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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004

금선미
위로 015
마음이 닿길 026
그대로 035

남규민
어쭙잖은 위로 044
관계의 온도 052
관계 미숙아 062

박건우
답장은 하지 않았다 072
관계 여백이 주는 위로 080
반농담으로 피운 향 087

백지상
엄마가 눕는다 096
배반의 장미 103
해피! 백조양방 108

송아미
모호한 ‘호구’와 ‘ 나눔’의 경계선 116
인연 122
버킷리스트, 북킷리스트! 129

양여월
눈물 많은 여자의 글쓰기 도전기 136
달콤 쌉싸름한 유혹, 식탐과의 공존 144

이경화
따로 또 같이 153
마음의 진정성 160
진짜 어른 167

이소희
세대를 잇는 등불이 되어준 아버지의 사랑 176
위로,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 184
내가 받은 위로, 그리고 내가 건네는 위로 191

이여름
시들어도 괜찮아 200
비밀 205
머리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212

정주영
나는 너를 묻었다 220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위로 226
엄마가 된 너에게 234

최영인
유전된 기억 242
문제 없음 249
사랑하기 어려운 이유 255

최이연
오지선다 내 인생 265
생의 목마름으로 270

작품 전시회 275
저자 소개
저자 : 금선미 huckley@nate.com
상담심리전문가, 작가, 감정코치, 크루즈여행가. 《왜 불편한 관계는 반복될까?》의 저자이자 기업과 대학에서 전문상담사와 특강 강사로 활동해왔다. 특히 사람들의 불편한 감정에 대한 관심으로 감정 수용 방법에 대한 집단 워크숍 진행과 슈퍼비전을 꾸준히 하고 있다.

저자 : 남규민 tkfkdgo7147@naver.com
실버전문강사, 안전전문지도사, 바르게 걷기 지도강사. 전국 노인대학과 경로당으로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브런치 작가로 일상을 기록하는 에세이 작가다.

저자 : 박건우 joonodesign@hanmail.net
서양화가, 작가, 경기대학교 대학원에서 겸임으로 예술경영을 가르쳤고, 안산시립김홍도미술관(구 단원미술관)에서 전시 기획자로 활동했다. 현재는 어반스케치 강사로 작은 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업은 건설회사 이사로 재직 중이다.

저자 : 백지상 findwhom@hanmail.net
상담심리전문가, 서양화가, 시인, 작가. 미국 Oikos 대학에서 상담심리학과 예술치료를 가르치고 있으며 상담과 예술을 연결한 각종 치유예술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서 보급해왔다. 특히 오랜 심리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리투사적 작품들로 8번의 개인전을 진행했다.

저자 : 송아미 amisong@gmail.com
홍보마케팅 프리랜서, 교육매체 기자, 작가. KT에서 언론홍보, IMC마케팅, 국제영화제 운영 등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17년간 담당했다. 미술 단체전들에 참여하며, 2024년 첫 모녀전을 열었고 두 번째를 준비 중이다. 엄마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북·워킹클럽을 만들어 리딩하고 있다.

저자 : 양여월 ywyang777@naver.com
상담심리전문가, 임상심리사, 전직 윤리 교사.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 교육 및 예방 프로그램 개발 분야에서 꾸준히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으며, 현재 대학 상담 센터에서 객원 상담사로 활동 중이다.

저자 : 이경화 k118@hanmail.net
전문상담교사, 미술치료사, 모래놀이상담사,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경기도 초등 전문상담교사로 재직 중이며 다양한 학생, 학부모, 내담자들에게 심리상담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드로잉 작가로 활동하며 따뜻한 감성의 그림으로 일상에 작은 위로를 전하고 있다.

저자 : 이소희 sohee012@hanmail.net
소통교육강사, 작가, 시니어교육기획자. 동국대학교 상담코칭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하린교육연구소 대표로 노인인지회상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인사혁신처와 병무청 소속 강사로 활동하며, 이해·소통·희망의 가치를 강의를 통해 전하고 있다.

저자 : 이여름 onlyted@naver.com
미술치료사이자 작가, 동화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 중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미술교육을 하고 있고 작가의 길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미술치료를 통해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작품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코칭하고 있다.

저자 : 정주영 jjy00540@gmail.com
상담학 박사, 경기대학교 초빙교수, 대한민국 최초의 수퍼내니(QTV 수퍼내니 코리아), 양육코칭전문가. 《육아 고민 해결사 수퍼내니》의 저자이며 다수의 방송 출연을 통해 양육 코칭과 가족 상담을 진행했다. 현재 작품활동과 더불어 대학에서 학생들 지도에 매진 중이다.

