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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제 1 장 카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제 2 장 성희
제 3 장 지하 횟집
제 4 장 미소 헤어살롱

작가의 말
저자 소개
저자 : 배명은
경기도 수원에 산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호러에 빠짐. 괴이학회 창립 멤버. 매드클럽 멤버. 〈울타리〉로 교보문고 제2회 MT 공포 테마공모전에 당선되었고, 〈폭풍의 집〉으로 제2회 브릿G 로맨스릴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수상한 한의원》 《이상한 마을 청호리》, 중편소설 《중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을 쓰고 앤솔러지 《단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 《괴이, 학
원》 《귀신이 오는 밤》 《우리가 다른 귀신을 불러오나니》 《앨리스 앤솔로지: 이상한 나라 이야기》 《요괴사설》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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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독특한 설정과 캐릭터가 어우러진 유쾌한 잔치

세상이 자신을 ‘억까’한다고 생각한 주인공 운영은 마지막으로 수원 행궁동에 있는 할머니 집에 카페를 내보기로 한다. 카페 이름은 거창하게도 ‘카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그런데 그 뒷길이 바로 저승길이다. 게다가 더 곤란해하는 건 인간 쪽이 아니라 저승길에서 망자의 노잣돈을 받아 장사하던 저승길 상인회 소속 귀신들이다.
생각만 해도 오싹하면서도 귀여운 설정이다. 게다가 캐릭터도 개성이 넘친다.
주인공 여운영은 세상의 ‘억까’에서 벗어나고자 저승길 상인회의 인간 대표가 되어 귀신들과 상생을 선언한다. 트라우마와 마주하고 인생의 ‘경로 조정’을 경험하며 성장한다.
사천왕 중 하나인 ‘국’은 저승길의 질서를 관장하는 존재다. 츤데레의 전형.
쑤 사장님은 저승길 옆에서 ‘대박 환전소’를 운영한다. 원래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자이나 그 능력이 싫어서 도피했는데 하필 장사를 시작한 곳이 이곳이다.
성희는 아버지를 둘러싼 기이한 사건에 휘말려 저승길과 엮이게 된다. 운영의 카페 알바생이 되어 저승길에서 어머니를 찾고 있다.
종민은 친구 구영을 따라 저승길 지하 횟집에 갔다가 인면어를 만나고 기이한 사건에 휘말린다. 인면어를 구하려다 예상치 못한 진실과 마주하고 괴로워한다.
설정과 캐릭터만 들어도 이미 재미있다는 평이 자자하다.

귀신이 소재이지만 결국 인간을 말한다

배명은 작가는 특유의 재치 있는 문체로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장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방식으로 풀어낸다. 무섭지만 웃기고, 기묘하지만 어딘가 짠한 귀신들의 각양각색 사연은 우리에게 삶의 소중함과 우리가 잊고 지냈던 관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 소설은 단순한 공포나 웃음을 넘어, 주인공이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 타인(귀신)과 연대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횟집에서 발견한 인면어를 살리고 싶어 지금까지 한 번도 내본 적 없던 ‘용기’를 내는 종민의 원동력은 ‘양심’이다.
요괴에게 붙잡혀 산 채로 먹힐 뻔한 성희를 다시 저승길로 불러들인 원동력은 ‘그리움’이다.
저승길에서도 평소 좋아하던 가수의 콘서트를 보러 가고 싶어 하는 연자의 원동력은 ‘희망’이다.
이렇게 코믹과 호러, 판타지와 현실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기묘한 저승길에서, 길을 잃었다고 생각했던 당신의 인생도 새로운 방향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인생의 경로를 재탐색하고 싶거나,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망설이는 등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작은 용기가 필요한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로컬은 재미있다 시리즈

이 소설은 우리나라의 실제 지역을 배경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내는 ‘빚은책들’의 ‘로컬은 재미있다’ 시리즈 중 하나다. 이번에 배명은 작가는 시리즈의 취지에 맞게 수원 행궁동이라는 특정 지역을 현실과 판타지가 공존하는 환상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줄거리

수십 년간 정해진 길을 성실하게 걸어왔지만, 문득 자신의 인생이 통째로 잘못되었다고 느낀 출판 편집자 여운영.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고 회사를 그만둔 그녀는 마지막 희망처럼, 돌아가신 할머니가 물려주신 수원 행궁동의 낡은 집에서 '카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열기로 결심합니다. 제 손으로 바닥을 뜯고 페인트를 칠하며 가게를 꾸려나가던 어느 날, 운영은 새로운 문을 내고자 무심코 뒷마당 담벼락을 허물어 버립니다.
하지만 그곳은 단순한 골목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죽은 자들이 저승으로 향하는 길목, 수많은 망자와 귀신들이 살아가는 ‘저승길’이었습니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지키던 '결계'가 깨지자, 저승길 상인회 귀신들은 혼란에 빠지고 생존의 위협을 느끼며 모든 원인을 제공한 운영을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하루아침에 귀신들의 공공의 적이 된 운영. 게다가 정체 모를 잡귀가 어깨에 올라타 어깨를 짓누르고, 가게의 물건들은 밤마다 저절로 뒤집히는 등 기이하고 섬뜩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그녀를 압박합니다.
이대로 도망쳐 또다시 실패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았던 운영은, 이 모든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녀는 스스로 '저승길 상인회 사람 대표'가 되어, 저승의 동서남북을 지키는 사천왕과 깐깐하고 개성 넘치는 귀신 상인들에게 이승과 저승이 함께 잘살아 보자는 당돌한 상생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과연 운영은 귀신들의 마음을 얻고, 이승과 저승 모두에게 사랑받는 진정한 카페 사장님이 될 수 있을까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운영의 아슬아슬하고 유쾌하며 가슴 따뜻한 고군분투가 지금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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