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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서평]
“환경 착취와 환경 파괴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선명하게 담은 시의성 있는 그림책. 서정적으로 표현한 글 텍스트와 절제된 바탕색에 강렬한 포인트 컬러를 사용한
그림 텍스트가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 심사평

아침 해를 삼킨 재앙, 산불

어느 날부터 아침 해가 뜨지 않아 어둠에 잠겨 버린 숲. 숲속 동물들은 영문도 모른 채, 두려움에 떨며 오지 않는 아침을 기다린다. 매일 어김없이 떠오르던 아침 해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어 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마침내 동물들은 해를 삼킨 재앙의 근원을 맞닥뜨린다. 그것은 바로, 무시무시한 산불. 동물들을 따뜻하게 감싸 주던 아침 해와 달리 사나운 산불은 숲을 마구 파괴하고, 동물들의 삶을 잔인하게 짓밟아 버린다. 이 잔인한 산불 앞에서 동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도망치거나, 그저 고통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뿐이다.

칠흑 같은 어둠을 밝히는 밝고 따뜻한 자연의 빛

산불로 인해 폐허가 된 숲에는 칠흑 같은 어둠만 남았다. 하지만 어둠이 영원한 것은 아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내린 단비는 두려움에 떠는 숲속 동물들을 다독여 주고, 숲을 감싼 어둠을 걷어낸다. 마침내 해의 노란빛, 앵무새의 빨간빛, 나비의 파란빛, 숲의 초록빛이 부드럽게 빛나며 독자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진다. 작가는 칠흑 같은 어둠과 밝고 따듯하게 생생한 자연의 색을 대비하여 표현함으로써 산불로 인한 공포감, 무력함을 이겨내는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강조한다. 이로써 이야기는 깊은 어둠이 닥치더라도, 자연은 고난을 극복하고 원래의 빛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그림책은 저의 작은 기부이자 저항입니다.”

산불이 일어난 이유는 이 이야기에서 밝혀지지 않는다. 하지만 작가가 언급했듯, 현실에서 산불이 일어나는 원인은 명백하다. 인간이다. 숲과 숲속 동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산불은 대부분 인간이 만들어 낸 기후 재앙 때문에, 혹은 인간이 행하는 산림 파괴와 착취 때문에 발생한다. 최근 몇 년간, 우리는 비정상적인 대규모 산불 소식을 그 어느 때보다 자주 접했다. 2019년의 아마존, 2021년의 미국 세쿼이아 국립 공원, 2021년의 튀르키예 등 전 세계 수많은 지역이 큰 산불로 고통받았다. 현재까지도 세계 곳곳의 산불 소식은 끊임없이 들려온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022년 동해안 산불을 비롯해 계속되는 산불이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협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작가는 산불을 일으켜 모두의 삶을 위협하는 것들에 저항하고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한다. 직접 나서서 싸우는 것은 쉽지 않지만,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맞설 수 있다고도 덧붙인다. 작가는 “이 그림책은 저의 작은 기부이자 저항입니다.”라고 말하며 저항의 방식으로 그림책 만들기를 택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작가가 말했듯, 자연환경을 위협하는 것들에 직접 맞서 싸우는 활동가들을 지지하거나, 환경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퍼뜨리는 것 또한 저항의 한 방식일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모든 독자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각자의 방식으로 옳지 않은 일에 저항하며 맞서 싸우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 2022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
스페인 산티아고 시의회 교육부와 스페인의 그림책 출판사로 저명한 칼란드라카가 주최하는 국제 그림책 공모전으로, 2008년 처음으로 선정된 이후 4,000점이 넘는 작품이 투고되었으며,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9,000유로와 카스티야어, 카탈란어, 바스크어, 갈리시아어 등 5개 언어로 출간 기회가 주어지며, 수상작은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 전시된다. 2022년 제15회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은 스페인을 비롯한 호주, 케냐, 모리타니,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중국, 영국, 이탈리아, 그리스 등에서 출품된 200개 이상의 작품 중 『아침을 기다리는 숲』이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저자 : 파비올라 안초레나
페루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습니다. 건축을 공부했지만 인공물에 회의를 느껴 자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드로잉, 판화, 조각, 도예 등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 자연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짓습니다. 『아침을 기다리는 숲』으로 제15회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을 수상했습니다.

