. 유럽의 그리스 역시 파산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중국의 손을 잡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경제적 지원을 받고 주권을 조금씩 내주고 있다. 중국은 경제적 원조를 통해 그 나라의 중요한 거점 시설, 항구나 공항을 손에 넣으려 한다. 이것들은 언제든지 그 나라의 숨통을 죌 수 있는 장치가 된다. 그리고 중국 주변의 나라, 미국, 전 세계에 전략적 위협을 될 수 있다.

이제 베이징은 새로운 중화사상으로 무장하고 있다. 중국 민족이 다른 어떤 민족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오래전 중국이 천하를 잡았던 시절의 부활을 꿈꾼다. 그리하여 중국에 있는 해외 중국인도 중국의 부흥을 위해 움직인다. 중국은 중국 안에만 있지 않다. 미국, 유럽, 호주, 일본……그 모든 곳에 중국이 있다. 다른 나라는 뛰어난 인재들이 줄지어 해외로 취업하는 상황이 국력을 약하게 만든다고 걱정하지만 중국은 다르다. 해외의 우수한 기술과 문화를 중국으로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해외에 있는 중국인들은 정치, 경제 다양한 영역에서 해외의 전략과 기술을 옮기고 있으며 중국의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중국 영사관의 정무 담당 서기관이었던 천융린을 비롯해 중국 정재계의 핵심에 있었던 인물, 중국계 호주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저자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한국은 제2의 호주가 될 것인가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 속 한국의 선택

“실제로 한국은 과거 중국의 일부였다.”(50쪽)

위의 말은 트럼프가 시진핑을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하지만 이 발언이 트럼프의 문제만은 아니다. 중국 공산당은 태연하게 다른 나라의 역사를 본인들 것으로 만들어 세계에 선전한다. 그래서 한국과도 동북 공정, 김치와 한복 등 역사와 문화에 관한 여러 이슈들로 논란이 많다. 일련의 일들을 두고 많은 이가 중국을 무시하거나 혐오한다. 하지만 저자는 중국의 전략을 읽지 못하고 혐오하는 행동은 위험하며, 중국을 무시하거나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한국은 고유의 역사와 문화가 자랑스러운 나라다. 하지만 최근 중국 공산당이 한국의 영화와
TV 산업에 미묘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황이 우려스럽다.”(한국어판 서문에서)

여러 사안에서 심각성을 깨닫고 중국의 영향력 전략에 대해 진지하게 바라봐야 할 때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클라이브 해밀턴은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중국의 진정한 본질과 야망을 깨달아야 민주주의와 주권을 지킬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새로운 전체주의 사회의 도래
클라이브 해밀턴 교수의 대안

중국은 새로운 패권 국가의 모습을 갖추고, 전체주의 사회로 빠르게 달리고 있다. 중국을 막기에는 이미 늦었는지도 모른다. 너무 많은 영역에 그들의 영향력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클라이브 해밀턴은 오랜 시간이 걸려도 독립성을 되찾으려는 방법을 강구하고, 위험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의 영향력을 제대로 인식한다면 새로운 전체주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보이지 않던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을 읽고 세계정세를 이해해야 한다. 중국의 영향력 전략과 그들의 야망을 읽지 못한다면 세계의 흐름을 이해할 수도 없다. 불확실하고 복잡다단한 세계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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