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나 자신을 더 빛나게 해주는 편집
TV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출연자들이 “이 장면 편집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걸 본 적 있을 것이다. 스스로의 행동이나 말이 프로그램의 흐름상 어색하거나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대목이 있을 때 제작진을 향해 커트해 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편집이란 표현 속에 ‘잘라 달라’는 뜻만 있을까. 그 장면을 빼 달라는 말에는 ‘내가 좀 더 잘, 멋지게 나오게 해달라’는 좀 더 큰 의미의 요청이 들어있다. 이렇듯 편집이란 단어는 뭔가를 업그레이드하는 개념이다.
편집은 단순한 정리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게 없는 수준까지 빼는 ‘사고의 다이어트’이다. 그렇게 몸을 가볍게 한 뒤 모방과 연상, 연결로 의외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것이 바로 편집이다. 편집의 능력은 천재들만의 특권이 아니라, 배우기만 하면 누구든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편집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은 늘 다른 사람에게 편집해 달라고 요청할 수밖에 없다. 나 자신을 빛나게 하는 편집을 늘 타인에게 부탁할 수만은 없지 않은가. 나 자신을 편집하고 다른 사람도 편집해주자. 이 책을 통해 그런 노하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추천사
김창환[한국편집기자협회 회장]
“이 책은 단순한 정보 정리가 아닌,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시키는 ‘편집’의 본질을 탐구한다. 무엇을 덜고 무엇을 남길지, 어떻게 배열할지에 따라 같은 이야기라도 전혀 다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뉴스와 콘텐츠, 그리고 인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정리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강력한 영감과 실용적인 통찰을 선사한다.”
김동진[협성대학교 객원교수]
“이 책은 학문적인 편집의 기술과 방법들에 대하여 독자의 현실에서 경험하는 예화들을 통하여 훌륭하게 기술하기 때문에 독자들이 이해하고 배우기가 쉽다. 편집 기술을 통하여 AI(생성형 인공지능)의 편집 기술과 방법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인공지능보다 더 뛰어난 창조의 지혜 부분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다. ‘미디어와 현대사회’의 수업을 가르치는 학자로서 추천하고 싶다.”
탁운용[인천공항시설관리 소장]
“내 인생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평범함’이었다. 겉보기엔 잔잔해 보여도 마음 한쪽엔 늘 불안함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인생도 편집의 기술을 통해 정리하고 다듬어야 비로소 의미가 생긴다는 것을. 편집이라는 기술은 삶을 재구성하고 방향을 잡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지친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임수현[무비스트 발행인]
“우리는 AI가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무엇이든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 믿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AI가 똑똑하고 유능하더라도, 콘텐츠에 진짜 생명을 불어넣는 일(무엇을 더하고, 무엇을 덜어내며, 어디에 감정을 얹을지를 결정하는 일)은 결국 사람의 몫입니다. 이야기에 온기를 불어넣고,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편집은 여전히 사람의 손끝에서 시작됩니다. AI 시대에 ‘편집’이라는 행위에 담긴 아름다움과 책임을 다시금 되새기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편집자의 본능을 일깨워주는 든든한 가이드이자 따뜻한 동료가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