저자 : 최영인 0922assa@naver.com
서양화가, 프랑스 미술 유학 후에 한국에서 작가 활동을 활발히 하고 개인전 5회, 단체전 58회, 미술공모전 수상 다수 및 펜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미술단체 여러 곳에서 위원 또는 초대작가 및 신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최이연 beyond.atelier@gmail.com
작가, 임상미술치료사. 현재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D’Arie Gallery’의 공동 디렉터로, 한국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현대미술의 확장성을 탐구한다. 예술의 본질과 삶의 아름다움을 잇는 전시 기획을 통해, 문화 간의 다리를 놓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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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자신의 내면과 닿는 연결 다리가 되어줄 이야기
“이 위로가 당신에게 필요할까요?”

글들이 내면과 닿는 작은 연결 다리가 되길 바라며 펴낸 이 책은 12명의 작가들 이름으로 장이 구성되어 있다. 금선미 작가는 글과 그림으로 자신을 치유하는 과정을 일상 속 에피소드에 녹여 3편의 글과 5점의 작품을 수록했다. 남규민 작가는 ‘어쭙잖은 위로’, ‘관계의 온도’, ‘관계 미숙아’라는 제목으로 3편의 글, 8점의 그림과 사진을 소개했다. 박건우 작가는 인간관계를 성찰하게 하는 ‘답장은 하지 않았다’, ‘관계 여백이 주는 위로’, ‘반농담으로 피운 향’이라는 3편의 글과 3점의 작품을 소개했다.

백지상 작가는 가족과의 이별, 지인의 배반, 좋은 관계 등을 소개한 3편의 글과 4점의 그림 작품을 담았다. 송아미 작가도 3편의 글을 소개했다. 호구에 대해 생각하는 글, 어린 시절 보육원 관련 에피소드인 ‘인연’, 책 모임을 소개하는 글이 2점의 작품, 1점의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양여월 작가는 자신의 글쓰기 도전기와 식탐과 공존을 선택한 에피소드를 소개한 2편의 글과 2점의 작품을 수록했다.

이경화 작가는 ‘따로 또 같이’, ‘마음의 진정성’, ‘진짜 어른’이라는 제목으로 3편의 글을 담았고, 3점의 작품을 수록했다. 이소희 작가는 3편의 글과 3점의 작품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 위로에 대한 생각, 자신이 주고받은 위로를 소개했다. 이여름 작가도 3편의 글로 삶의 에피소드를 꺼내놓았으며, 임영주 작가의 작품 3점도 함께 수록했다. 정주영 작가는 ‘나는 너를 묻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위로’, ‘엄마가 된 너에게’ 3편을 썼고, 2점의 그림과 2점의 사진을 지면에 담았다. 최영인 작가는 ‘유전된 기억’, ‘문제 없음’, ‘사랑하기 어려운 이유’ 등으로 삶의 이야기를 꺼내놓고 3점의 작품을 수록했으며, 최이연 작가는 ‘오지선다 내 인생’, ‘생의 목마름으로’ 2편의 글을 소개했다. 학창시절 에피소드, 어린 시절 가족의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12명 작가들의 위로가 충분한 ‘당신의 위로’가 되길 바란다.

책 속에서

그저 누군가의 생각과 느낌이, 말이 당신에게 와닿는다면 그저 그것에 집중했으면 합니다. 평가를 받겠다고 생각했다면 이렇게 겁 없이 써 내려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만 그림으로 다가갔던 그 발걸음을 멈춰서 감상했듯이, 글로 편하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그대로 멈춰서 당신의 그 마음과 접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이 책이 당신의 내면과 닿는 작은 연결 다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p. 10

관계도 그런 것 같다. ‘굿 앤 배드(Good & Bad)’ 나누며 사귈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자신의 입장과 필요가 달라지면 끊어내고 모른 척하는 것이라면 굳이 그 관계를 위해 자신을 버리지 않아야 한다. 그 관계를 위해 너무 상대방 입장에서만 헤아리며 관계하지 말라는 말이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상대방도 편하지 않을 것이다.
-p. 34

