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바로가기
  1. 도서정가제
  2. 소득공제
일시재고부족
12,000원
10,800원
10%
최대 적립 포인트
900 원
  • 구매 적립
    적립금 안내
    • 상품 적립금
    • 상품 적립금은 고객님이 웬디북에서 상품을 구매하실 경우 이에 대한 마일리지 개념으로 구매금액의 일부를 적립해 드리는 제도이며 사용은 예치금과 같이 현금처럼 사용가능하십니다.
    • 멤버십 적립금
    • 멤버십 적립금은 고객님의 멤버십(고객)등급에 따라 도서 구매액의 1 ~ 4%에 해당하는 적립금이 추가로 적립되며 적립금은 다음 주문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 다만 적립금은 예치금과는 달리, 현금으로 환불하실 수 없고 적립금의 적립일로 부터 12개월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됩니다.
  • 상품 적립금
    600원
  • 리뷰 적립
  • 최대 리뷰 적립금
    300원
10,800원
· 쿠폰 및 적립금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바로구매
장바구니 담기
일시재고부족
이 책을 구입하신 분들이 산 책
목차 더보기
목차

(Prologue) 사랑할 수밖에 06
교실敎室 말고 교실交室 12
학교 괴담 24
교실이 운동장이라면 32
【쉬는 시간】
1년짜리 일회용 교실 44
교실의 턱 52
구글 교실 62
온실 72
【교실 신조어】
기분 좋은 균형감 92
가장 결정적이면서도 적당하고 안전한 싸움판 102
네가 있어 비로소 교실 112
덕업합치合致 122
【쉬는 시간】
두서 없음 134
(Epilogue)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실 144
저자 소개
고상훈
2014년부터 제주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어린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도 쓰고 있습니다.
에세이 『신규교사 생존기』를 썼고, 동화 『졌잘싸_좌충우돌 여자축구 도전기』, 『버스가 좌회전했어요』를 썼습니다.
두 번째 에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실』은 신규교사로서 생존에 성공한(?!) 선생의 교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 소개 더보기
출판사 서평 더보기
출판사 서평
작가의 말

매일 아침 일곱 시 삼십 분까지 우릴 조그만 교실로 몰아넣고
전국 구백만의 아이들의 머릿속에 모두 똑같은 것만 집어넣고 있어.
막힌 꽉 막힌 사방이 막힌 널 그리고 우릴 덥석 모두를 먹어 삼킨
이 시꺼먼 교실에서만 내 젊음을 보내기는 너무 아까워.
- 서태지와 아이들, 1994

