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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편 개항기
1. 근대화 정책의 전개와 갈등
1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변화 | 2 왕권 강화와 반침략 투쟁 | 3 개항과 근대화 정책 | 4 동학농민전쟁의 전개

2. 근대 국가의 수립과 좌절
1 갑오개혁과 근대 국가체제 도입 | 2 근대 국가 주도권을 둘러싼 갈등 | 3 황실 중심의 근대화 정책 | 4 일제의 국권 침탈

3. 자본주의 경제의 출발과 식민지적 재편
1 국제 무역의 확대와 국내 상공업의 변화 | 2 농업 변동과 대한제국의 토지조사 | 3 광공업·금융업·교통운수업의 발달 | 4 한국 경제의 식민지적 재편

4. 신분제 폐지와 사회구조의 변동
1 근대적 교육제도와 인재 양성 | 2 신분제 폐지와 언론 매체의 발간 | 3 행정제도의 변화와 지역사회의 변동 | 4 근대적 재판제도의 도입과 민사·형사법규의 제정

5. 서양문화의 유입과 변용
1 서양 근대사상과 학문의 도입 | 2 근대적 과학기술과 의료 | 3 서양 종교와 신흥 종교 | 4 문학과 예술의 변화

제7편 식민지기
1. 일제의 식민지배
1 식민지배의 유형과 일제 식민지배의 특성
| 2 식민지배체제의 형성 | 3 식민지 개발과 민족 억압·차별·수탈 | 4 전시 통제와 강제 동원 | 5 친일협력 세력의 육성

2. 민족해방운동의 전개와 분화
1 1910년대 국내외 민족운동 | 2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 3 독립군의 무장투쟁과 의열단 | 4 민족해방운동의 분화 | 5 민족협동전선운동

3. 민족통일전선운동과 해방의 준비
1 1930년대 전반 국내외 민족운동 | 2 통일전선운동과 무장투쟁 | 3 해방의 준비와 새로운 사회 건설 구상

4. 경제와 생활
1 식민지 자본주의체제의 형성 | 2 식민지 지주제와 농민생활 | 3 식민지 공업화와 노동자생활 | 4 해외 이주와 이주 동포들의 삶

5. 사회와 대중운동
1 새로운 사회변화 | 2 도시화와 농촌사회 | 3 언론·출판활동과 교육의 확대 | 4 대중운동의 등장과 전개

6. 근대문화의 확산
1 근대 예술·체육의 보급과 종교활동 | 2 생활양식의 변화와 근대 소비문화 | 3 근대 학술의 발달과 조선학운동 | 4 가족문화와 여성

제8편 현대
1. 해방과 분단, 1945~1953
1 해방과 점령 | 2 자주적 통일국가 건설의 좌절 | 3 남북의 사회·경제·문화 | 4 6·25전쟁과 분단의 고착

2. 전후~1987년 한국의 정치·대외관계·남북관계
1 민주화 | 2 국제 정세와 대외관계의 변화 | 3 남북관계의 변화

3. 1987년 이후 한국의 정치·대외관계·남북관계
1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 2 탈냉전 이후의 한반도 정세 변화와 G-2 시대의 신냉전체제 | 3 1987년 이후 남북관계

4. 현대 한국의 경제
1 1950년대 원조경제 | 2 1960~1970년대 경제개발정책의 추진과 공업화 | 3 1980~1990년대의 한국 경제 | 4 IMF 사태 이후의 한국 경제

5. 현대 한국의 문화
1 1950년대: 한글세대와 대중사회 | 2 1960~1970년대: 대중문화와 검열, 영화와 텔레비전의 시대 | 3 1980~1990년대: 문화운동과 대중문화의 성장 | 4 21세기: 문화 산업과 세계 속의 한국문화

6. 전후의 북한사회
1 전후 복구와 김일성 중심의 권력구조 확립 | 2 유일체제 확립과 자립 경제 노선 | 3 북한식 사회주의의 전개와 침체 | 4 김정일체제하의 북한사회와 대외관계 | 5 김정은체제하의 북한사회

시각자료 소장처 및 출처
참고문헌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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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한국역사연구회
1988년 창립된, 현재 한국 역사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 700여 명의 회원이 함께한다. 실천을 지향하며 과거 역사에만 매몰되지 않겠다는 목표로 학술적 깊이와 넓이를 더하고 있다. 또한 역사 대중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며, 강의와 출판활동을 지속해왔다. 그동안 출간한 책으로 『한국사강의』 『한국역사』 『한국역사입문』 『조선정치사』 『(삼국·고려·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순으로 풀어쓴 ‘시대사총서 10권’ 등이 있다. 현재 연 4회 『역사와 현실』을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웹진 역사랑』을 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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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원고 5,000매, 개념어 각주와 부연 박스부터 엄선한 유물, 도표, 지도까지
두 권으로 만나는 실용적인 한국사

