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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 괴물과 싸우면서 괴물이 되지 않는 대화의 기술
갈매나무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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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괴물은 여전히, 어디에나 있다
프롤로그 괴물과 싸우면서 괴물이 되지 않는 대화의 기술

1부 게임의 규칙이라고는 모르는 사람
01 내가 아는 그 사람은 못된 사람일까?
02 의도적으로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이유
03 보상받는 행동은 반복된다
04 나를 무서워하는 걸 보면 기분이 좋다?
05 배려할수록 더 나빠지는 경우
06 침묵은 허용의 의미일 수 있다
07 희생자 역할은 결국 자청하는 것이다
08 전략을 바꿔야 할 때가 왔다
09 그들은 독설을 무기로 사용한다

2부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10 언어의 사무라이 되기
11 시간은 해결해주지 않는다
12 물러서지 말아야 하는 순간
13 안전거리를 확보하라
14 안전거리를 침범당했을 때 해야 할 말
15 시소 위쪽에만 앉으려는 사람을 다루는 법
16 체념하지 말고 해결하라
17 참지 않는 것도 훌륭한 덕목이다
18 잘못된 규칙은 다시 정할 수 있다
19 참아야 할 때, 참지 말아야 할 때
20 내용이 아닌 의도에 답하기
21 ‘당신’을 주어로 말하는 데 익숙해져라
22 아무도 다치지 않을 수 있다
23 공격을 유머로 받아치기 A to Z
24 문제를 해결하는 유머

3부 나의 자존감을 지키는 대화의 기술
25 나를 너무 좋아해서 그러는 걸까?
26 언제나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27 어떻게든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강박에 관하여
28 모두의 인정을 받으려는 마음은 비정상적이다
29 당신의 입장을 토론하지 말라
30 명료하게 규칙을 선언하라
31 게임의 판세를 바꾸는 유일한 방법
32 이렇게 말하면 너무 직설적인 건 아닐까?
33 ‘앉아서’ 당하고만 있진 않겠어!
34 자신감을 몸으로 분출하는 법
35 악의적인 농담에 격조 있게 대처하기
36 놀림받았을 때 해야 할 말
37 언제까지 화나지 않았다고 우길 것인가
38 적절한 방법으로 화내기
39 행동하기 전에 결과를 예측하라
40 어느 쪽이 나의 이익에 최선인가

4부 적을 만들고 싶지는 않다
41 안절부절못하는 마음 가라앉히기
42 결정적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
43 이 집요한 공격을 어떻게 방어할까?
44 예상을 뛰어넘는 한마디 말
45 논쟁에 말려들고 싶지 않을 때
46 독침을 피하는 방법
47 당신 인생의 운전석에는 누가 앉아 있는가?
48 괴물과 싸우면서 괴물이 되지 않으려면
49 당신의 감정적 아킬레스건은 무엇인가?
50 악담과 미움을 선택하지 않는 힘

에필로그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구원하라
저자 소개
저자 : 샘 혼
독보적인 화술 분야 스테디셀러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Tongue Fu!)》의 저자로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전문업체 인트리그(Intrigue) 에이전시 대표이기도 하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내셔널지오그래픽, 포춘, 인텔, 보잉, NASA 등 수백 개 기업의 초청을 받아 강연해왔으며, TED를 통해 대중과도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2015년에는 한국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연사로 초청되어 강연하기도 했다.이 책 외에도 《설득의 언어, 엘리베이터 스피치(POP!: Stand Out in Any Crowd)》《사람들은 왜 그 한마디에 꽂히는가(Got Your Attention?)》 등 커뮤니케이션 및 자기계발 분야에서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써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2013년 교보문고, 예스24 등 주요 서점에서 올해의 베스트셀러에 선정되면서, 독자들에게 ‘최고의 화술책’으로 극찬받으며 저자 특유의 긍정적 에너지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역자 :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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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어쩐지 불편한 사람과 쓸데없이 엮이기 싫거나,
대놓고 불쾌한 사람한테 한없이 휘둘리고 싶지 않다면?

사람들은 시간이 약이라며 세월이 모든 상처를 치유해줄 거라 믿는다. 못된 사람들이 어떤 말과 행동을 하든 묵묵히 견디며 ‘괜찮아’라고 자기 암시를 건다. 그런데 잠자리에 들어서도, 아침에 일어나서도 ‘괜찮아, 별일 아니야’ 하는 암시를 걸고 있다면? 그건 전혀 괜찮지 않다는 증거이다. 최근 겪은 모욕이나 터무니없는 비난의 말은 마치 치통처럼 끊임없이 머리를 맴돈다. 상대의 말과 행동을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생각은 거기 갇혀버리고 마는 것이다. 깨어 있는 매 순간, 그 파괴적인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악이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단 한 가지는 행동하지 않는 선한 인간이다.” 정치가 에드먼드 버크의 말이다. 나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못된 사람은 계속해서 함부로 말하며 나를 괴롭힐 것이다. 애석하게도 나쁜 상황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모욕을 당하고 막말을 들으며 아무렇게나 내돌려진 내가 나서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 백마 탄 기사가 찾아와 우리를 구원해주지는 않는다. 나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이미 닥쳐온 불쾌한 상황 자체는 나의 잘못이 아니지만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나 자신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샘 혼은 나의 자존감과 삶의 질을 엉망으로 만드는 못된 사람에게 대처하는 방법이 곧 나의 모습, 나의 자존감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제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연구하고 키워야 하며, 못된 사람에게 공격적으로 힘을 드러내 보이는 것은 도덕을 저버리는 행동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물론 협력적 의사소통은 여전히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소통의 상대 역시 공정성을 중시하는 경우에만 유효하다. 상대가 비열하게 나온다면 전략을 바꿔야 한다. 계속 나쁘게 행동하는 상대에게는 강하게 나가는 것이 옳다. 공격은 적절함을 넘어서 때로는 그 상황에서 유일하게 가능한 방법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게임의 규칙이라고는 모르는 것 같은 못된 사람의 막말 앞에서 힘 있게, 강하게 대처한다는 것이 복수나 앙갚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우리의 목표는 복수가 아니라 못된 사람의 공격을 차단하는 것이다. 스스로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으며, 남을 희생양으로 만들 생각도 없는 사람에게 공격은 최후의 수단일 뿐이다. 평화롭게 공존하려는 시도를 거부하는 상대에 대해서만 힘의 수위를 높여 균형을 맞추는 것, 나는 결코 악질적인 사람이 되지 않으면서 대화의 수위만 높이는 것, 그리하여 어떤 난감한 상황에서도 나의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 바로 이것이 이 책이 제안하는 대화법이다.