94년의 서태지와 아이들은 강렬한 헤비메탈로 교육 현실을 비판하는 노래를 발매했다. 내가 고작 2살 때의 노래니, 난 사실 서태지와 아이들도 잘 모르고 「교실 이데아」라는 곡이 당시에 사람들에게 선사했던 충격 또한 잘 모른다. 내가 애초에 「교실 이데아」를 처음 듣게 된 것도 역방향으로 들으면 “피가 모자라”라는 악마의 메시지가 들린다는 괴소문 때문이었으니. 그거야 어쨌든, 30년 전에 쓰인 노랫말이지만 지금의 교실 모습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매일 아침 일곱 시 삼십 분까지’ 오는 일은 없어졌고 날이 갈수록 아이들 숫자도 부쩍 줄고 있지만, “네 옆에 앉아있는 그 애보다 더 하나씩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 해.”라고 조언하는 서태지처럼 여전히 교실의 일부는 경쟁을 통해 ‘대학이란 포장지로 멋지게’ 싸 버리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94년에도 ‘시꺼먼’ 교실은 안타깝게도, 여전히 시꺼멓다. 학교폭력이 드리운 거대한 그림자 때문이다.(아니, 더 시꺼메졌나…?) 반올림(2003), 공부의 신(2010), 드림하이(2011) 등 학생들의 몽글몽글한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들이 한동안 자리 잡았던 때를 지나 소년심판(2022), 돼지의 왕(2022), 약한영웅(2022) 등의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더 글로리(2022-23)는 학교가 주된 배경은 아니었지만, 감히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의 정점을 찍은 작품이었다. 이렇게 교실의 어두운 면이 드라마 소재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표현의 자유가 어느 정도 넓게 보장되는 OTT 플랫폼의 등장 때문이라는 점을 무시할 수 없겠으나, 오랜 시간 암암리에 드리운 교실의 어두운 그림자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범시대적 공감을 이끌었다는 게 먼저일 것이다.
그러니 누군가에게 교실은 ‘교실 이데아’적인 감옥이자 ‘더 글로리’적인 지옥이다. 교실이 곧 잠재적 옥(獄)인 셈이다. 그럼에도 잠재적 옥으로서의 세상 모든 교실에는 어쩔 수 없이 매일 어린이로 북적거린다. 교실은 순진하게도 응당 그런 곳이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교실의 어두운 면이야 어쨌든, 나는 교실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어린이가 교실에 깃들어 있는 한, 교실은 사랑받아야 마땅하다. 나는 교실을 사랑한다. 교실에 담길 숱한 이야기를 사랑한다. 어쩌면 그렇게 믿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3월 1일은 공휴일이지만, 선생에게는 마냥 쉴 수 없는 날이다. 다음 날이 역사적인 개학 날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차려야 할 것이 많다. 교실도 마지막까지 정돈하고 새 교실에 알맞게 마음도, 생각도 정돈한다. 어느 정도 정돈이 되었다 싶으면, 교실 앞에 서 본다. 아직은 빈 교실이라 썰렁함이 감돈다. 아직은 사랑을 기다리는 중이다. 그래도 괜찮다. 겨우 하루만 있으면 거대한 에너지로 가득 찬 곳이 될 것이다. 살짝 떨리는 마음을 느낀다. 기분 좋은 떨림이다. 비어있는 깨끗한 칠판에 공들여 첫 인사를 쓴다.

자리는 편한 곳에 앉고, 새로운 친구들과 인사해요.
오늘은 우리가 함께하는, 12월에 돌이켜보면 그때 그랬지,
하고 웃으면서 그리워할 정말 귀한 시간이랍니다.
부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반가워요.

3월 2일이 되면, 나는 일부러 교실에 느지막이 들어가는 편이다. 대략 8시 55분. 어린이들이 그때까지 나를 기대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나를 기대하는 날은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다. 어린이들이 서로에게 조심스러웠으면 하는 마음이다. 어린이들은 처음이자 마지막일,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견디고 있을 거다. 어린이들이 교실을 마음껏 상상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새 교실에서 꾸는 첫 번째 꿈인 셈이다. 나 역시 그동안 더디 가는 시간을 기대하고 상상하며 참아낸다. 우리 각자가 꿈꾸는 첫 번째 꿈에는 옥(獄)살이가 없다. 옆 친구의 머리를 밟고 올라설 생각도, 대학이라는 멋진 포장지를 기다리는 생각도, 학교폭력으로 교실이 얼룩질 생각도 없다. 단지 교실에 켜켜이 쌓여갈 사랑의 시간을 마음껏 꿈꾼다. 그리고 그것이 내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그러니 사랑할 수밖에.
교실로 들어서며, 큼지막하게 인사한다.
“안녕!”
리뷰(0)
0 / 5.0
리뷰 작성
•
리뷰를 작성하시면 소정의 적립금을 드립니다.
•
도서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리며, 이후 리뷰부터는 기본 적립금이 적립됩니다.
리뷰 혜택 및 유의사항
배송방법

배송은 CJ대한통운(전화 : 1588-1255)을 이용해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3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가능하며, 3만원 미만의 경우 2500원의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배송기간

15시 이전에 입금확인된 주문까지는 당일날 발송하며, 일반적인 경우 다음날 책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주말 또는 공휴일이 있거나 시기적으로 배송이 많은 기간인 경우는 지역에 따라 1~2일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주문 후, 5일이 경과해도 책이 도착하지 않는 경우에는 웬디북 고객센터(전화 : 1800-9785)로 전화를 주시거나 고객센터 > 1:1 문의를 통해 문의글을 남겨주시면 확인 후 신속히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묶음배송

묶음배송 원하시는 모든 주문서의 상태가 "입금대기" 또는 "결제완료" 상태일 경우에만 처리가 가능하며, 고객센터 > 1:1 문의에서 신청 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변심반품의 경우 도서주문일로부터 15일이내에 반품접수가 가능하며, 반품 배송비는 고객님 부담입니다.

