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좋은 관계를 어떻게 맺고,
나쁜 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
관계의 공식 한 가지만 알아도 열 가지 문제가 풀린다!
사회생활을 한다는 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이다. 가족과 학교 친구 관계도 만만치 않았는데 사회로 나오면 인간관계는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진다. 특히 인간관계가 ‘성공’을 위한 수단처럼 광고되는 시대이다 보니, 관계 맺기는 전략과 기술이 필요한 거대한 목표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일과 속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과 무탈하게 소통하는 것, 함께 있으면 좋은 친구를 한 명 만드는 것, 가족과 다툼 없이 평탄한 하루를 보내는 것, 이런 소소한 것들이다. 당장 판매를 독촉하는 판매사원을 대응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불편한데도 기분 좋은 척해야 하는 관계, 끊임없이 눈치를 봐야 하는 관계, 멋진 모습만 보여줘야 하는 관계는 나 자신을 갉아먹는다. 그렇다 보니 “인간관계는 어려워”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런데 한 가지 공식을 알면 수많은 문제를 풀 수 있는 수학 공식처럼, 인간관계에도 공식이 있다면 어떨까? 우리가 인간관계를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사람들을 대할 때는 매 순간 다른 방식이 필요한데도 그저 자신에게 익숙한 태도와 행동 방식을 취하기 때문이다. 자, 이제 기업이 수익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전략을 변경하듯이 우리도 자신을 점검하고 전략을 변경해야 한다. 현재 상태를 살펴보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지금 나는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가? 그런 행동이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가? 거절하지 못해서 산 물건이 쌓여 있다면, 호감을 표시하는 나의 신호에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사람에게 상처받고 있다면 이제 태도를 바꿀 때이다. 이 책에는 호감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부터 소모적인 관계를 풀어나가는 방법까지 사소한 변화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들이 가득하다.
우리는 삶의 재미를 즐기는 동시에
우리도 재미를 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상처받지 않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법
인간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다. 나부터 나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돼주어야 한다는 것은 인간관계의 첫 번째 공식이라 할 만하다. 그런데 이 말은 자칫 인간관계는 피곤하기만 할 뿐이니 차라리 혼자가 돼라는 말로 변질되기도 한다. ‘혼자 밥 먹기’, ‘혼자 여행하기’, ‘혼자 살기’ 등 ‘혼자’가 중요한 키워드가 되면서, 인간관계를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게 하고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할 때 훨씬 즐거운 것들을 말이다. 바로 여행, 놀이, 식사 이런 것들이다. 인간관계에서 받은 상처 때문에, 다가가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혼자가 되기를 자처한 것이라면, 이제 상처받지 않으면서도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해보자. 좋은 관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교묘하게 죄책감을 이용해서 자신의 요구를 밀어붙이는 사람,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내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사람, 자신을 내세우기 위해 상대를 깎아내리는 사람에게 어떻게 거절의 말을 전할지 배우는 것만으로도 어렵게만 느껴지던 인간관계가 쉬워진다. 이렇게 관계에서 나 자신을 지키는 법을 알게 되면, 그다음 단계는 내가 먼저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저자는 이때 ‘솔직함’이 굉장히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다른 사람처럼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나다운 모습일 때 인간관계는 좋아진다. 어쩌면 이것이 인간관계의 두 번째 공식이라 하겠다.
‘행복을 그리는 철학자’로 불리는 저자가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것은 꼭 인간관계의 기술만은 아니다. ‘어렵다, 힘들다, 불편하다’는 이유로 사람과 사람 사이가 점점 멀어지고 있는 이 사회에 ‘사랑, 우정, 신뢰, 자기확신’라는 소중한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사람과 관계 맺기가 어렵지 않다는 깨달음과 나도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으로 마음이 따뜻해진다. 웅크린 마음을 열고, 이런 마음으로 인간관계를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