역자 : 문주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와 스페인어를 공부했다. 어린이 책을 만들고 외국의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한다. 작은 세계를 잘 살피며 걷는 사람으로 살아가려 한다. 옮긴 책으로는 『호랑이는 왜 동물원을 나왔을까?』, 『시몬의 꿈』, 『떨어질 수 없어』, 『할아버지의 코트』, 『잠이 오지 않는 밤에』, 『여성이 미래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인체의 수수께끼』, 『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공룡의 수수께끼』, 『오싹오싹 공포 세계사』, 『밀리의 특별한 모자』, 『아델과 사이먼』, 『소니아 들로네』, 『모두 짝이 있어요』, 『카피바라가 왔어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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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환경 착취와 환경 파괴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선명하게 담은 시의성 있는 그림책. 서정적으로 표현한 글 텍스트와 절제된 바탕색에 강렬한 포인트 컬러를 사용한
그림 텍스트가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 심사평

아침 해를 삼킨 재앙, 산불

어느 날부터 아침 해가 뜨지 않아 어둠에 잠겨 버린 숲. 숲속 동물들은 영문도 모른 채, 두려움에 떨며 오지 않는 아침을 기다린다. 매일 어김없이 떠오르던 아침 해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어 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마침내 동물들은 해를 삼킨 재앙의 근원을 맞닥뜨린다. 그것은 바로, 무시무시한 산불. 동물들을 따뜻하게 감싸 주던 아침 해와 달리 사나운 산불은 숲을 마구 파괴하고, 동물들의 삶을 잔인하게 짓밟아 버린다. 이 잔인한 산불 앞에서 동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도망치거나, 그저 고통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뿐이다.

칠흑 같은 어둠을 밝히는 밝고 따뜻한 자연의 빛

산불로 인해 폐허가 된 숲에는 칠흑 같은 어둠만 남았다. 하지만 어둠이 영원한 것은 아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내린 단비는 두려움에 떠는 숲속 동물들을 다독여 주고, 숲을 감싼 어둠을 걷어낸다. 마침내 해의 노란빛, 앵무새의 빨간빛, 나비의 파란빛, 숲의 초록빛이 부드럽게 빛나며 독자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진다. 작가는 칠흑 같은 어둠과 밝고 따듯하게 생생한 자연의 색을 대비하여 표현함으로써 산불로 인한 공포감, 무력함을 이겨내는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강조한다. 이로써 이야기는 깊은 어둠이 닥치더라도, 자연은 고난을 극복하고 원래의 빛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그림책은 저의 작은 기부이자 저항입니다.”

산불이 일어난 이유는 이 이야기에서 밝혀지지 않는다. 하지만 작가가 언급했듯, 현실에서 산불이 일어나는 원인은 명백하다. 인간이다. 숲과 숲속 동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산불은 대부분 인간이 만들어 낸 기후 재앙 때문에, 혹은 인간이 행하는 산림 파괴와 착취 때문에 발생한다. 최근 몇 년간, 우리는 비정상적인 대규모 산불 소식을 그 어느 때보다 자주 접했다. 2019년의 아마존, 2021년의 미국 세쿼이아 국립 공원, 2021년의 튀르키예 등 전 세계 수많은 지역이 큰 산불로 고통받았다. 현재까지도 세계 곳곳의 산불 소식은 끊임없이 들려온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022년 동해안 산불을 비롯해 계속되는 산불이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협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작가는 산불을 일으켜 모두의 삶을 위협하는 것들에 저항하고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한다. 직접 나서서 싸우는 것은 쉽지 않지만,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맞설 수 있다고도 덧붙인다. 작가는 “이 그림책은 저의 작은 기부이자 저항입니다.”라고 말하며 저항의 방식으로 그림책 만들기를 택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작가가 말했듯, 자연환경을 위협하는 것들에 직접 맞서 싸우는 활동가들을 지지하거나, 환경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퍼뜨리는 것 또한 저항의 한 방식일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모든 독자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각자의 방식으로 옳지 않은 일에 저항하며 맞서 싸우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 2022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
스페인 산티아고 시의회 교육부와 스페인의 그림책 출판사로 저명한 칼란드라카가 주최하는 국제 그림책 공모전으로, 2008년 처음으로 선정된 이후 4,000점이 넘는 작품이 투고되었으며,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9,000유로와 카스티야어, 카탈란어, 바스크어, 갈리시아어 등 5개 언어로 출간 기회가 주어지며, 수상작은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 전시된다. 2022년 제15회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은 스페인을 비롯한 호주, 케냐, 모리타니,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중국, 영국, 이탈리아, 그리스 등에서 출품된 200개 이상의 작품 중 『아침을 기다리는 숲』이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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