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여행으로 인생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내 인생의 경험치는 걸음 수에 비례한다
이 책의 저자는 여행사 직원, 여행 에디터로 일했고 현재는 여행 크리에이터,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좋아하는 여행을 직업으로 삼은 ‘덕업일치’를 이뤘다. 또한 구독자 10,000명 이상의 네이버 블로그 ‘뚜벅이는 윤슬’을 운영하고 있고, 1,000명 이상의 브런치 스토리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자신의 여행기와 사진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접 알아낸 여행 꿀팁을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다.
이십 대 초반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모아 떠난 일본 오사카 여행을 통해 저자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떴다.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낯선 타국에서의 경험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 생각의 틀을 깨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여행을 좋아하게 됐고 나아가 여행 에디터, 여행 크리에이터, 사진작가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까지 영향을 주었다.
취향 따라 로망 따라 고르는
21개국 25개 도시 세계여행
이 책은 21개국 25개 도시를 테마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그중 올 여름 휴가지를 고민하는 분이라면 다음 여행지를 추천한다. 호주 시드니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울런공에서 유럽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오션 뷰 스카이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호주는 1년 내내 사람이 살기 좋은 기후를 가진 동시에 스카이다이빙을 즐기기에도 좋다. 추가 옵션을 선택하면 스카이다이빙 전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길 수도 있다.
가보지 못한 새로운 여행지와 즐길 거리를 찾고 있는 분이라면 요르단 와디 럼 사막 투어를 추천한다. 와디 럼은 영화 〈듄〉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전화도 문자도 인터넷도 사용이 어렵고,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여행자는 반드시 투어 상품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다. 그대로 보존된 자연과 색다른 여행을 찾는 분이라면 사막 투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이미 다녀온 여행지에 대해 다른 사람은 어떻게 느꼈는지 궁금한 분이라면 이 책의 프랑스 파리여행담을 추천한다. 저자는 프랑스 파리를 두고 ‘나 빼고 모두가 다녀온 유럽 여행지’라고 말한다. 누구보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저자이기에 지인들은 프랑스를 왜 안 가봤냐고 의아하게 묻기도 했다. 그동안 프랑스 여행을 미룬 이유는 파리를 다녀온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 때문이다. 바로 지저분한 길거리와 냄새로 실망했다는 후기다. 저자는 직접 파리로 가서 확인해보기로 한다. 그런데 웬걸. 루브르 박물관과 오랑주리 미술관 등 주옥 같은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 뤽상부르 공원에서 바게트를 먹으며 즐기는 여유, 디즈니랜드까지. 저자는 그야말로 파리에 반하고 만다. 그리고는 생각한다.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섣불리 단정 짓지 말자고.
이 책은 저자가 경험한 세계여행 이야기만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다녀온 여행자로서 추천하는 여행 팁, 가볼 만한 곳,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등도 알차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뚜벅이 지구 여행자를 위한 든든한 여행 친구이자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긴 여행도 결국 끝이 나듯
인생에서 해결되지 못할 일은 없다
물론 여행지에서 낭만적이고 즐거운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음에도 상하이에서 결제 앱이 제대로 열리지 않아 난처한 상황을 겪기도 하고, 피렌체에서 피사로 가는 기차 티켓을 구입했지만, 펀칭을 하지 않아 역무원으로부터 이 티켓은 무효라는 말을 들었던 에피소드 등 ‘계획형 여행자’임에도 피할 수 없는 예상 밖의 상황을 여과 없이 담았다. 여행 중에는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치는 상황을 쉽게 마주하기도 한다.
저자는 내향적이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는 성향이었지만, 아무리 긴 여행도 결국 끝이 나듯 인생에서 해결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걸 뚜벅이 여행을 통해 직접 부딪히며 깨닫게 되었다. 또한 낯선 여행자에게 친절을 베풀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여행을 지속하고 좋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이 여행이 지불한 돈 그 이상으로 무엇을 주는지 이해를 돕는 사례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고 싶은 모든 이에게 유의미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