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고전역학에서 상대성 이론, AI까지
친근한 대화와 그림으로 다가서다
과학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몇 가지 법칙과 수식으로 섣부르게 결론 내릴 수 있을 만큼 단순하지 않다. 과학이 파헤친 자리에는 더 깊은 신비와 경이가 숨어 있다. 저자 황인각 교수는 과학을 통해 사물과 현상 뒤에 숨어 있는 신비와 경이로움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그리고 ‘과학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래서 그는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교양 강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물의 원리’, 즉 물리(物理)를 풀어냈다. 수식이나 복잡한 법칙 대신 원리와 생각, 그림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보여준다. 물론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관찰과 질문, 토론 중심의 수업을 만들어갔다. 그 결과 10여 차례에 걸쳐 교육 우수 교수, 탁월한 강의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물론 다루는 내용은 만만찮다. 물리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뉴턴의 고전역학부터 양자역학,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인공지능(AI)의 원리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다. 하지만 주요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 쉽게 핵심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과 선생이 주고받는 대화 형식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모두가 궁금해할 만한 흥미로운 이야기부터 저자가 실제 수업에서 질문받았던 내용과 핵심까지 중요한 내용들을 빼놓지 않고 다룬다. 실제로 이 책의 모든 내용은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질문과 토론을 거치면서 다듬어졌다. 이것만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저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스스로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설명한다.
과학에만 머물지 않는다
존재와 철학이 깃든 물리학
《익숙한 것들의 마법, 물리2》는 과학책이지만 과학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과학은 그 자체로 우리 인간 존재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인 동시에 진리의 탐구다. 이는 책 뒷부분에서 과학을 대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왜 과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존재인지 묻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 진리는 어떤 속성을 갖고 있는지, 진리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도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것들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 과학을 통해 자연이 품고 있는 지혜와 지식을 배우고 그로부터 합리적이고 엄밀한 사고방식, 그리고 조화와 아름다움을 배워야 한다고 믿는다. 과학이 생존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우리 인간을 보다 온전한 존재로 나아가게 하는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노벨상을 목표로 과학자의 길에 들어선 사람, 보상을 목표로 과학 하는 사람들을 경계한다.
《익숙한 것들의 마법, 물리2》는 현대물리학에 관한 가장 쉽고 친절한 교과서인 동시에, 우리를 마법처럼 신비롭고 놀라운 진리의 세계로 이끄는 초대장이기도 하다.
이제 과학이 전하는 진리를 확인하고, 자연이 들려주는 메시지에 귀 기울여보라. 우리가 숨 쉬고 살아가는, 익숙한 일상이 얼마나 놀랍고 경이로운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추천사
“물리학을 말하지만, 물리학만을 말하진 않는다.
생명과 의식, 그리고 우주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멋진 책”
불, 공기, 물, 그리고 에너지와 빛에 대한 멋진 책을 출간한 저자가 다시 독자를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뉴턴의 고전역학,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그리고 경이롭고 신기한 양자역학을 재밌고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저자는 물리학을 말하지만, 물리학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생명과 의식, 그리고 우주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멋진 책입니다. “우리의 근원을 이해하려는 갈망에서 출발한 과학”은 어떤 얘기를 들려줄까요? 물리학이 보여주는 자연이 궁금한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_김범준 교수(성균관대 물리학과)
“과학의 한계를 넘어 전체 존재와 삶의 관점에서 물리 이론을 반추한다.
과학이 철학이 되고, 시가 되는 경이로운 독서에 참여하기를!”
이 책은 현대물리학의 성과를 대화의 형식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저자는 일방적으로 강의하지 않고, 독자를 겸손하게 과학적 인식으로 초대합니다. 그러나 이 책의 가치는 과학자가 과학의 한계를 넘어 전체 존재와 삶의 관점에서 물리 이론을 반추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과학책이면서 동시에 철학책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이 책의 마지막엔 한편의 문학 작품처럼 우리를 울리기까지 합니다. 부디 많은 독자들이 과학이 철학이 되고, 시가 되는 그 경이로운 독서에 참여하기를!
_김상봉 교수(전남대 철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