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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1부
1장 빠르게 생각하기와 느리게 생각하기
2장 물적 자본과 인적 자본
3장 연기가 보여주는 미묘한 재난

2부
4장 데이터의 인과성
5장 폭염은 어떻게 삶을 무너뜨리는가
6장 온도와 국부의 관계
7장 끓는 세계에서의 평화와 평온

3부
8장 기후변화와 소득양극화

9장 일상 속의 기후 불평등
10장 변화에 취약한 이유

4부
11장 아직 늦지 않았다
12장 은빛 탄환을 넘어서

나가며: 자연의 모든 생명체 감사의 말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자 : 박지성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및 와튼스쿨 교수. 환경 변화가 경제적 기회와 불평등 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데이터와 경제 분석을 활용해 기후변화가 교육, 노동시장, 인적 자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효과적인 정책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더위가 학습과 경제적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분석으로 학계에서 인정 받았으며, 현재 폭염과 노동시장 불 평등, 자연재해와 인적 자본 등을 연구 중이다.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로즈 장학생으로 환경 변화 및 개발 경제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연구는 주요 경제 및 과학 저널에 게재되었고,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BBC〉 등 여러 매체에서 인용되고 있다. 또한 UN, 세계은행,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 미 환경보호국 등 여러 기관에 자문을 제공하며 환경경제학 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역자 : 강유리
성균관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외국계 기업의 인사부서 근무 중 번역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좋은 책을 발굴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매력과 자부심을 느낀다. 그간 『신뢰의 과학』,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픽사, 위대한 도약』, 『미움받는 식물들』, 『잘나가는 조 직은 무엇이 다를까』, 『굿바이 스트레스』 등 여러 권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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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엄밀한 통계로 지구와 인간의 지속가능성을 희구한 작품!” -홍종호
★“냉철한 결의, 취약한 이들에 대한 연민, 적극적인 희망을 품게 되었다” -이정모
★절망하지도 무시하지도 말자. 와튼스쿨 경제학자의 색다른 기후변화 읽기

“기후변화, 어떻게 적응하며 살아갈 것인가?”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한국계 소장 경제학자, 와튼스쿨 박지성 교수의 담대한 기후변화 분석! 당신은 기후변화를 재앙으로 생각하는가 아니면 애써 모른 척하고 있는가? 어느 쪽에 있었 든 이제는 중요하지 않다. 기후변화는 오랫동안 우리의 귀를 자극해왔다. 정치인부터 기업가 까지, 종말론자부터 회의론자까지 모두 각자의 시나리오를 펼치며 1.5도(℃)를 ‘티핑 포인트’ 로 삼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 근에는 눈과 피부까지 자극하기 시작했다. 마의 ‘1.5도’는 예상보다 빠르게 도달해버렸고, 홍 수·지진·산불 등의 자연재해는 더욱 잦아졌으며, 폭염은 일상이 되며 실존적 위협을 체감하 게 되었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기후변화가 실존하는가’가 아니라, ‘이미 닥친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 는가, 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 와튼스쿨 공공경제학과 교수 박지성은 장기간 의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렌즈를 제시한다. 계량경제학자의 시선에서 ‘어 떻게 적응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내놓는 것이다. 저자는 기후변화에 관한 최신의 연구들을 취합한 후, 자극적인 경고보다는 오히려 건조한 데이터세트와 통계를 통해 오늘날 기후변화 의 현실을 담대하게 드러낸다.

"너무 더워서 시험을 망쳤어!“는 핑계가 아니라 과학이다? 기후변화의 숨겨진 비용과 희망을 읽는 데이터의 힘

2025년 1월 미국 LA에서 4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산불이 발생해 여의도 면적의 50배에 달 하는 지역이 불타고 주민 수십만 명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피해액만 해도 최소 400 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가 LA에 닥친 비극에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피해 규모는 엄청났지만 산불은 3주 만에 진정되는 듯했다. 트럼프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파리협 약(지구 평균 기온을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1.5도 이내 상승하도록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탈퇴했다.
이처럼 기후변화의 담론은 흔히 두 극단으로 흐른다. 한쪽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종말’을 외치고, 다른 한쪽에서는 ‘적응할 수 있다는 맹목적인 낙관’을 내세운다. 하지만 『1도의 가 격』은 이 두 가지 접근에서 벗어나 우리가 미처 생각도 못했던 기후변화의 영향을 보여준 다. 대규모 산불 같은 자연재해의 피해액은 숫자로 보여지지만, 자연재해로 파생된 미묘한 피해, 그래서 우리가 위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미세한 변화가 일상을 급격히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날 자녀의 시험 성적이 떨어졌다면, 아이가 유난히 공부를 못해서가 아니라 기후변화 탓일지도 모른다. 자연재해로 학교교육(스쿨링)이 어려워지는 경우 이는 학생 개개인의 미래 기대수입을 현저하게 낮춘다. 이는 학위로 연결되는 교육이수율과 학업성취도로 보여지는데, 수많은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 및 연구한 결과 저자는 대규모 자연재해(1인당 500달러 이 상의 물적 자본 피해)의 경우 1520달러가량의 인적 자본 피해가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유난히 더운 날에는 업무효율도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폭염(32.2도 이 상)을 하루 더 겪을수록 미국 내 사망자가 3000명이 늘어나며, 저소득층일수록 이러한 더위 에 더 많이 노출되며 기후변화에 취약하다. 또한 29도가 넘는 날에는 선선한 날에 비해 강 력범죄율 발생확률이 9퍼센트 높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사회 전반에 걸쳐 예상치 못한 방식 으로 영향을 미친다. 나아가 이 책에서는 에어컨을 구입할 경제적 여력이 있는 사람(국가)과 그렇지 못한 사람(국가) 사이의 건강(국력) 격차, 폭염이 노동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기후 이 주 문제 등 다양한 사례들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 책은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해낸 통계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부터 기관
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할 수 있는 역할까지 제시해낸다. 기후위기를 경제적 관점에 서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을 통해, 독자들은 기후변화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경제 적 의사결정과 정책 수립 과정에,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문제들에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개인부터 사회까지, 생존을 위한 실존적 선택의 방정식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한 데서 보이듯 ‘기후 위기 극복’이라 는 전 세계가 함께 하는 조별과제는 난항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도 상황은 여의치 않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조항을 담은 탄소중립기본법이 미래세대 의 기본권(환경권)을 침해한다는 판결을 받았고, 당장 2026년 2월까지 더 정확하고 상세한 목표를 담아 법안을 개정해야 한다. 데이터에 기반하여 경제학으로 기후변화의 복잡미묘한 피해를 분석한 이 책은 지속 가능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 큰 시사점을 주는 책이다. 일각에서는 경제학이 자본주의의 도구라고 비판하지만, 경제학은 사회 문제 해결에도 강력

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경제학의 아버지 알프레드 마샬은 이렇게 말했다. “머리는 차갑게 하 되 가슴은 뜨겁게 하라.” 차가운 머리로 사회 현상을 냉철하게 분석하면서도 그 분석의 결 과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마샬의 말과 정확히 결을 같이 한다. 경제학적 시각에서 기후위기를 분석한 이 책은 개인부터 정부까지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이 책의 독자들은 결코 비관적 이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인 관점에서, 우리 모두가 작은 선택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의 주체 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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