한국사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 등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주목받는 분야다. 필요와 요구에 따라 다양하고 새로운 형식의 책이 꾸준히 출간되는 것도 그 때문일 테다. 그러나 한국사 공부를 해나갈수록 같은 사건을 보는 여러 시각 앞에 머뭇거려지거나 익숙한 유물을 보는 일에 진부함을 느끼면서 신뢰할 만한 정통 통사가 있는지 찾아본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시민의 한국사’는 선사시대부터 2022년 초 문재인 정부 시절까지, 총 8편(제1편 선사/ 제2편 고대/ 제3편 통일신라·발해/ 제4편 고려/ 제5편 조선/ 제6편 개항기/ 제7편 식민지기/ 제8편 현대)으로 나눠 충실하게 담아낸 전형적인 통사서다. 각 편은 기본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따르되, 공통적으로 ‘정치’ 부문을 제일 앞에 두었다. 한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동력이 정치구조임을 부인할 수 없기에 이후 이어질 경제·사상·문화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려는 의도다. 이는 각 편의 목차만으로도 충분히 드러난다. 또한 이해를 돕는 개념어들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하단에,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흥미로운 일화나 논쟁적인 지점 등을 실은 박스를 곳곳에 삽입했다.
기본적으로 ‘글’을 중심에 둔 역사서이기에 읽기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시각자료를 넣는 것을 원칙으로 삼되, 대표라는 이름 아래 관습적으로 수록되던 자료를 배제하고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우리 역사 속 유물과 관련 사진을 골라 넣었다. 그럼에도 각 시기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만큼은 전면을 할애해 배치하기도 했다. 수록한 지도 역시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들만 취한 것으로, 천리장성 등과 같은 주요 지표들을 비롯해 시기마다 변경됐던 지명도 꼼꼼히 신경 써서 표기했다. 방대한 분량을 두 권으로 모으기 위해 판단과 선택을 거듭한 결과이기도 한 ‘시민의 한국사’가 무엇보다 독자들의 서재에서 가장 실용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전문 연구자들로 구성된 집필진과 교열위원 70명
정확한 사실과 정보, 최신 논의를 담보한 신뢰할 만한 한국사

한국사는 비문 속 희미했던 한 글자가 밝혀지고, 익명으로 여겨지던 인물의 친분관계가 드러나면서 그간의 논의가 뒤바뀌며 역사가 새로 쓰이는 학문이다. 엄중함과 치밀함, 그리고 언제든 틀릴 수 있다는 겸손을 전제 삼아 가장 사소한 것이 가장 위대한 일일임을 증명하는 역사학의 특징은 이번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먼저 ‘시민의 한국사’는 한국사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박사 이상의 전문 연구자들로 필진을 채웠다. 신진 연구자보다는 축적된 연구 목록을 지닌 중견 이상의 연구자 비중이 높은 편으로 이는 각 시기의 각 분야에 전문성을 답보하자는 데 근거한다. 필자가 소절 단위로 세분화되어 나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령 이 책에서는 각 시기마다 ‘문화’ 부문이 다른 정치·사회·경제 부문과 거의 동일한 분량으로 쓰였는데 특히 ‘제5편 조선’에서는 전기의 문화 부문과 후기의 문화 부문을 담당한 필자가 다르다. 조선 전기의 경제 부문도 과전법을 맡은 필자와 신분제를 맡은 필자가 각기 다르다. 또한 그간 한국사 통사에서 소홀하게 다뤄졌던 고대의 ‘부여사’에 지면을 할애한 점이나 고려의 ‘동북 9성’과 관련해 벌어지는 논의의 현주소를 상세히 서술한 것도 전문 연구자가 맡은 부분을 책임질 수 있기에 가능한 결과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집필을 마친 후에는 사실관계를 재점검하고 혹시라도 담겨 있을 주관적인 해석을 재확인하기 위해 각 시기마다 교열위원을 따로 두어 검수 과정을 거쳤다. 이후 공저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문체를 정돈하고 논문투 전달방식을 덜어내기 위해 편집부에서 여러 번의 리라이팅을 진행했다. 정확한 사실부터 최신 논의까지, 한국사 통사라면 일견 당연히 갖춰야 할 것 같은 이 과정을 위해 필자 50명, 교열위원 20명이 함께했고 기획부터 출간까지 10년에 가까운 수고가 한 문장, 한 단어에 고스란히 새겨졌다.

클릭 한 번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시민의 한국사’를 준비하는 과정은 손쉽게 유통되는 역사 정보 속에서 어떻게 차별화된 텍스트를 만들어낼 것이냐는 질문을 거듭 마주하는 일이기도 했다. 언제 어디서나 클릭 한번이면 원하는 내용을 얻을 수 있는 작금의 시대에 600여 쪽에 달하는 큼지막한 두 권이 독자들에게 가닿을 수 있을까? 그럼에도 긴 맥락 안에서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며 우리 역사를 이해할 때만 얻는 배움이 있다고 이 책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단언한다. 그 어떤 사건도 원인 없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발 딛고 있는 현실이 앞으로 다가올 나날을 결정짓는다는 명징한 사례들이 이 책에는 빼곡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교양서 작업 경험이 적지 않은 한국역사연구회가 이번 책에서 ‘쉽고 재미있는’ 교양서를 가장 우선한 목표를 삼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 점에서 오늘과 가장 가까운 시간을 기록한 2권의 ‘제8편 현대’를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연이은 촛불집회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2000년대 이후의 정치, 예측하기 어려운 남북관계, 드라마에서 음악·문학·그림책 등으로 뻗어나가는 한류문화는 한국사가 어디까지 쓰였으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어디에 있는지, 또한 다가올 날들은 어떠할지 상상해보게 한다. 이 과정은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같은 인문학적 물음과 맞닿아 있기도 하다. 단순히 과거를 전하는 것을 넘어 미래를 그려나가게 하는 일이 역사 공부의 힘이라는 점, ‘시민의 한국사’가 독자들에게 궁극적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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