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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서평]
그 시절, 가난과 싸워야 했던 우리 아버지

밝음이는 늘 힘든 일을 하면서도 웃으시던 아버지가 이해되지 않았다. 아버지는 ‘산업전사’라며 자랑스러워했지만 누구와 싸우고 있는지, 무엇 때문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밝음이는 나중에야 비로소 알게 된다. 아버지는 나를 위해 가난이란 적과 싸우는 전사였고, 나를 위해 깜깜한 어둠 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간 것이라는 걸 말이다.
전쟁 직후 가난과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쳤던 시절, 그 최전선에 탄광 노동자들이 있었다. 1960년대 이후 석탄이 모든 산업 에너지의 근간이 되면서 더 많은 생산량을 목표로 수많은 탄광 노동자가 ‘산업전사’라는 이름으로 쉼 없이 일해야만 했고, 캄캄하고 열악한 갱도 안에서 엄청난 노동을 수행해야만 했다. 밝음이의 아버지는 그 시절 탄광 노동자들이 그러했듯이 자식의 밝은 미래를 위해 갱도로 서슴없이 들어갔으며,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현재 강원도 태백에는 순직한 광부들을 기리는 순직산업전사위령탑이 남아 있다. 그곳에는 석탄을 생산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은 4,118명의 이름이 새겨진 까만 이름표(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이들은 우리가 모두 기억해야 하는 아버지의 이름이기도 하다.

탄광 사고 순직 가장,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

생일을 맞아 새 운동화를 기다리던 밝음이는 마을 전체를 울리는 사이렌 소리를 듣게 된다. 엄마 손에 이끌려 도착한 탄광 입구에는 가장을 기다리는 남겨진 가족들의 절규만이 남아 있다. 갱도의 막다른 곳 ‘막장’. 이곳은 가족을 먹여 살리고자 한 가장에게는 고마운 일터였다. 땀이 줄줄 흐르는 열기, 캄캄한 어둠, 매캐한 냄새, ‘위험’이 가득한 막장에서 희망을 캐고자 했던 우리네 아버지의 희생과 가장을 잃은 가족들의 슬픔을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어둠을 향해 “밝음아!”라고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밝음이의 모습과 까만 얼굴에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웃으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다 보면 캄캄했던 시절, 그들의 희생과 맞바꾸어야 했던 지금의 풍요로움이 그저 당연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역사는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것입니다

현재 산업구조가 대체에너지와 친환경산업 등으로 전환되고, 2024년 6월 마지막 탄광이 폐광되면서 석탄산업은 그 치열했던 막을 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밝음이의 미래를 밝혀 준, 우리의 현재를 빛내 준 광부들의 고귀한 희생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역사는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것이다. 어둡고 힘든 역사일지라도 세상을 환하게 밝혀 준 4,118명의 순직 광부의 이름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추천사

태백시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이룩한 석탄산업의 본 고장이었으나 현재는 폐광으로 인해 잊히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동화책 <아버지의 하얀 이꽃>의 아버지, 광부, 순직산업전사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리고 기억하고자 합니다. 이 동화책과 가족여행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 여러분들을 정중하게 초대합니다.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장 이상호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위해 몸 바친 수많은 순직산업전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아버지의 하얀 이꽃>으로 환하게 피어났습니다. 비로소 영원히 지지 않는 대한민국 역사의 꽃이 되었습니다.
- (사)폐광지역순직산업전사유가족협의회장 박창규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저자 : 홍종의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멋진 글로 세상과 사람들을 만나는 작가가 꿈이었습니다.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조망 꽃>이 당선되어 그 꿈을 펼칠 수가 있었습니다. 계몽아동문학상, 대전일보문학상, 아르코창작기금,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엉터리 드론 쓰로니》, 《명랑 소녀 고복순의 찐사랑》, 《초록말 벼리》, 《떴다, 벼락이》, 《어느날 걱정나무가 뽑혔다》, 《영혼의 소리, 젬베》, 《나는 누구지?》, 《똥바가지》, 《전복순과 김참치》, 《영웅 쥐 마가와》 외 100여 권이 있습니다.