먼저 간 이가 그토록 원했던 내일을 살아가는 오늘. 얼마나 많은 오늘을 살아내야 내일을 만날 수 있을지. 세상을 살다 보면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진다. 어떤 관계는 잠깐 스쳐 지나가지만, 어떤 관계는 마음 깊숙이 자리 잡아 평생을 함께한다. 뜨겁지도, 차지도 않았던 우리의 관계 온도가 시간이 지나면 식기도 하겠지만, 쉽게 잊을 수 없는 이별을 잊지 않으려고 너와 나를 그린다.
-p. 58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힘든 일도 있고 극복해야 할 일들도 있고 즐거운 일, 슬픈 일들을 겪고 살지만 다 사람들 속에서 관계 맺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만의, 아니면 나만의 소중한 그 무언가가 필요할 때가 있다. 그 소중한 것은 모든 것을 제쳐두고라도 기억할 수 있는 우리 선생님 같은 분과의 만남, 그 시간이 아닐까 한다.
-p. 85~86

창조란 이런 게 아닐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순 없지만, 나 자신의 선택을 통해 다른 관계를 창조할 수는 있다. 우리는 신이 아니기에 세상을 창조할 수는 없지만, 나 자신의 관점을 다르게 해서 다른 삶을 창조할 수는 있다. 우리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지만 그렇다고 창조의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관점을 창조함으로써 세상을 다르게 빚고, 다르게 만날 수 있다.
-p. 114

올해 우리는 고3 학부모라 아무래도 모임도 독서도 뜸하다. 하지만 4년간 이루어진 교류는 더 깊은 심연의 세계로 이끌고 있는 듯하다. 나에게 북킷리스트 클럽은 위로와 사랑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할 벗이다. 2030년, 2035년은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 바라건대 더욱더 진한 사골국같이 영양가가 넘치고 담백하고 뽀얗게 우러나온 이쁜 독서 모임이 되어 있길 기도한다. 끝.
-p. 134

이제는 눈물을 극복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다. 눈물은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수단이자, 나의 내면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나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타인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 글쓰기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글쓰기를 통해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나의 내면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싶다. 나의 감정을 이해하고,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나를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을 알기 때문이다.
-p. 142

방법이 서툴지라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진정성 있게 마음의 무게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상대방에게 전해지는 것 같다. 내 마음을 잘 전하지 못할까 어색해하고 초조해하고 마음 쓰며 애태우지 않아도 된다. 딱히 무얼 하지 않아도…. 이 사람의 마음은 ‘이렇구나, 저렇구나’를 그냥 온전히 함께 느껴주고 덤덤하게 마음을 담아주고 받아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p. 166

이전에는 위로란 누군가가 나에게 다정한 말을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위로의 본질이 ‘인정’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삶을, 나의 선택을, 그리고 내가 노력해 온 순간들을 누군가 인정해줄 때, 나는 비로소 위로받는다. 이것은 단순한 격려가 아니라, 나라는 사람을 인정해주는 따뜻함에서 오는 깊은 위로다.
-p. 188

상담 공부를 시작하며, 처음으로 나의 과거를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나만 아픈 과거를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위로를 나누었고, 비로소 진정한 치유를 시작할 수 있었다. 아버지는 내 삶에 깊은 그림자를 드리웠지만, 동시에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아버지의 부재는 아픔이었지만, 그 아픔을 통해 나는 더욱 강해졌다. 이제 나는 아버지의 이름을 꼬리표가 아닌, 자랑스러운 나의 역사로 새겨 나가려 한다.
-p. 204

너를 닮은 이를 보게 되면 눈길이 머문다. 네가 아닌 줄 알면서도 잠시 반가웠다가 이내 풀이 죽는다. 세상 어디에도 너는 없는데. 훨훨 가거라, 힘겹게 떠나보냈으면서 아직도 나는 너를 이곳에서 찾고 있다. 언제쯤 너를 보낼 수 있을까.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너를 잊을 수 있을까. 너와 나는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때 우리는 알아볼 수 있을까.
-p. 224

이제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 싶다. 나의 책무를 완성하기 위해 나에게 다가오는 문제를 활활 타오르는 태양의 불꽃으로 이겨내고 싶다. 그리고 지금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우리에게 문제는 없다고, 문제는 환상일 뿐이라고. 그리고 우리는 삶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이다.
-p. 254

두려움과 싸우고 있다면,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끝을 맞이하지만, 그 끝이 오기 전까지는 살아 있음의 기적을 충분히 누려도 된다.
오늘도 우리는 살아 있다. 숨을 쉬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아침의 빛을 맞이한다. 비록 삶이 고통과 두려움을 동반할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이 순간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러니 조금은 안심하고, 오늘을 살아보자. 우리에게 주어진 이 하루가, 기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p.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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