나를 괴롭히는 막말러의 심리를 알면,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우아하고 당당하게 이길 수 있다

카운슬링 전문가 잭 캔필드는 “사람들은 당신이 가르쳐준 대로 당신을 대한다”라고 했다. 나에게 피가 거꾸로 솟게 하는 비열한 막말을 퍼부어댄 사람이 갑자기 대오각성하고 사과하기를 기다린다면 이는 우리 마음의 평화를 상대방에게 맡기는 것이나 다름없다. 사건이 끝나고 가해자가 눈앞에서 사라졌다고 해도 우리 마음에는 그 상흔이 여전히 남아 있다. 심리적 건강을 회복하려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나아가는 동안에는 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그것을 자신을 담금질하는 기회로 보아야 한다.

누구나 살다 보면 이상한 사람을 만나 억울하고 힘든 일을 겪기도 한다. 이 책을 쓴 저자 샘 혼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약속을 어기고 법원 결정을 무시하는 어떤 사람의 행동을 보면서, 그리고 공권력이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악질적인 사람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면서 몇 개월 동안 충격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그녀 역시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많은 시간을 전화기를 붙잡고 친한 친구들에게 하소연하며 위로와 공감을 구하는 데 골몰했다. 그녀도 계속해서 남에게 동정을 구하는 태도가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음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울분을 억누르지 못해 계속해서 남을 욕하는 것도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것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그 사람이 정말 욕먹어 마땅하다 해도 우리의 말을 듣는 사람은 수긍하는 동시에, 언젠가 자기도 우리에게 그런 욕을 먹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남을 욕하는 것은 상황을 전혀 개선하지 못하면서 우리 마음의 평화, 그리고 우리에 대한 주변인의 평가만 망가뜨릴 뿐이다. 괴물과 싸우면서 나도 함께 괴물이 되는 길이다.

이 책의 저자 샘 혼은 자기의 힘들었던 경험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그런 때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라고 조언한다. 더 이상 할 수 없는 일에 초점을 맞추거나, 아니면 여전히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가 아니라 그 일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악질적이고 못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에 대해 화를 내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 분노가 미움이나 복수심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고 충고한다. 못된 사람이 더 이상 우리 삶을 좌지우지하지 못하도록 단호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괴물과 싸우면서도 괴물이 되지 않겠다고 마음먹는 것이라 강조한다. 또 세상이 선한 인간들로만 이루어져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럼에도 인간의 선함을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예의 없고 편협한 사람과도
끄덕없이 주도적으로 대화하는 구체적 방법 50

이 책을 읽는 재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유명한 작가, 정치인, 사상가, 학자, 예술가들이 쏟아놓은 촌철살인의 명언들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상황에 어울리게 등장하는 명언들과 저자 샘 혼의 오랜 강연 경험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사례들은 독자들에게 독특한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담게, 못된 사람을 프로페셔널하게 다루는 방법을 샅샅이 모았다. 이 책의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실천 계획(Action Plan)들은 실전에 닥쳤을 때 바로 응용하여 쓸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참지만 말고 안전거리 확보하기 ”“내용에 발끈하지 말고 의도에 대응하기”“‘내’가 아닌 ‘당신’을 주어로 단호히 말해주기”“공격을 유머로 받아치기” 등의 구체적 방법론을 읽으며 실제 상황을 상상해보는 것만으로 통쾌함이 밀려온다.

이렇듯 샘 혼은 이 책에서도 특유의 명료하면서도 흡인력 있는 글쓰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함부로 말하는 사람에게 맞서 공격적이지 않으면서도 단호하게 대처하는 대화법을 전하고 있다. 또한 샘 혼이 특별히 보내온 ‘한국어판 서문’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최신 통계 자료와 자신의 최근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개정판으로서의 의의를 더하고 있다. 저자는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선한 인간’, 즉 세상이 선한 인간들로만 이루어져 있지는 않다는 점을 알지만 그럼에도 인간의 선함을 믿는 사람으로 거듭나자고 말한다. 이 말이 공허하게 들리지 않고 가슴으로 와닿는 이유는 저자의 진정성이 이 책 안에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스며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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