그림 : 강화경
‘광저우 한중일 현대미술전’과 ‘대한민국 한국화 국제 페스티벌’ 등에도 참여했으며, 게임 콘셉트 디자인을 하다가 감성이 느껴지는 그림으로 어린이들과 만나고 싶어 일러스트 세계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1951년, 열세 살 봉애》, 《나가사키로 간 아이들》, 《경무대로 간 해수》, 《실록을 지켜라》, 《우리 동네 만화방》, 《누구라도 문구점》, 《고양이네 미술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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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그 시절, 가난과 싸워야 했던 우리 아버지

밝음이는 늘 힘든 일을 하면서도 웃으시던 아버지가 이해되지 않았다. 아버지는 ‘산업전사’라며 자랑스러워했지만 누구와 싸우고 있는지, 무엇 때문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밝음이는 나중에야 비로소 알게 된다. 아버지는 나를 위해 가난이란 적과 싸우는 전사였고, 나를 위해 깜깜한 어둠 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간 것이라는 걸 말이다.
전쟁 직후 가난과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쳤던 시절, 그 최전선에 탄광 노동자들이 있었다. 1960년대 이후 석탄이 모든 산업 에너지의 근간이 되면서 더 많은 생산량을 목표로 수많은 탄광 노동자가 ‘산업전사’라는 이름으로 쉼 없이 일해야만 했고, 캄캄하고 열악한 갱도 안에서 엄청난 노동을 수행해야만 했다. 밝음이의 아버지는 그 시절 탄광 노동자들이 그러했듯이 자식의 밝은 미래를 위해 갱도로 서슴없이 들어갔으며,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현재 강원도 태백에는 순직한 광부들을 기리는 순직산업전사위령탑이 남아 있다. 그곳에는 석탄을 생산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은 4,118명의 이름이 새겨진 까만 이름표(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이들은 우리가 모두 기억해야 하는 아버지의 이름이기도 하다.

탄광 사고 순직 가장,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

생일을 맞아 새 운동화를 기다리던 밝음이는 마을 전체를 울리는 사이렌 소리를 듣게 된다. 엄마 손에 이끌려 도착한 탄광 입구에는 가장을 기다리는 남겨진 가족들의 절규만이 남아 있다. 갱도의 막다른 곳 ‘막장’. 이곳은 가족을 먹여 살리고자 한 가장에게는 고마운 일터였다. 땀이 줄줄 흐르는 열기, 캄캄한 어둠, 매캐한 냄새, ‘위험’이 가득한 막장에서 희망을 캐고자 했던 우리네 아버지의 희생과 가장을 잃은 가족들의 슬픔을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어둠을 향해 “밝음아!”라고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밝음이의 모습과 까만 얼굴에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웃으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다 보면 캄캄했던 시절, 그들의 희생과 맞바꾸어야 했던 지금의 풍요로움이 그저 당연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역사는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것입니다

현재 산업구조가 대체에너지와 친환경산업 등으로 전환되고, 2024년 6월 마지막 탄광이 폐광되면서 석탄산업은 그 치열했던 막을 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밝음이의 미래를 밝혀 준, 우리의 현재를 빛내 준 광부들의 고귀한 희생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역사는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것이다. 어둡고 힘든 역사일지라도 세상을 환하게 밝혀 준 4,118명의 순직 광부의 이름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추천사

태백시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이룩한 석탄산업의 본 고장이었으나 현재는 폐광으로 인해 잊히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동화책 <아버지의 하얀 이꽃>의 아버지, 광부, 순직산업전사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리고 기억하고자 합니다. 이 동화책과 가족여행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 여러분들을 정중하게 초대합니다.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장 이상호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위해 몸 바친 수많은 순직산업전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아버지의 하얀 이꽃>으로 환하게 피어났습니다. 비로소 영원히 지지 않는 대한민국 역사의 꽃이 되었습니다.
- (사)폐광지역순직산업전사유가족협의회장 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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