부분 반품의 경우, 3만원 이상 주문으로 무료배송 받았으나 일부 상품 반품으로 주문금액이 3만원이 안될 경우, 이전 주문의 배송비를 포함한 왕복 배송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

반품절차는 고객센터의 반품교환신청 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주시면 웬디북 고객센터에서 지정택배사에 회수요청을 하고, 방문한 택배기사님을 통해 반품도서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운송 중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포장을 해주신 후, 포장 겉면에 “반품도서”라고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회수된 상품은 요청해주신 환불방법에 따라 적립 또는 환불 진행해드립니다.

(특히 팝업북 등은 조그만 충격에도 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반품이 불가한 경우
  • 1. 고객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띠지 또는 더스트커버 포함)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 2. CD 나 소프트웨어 포함, 포장이 되어 있는 모든 상품의 포장 개봉
  • 3. 만화책 및 단시간 내에 완독이 가능한 잡지
  • 4. 상품과 함께 발송된 추가사은품이 분실되거나 훼손된 경우
  • 5. 고객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6. 명시된 반품가능 기한이 지난 경우
  • 7. 세트상품중 일부 반품
교환안내

파본도서 혹은 오배송으로인한 교환은 도서주문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신청하셔야 하며 이 경우 배송비는 웬디북에서 부담합니다.

(단, 팝업북과 CD가 세트인 책은 책의 특성상 7일 이내에 해주셔야 합니다.)

교환절차는 고객센터의 반품교환신청 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주시면 웬디북에서 새 책을 보내드리고 새 책을 받으실 때 교환도서와 맞교환 하시면 됩니다.

교환은 동일도서에 한하며, 다른 도서로 교환은 불가합니다.

운송도중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포장을 해주신 후, 포장 겉면에 “반품도서”라고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팝업북 등은 조그만 충격에도 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교환이 불가한 경우
  • 1. 고객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 2. 포장 상품의 포장을 해체한 경우
  • 3. 고객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4. 물품 수령 후, 15일이 경과한 경우
  • 5. 동일상품으로 교환하신 후, 다시 교환하시고자 할 경우 (이 경우에는 환불처리 해드립니다.)
신고하기
신고사유 선택
도서 입고 알림 신청
입고알림 신청하셨습니다.
입고시 {{tel}}로 문자 발송됩니다

바로 확인 하시겠습니까?
예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는

마이 페이지 > 회원정보수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관심 시리즈 신간 알림 신청
시리즈명:{{ series_name }}
관심 시리즈 신간 입고 알림 신청하셨습니다.
입고시 {{ tel }}로 문자 발송 또는
앱푸시, 이메일 등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확인 하시겠습니까?
예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는

마이 페이지 > 회원정보수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입고 알림 수신 방법 변경은

마이 페이지 > 알림 > 알림 설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푸시 알림이 오지 않을 시,

스마트폰 설정 > 알림 > 웬디북 앱 설정을 확인해 주세요

관심 작가 신간 알림 신청
작가명:{{ series_name }}
관심 작가 신간 입고 알림 신청하셨습니다.
입고시 {{ tel }}로 문자 발송 또는
앱푸시, 이메일 등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확인 하시겠습니까?
예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는

마이 페이지 > 회원정보수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입고 알림 수신 방법 변경은

마이 페이지 > 알림 > 알림 설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푸시 알림이 오지 않을 시,

스마트폰 설정 > 알림 > 웬디북 앱 설정을 확인해 주세요

{{title}}
{{content}}
{{title}}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