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바로가기
  1. 도서정가제
  2. 소득공제
일시재고부족
15,000원
13,500원
10%
최대 적립 포인트
1,050 원
  • 구매 적립
    적립금 안내
    • 상품 적립금
    • 상품 적립금은 고객님이 웬디북에서 상품을 구매하실 경우 이에 대한 마일리지 개념으로 구매금액의 일부를 적립해 드리는 제도이며 사용은 예치금과 같이 현금처럼 사용가능하십니다.
    • 멤버십 적립금
    • 멤버십 적립금은 고객님의 멤버십(고객)등급에 따라 도서 구매액의 1 ~ 4%에 해당하는 적립금이 추가로 적립되며 적립금은 다음 주문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 다만 적립금은 예치금과는 달리, 현금으로 환불하실 수 없고 적립금의 적립일로 부터 12개월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됩니다.
  • 상품 적립금
    750원
  • 리뷰 적립
  • 최대 리뷰 적립금
    300원
13,500원
· 쿠폰 및 적립금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바로구매
장바구니 담기
일시재고부족
이 책을 구입하신 분들이 산 책
목차 더보기
목차
작가의 말

유미의 바다 / 9
섬 / 43
왼손잡이 아내 / 73
공원에서 / 97
그 겨울, 불꽃 속으로 / 121
정임의 설 / 145
눈 속의 아기 부처 / 169
천안행 마지막 전동열차 / 189
포항함 756 / 215

해설_인내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푸른빛의 예술혼 / 241
저자 소개
저자 : 채종인
경북 상주 출생.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국민대학교 대학원 졸업.
경남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김유정 신인문학상 단편소설 당선으로 문단 데뷔.
작품집 「사랑의 사막」 「산 이야기」
장편소설 「해후」 「뭉크의 시절」 「아버지 이순신」 등 출간.
제7회 한국문학인상, 제25회 여수 해양문학상 수상.
현재 한국문인협회 편집위원,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저자 소개 더보기
출판사 서평 더보기
출판사 서평
저자의 말
겸손하고 성실한 그의 창작 태도가 결국 「마담 보바리」 같은 명작을 낳았다. 나 또한 그처럼 다듬고 또 다듬는 장인정신으로 문체와 형식에 충실한 소설 장인으로 달려 나가겠다. 천재 작가나 위대한 작가가 되지 못할 바엔 한 땀 한 땀 뜨개질하듯 문장을 만들어 나가는 소설 장인이라도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여기에 또 한 사람의 스승이 있다. ‘알베르 카뮈’. 그가 나지막이 나에게 들려준 생명 같은 한마디.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그 무한한 시간의 넓이 속에서는 어느 것 하나 정해진 것이 없어. 그래서 우리는 무엇이든지 바꿀 수 있지. 충분히, 많이, 오랫동안, 원하고 원한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어.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행동한다면 무엇이든지….’
그렇다. 두 스승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죽을 때까지 정진 또 정진만 있을 뿐이다.

이광복 (소설가 · 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
채종인 작가의 소설집 「유미의 바다」에는 인생이 무엇이며, 현실이란 무엇이고, 삶이란 그 본질상 어떠한가에 대한 분석과 소설적 서사가 균형감각을 이루며 묘사되어 있다. 또한 소설에서 현실적인 소통을 가능케하려면 어떤 것을 다루어야 독자와 공명할 수 있는지를 투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오랜만에 소설을 발표한 채종인 작가의 앞으로 활동을 기대하며 정진을 빈다.

김성달 (소설가 · 문학평론가)
채종인 작가의 소설 「유미의 바다」에서 인물들은 끊임없이 ‘우리가 고민해야 할 예술적 윤리’가 무엇인지 질문하면서, 우리는 타인과의 사이에 존재함으로써 ‘인간’이 된다는 그 명제를 다시 일깨우고 있다. 인간은 서로가 서로에게 간섭자로서의 타자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감안하고, 함께 살아야 할 운명에 대한 것을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
그의 소설을 읽으면서 마음을 감싸는 안개, 눈을 뜨겁게 하는 습기, 몸을 감고 도는 바람, 오늘 하루를 넘긴 숨소리의 고유한 체험을 느낀 독자라면 어떤 진실한 사유보다 더 공감되는 자연스러운 운명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채종인 작가의 소설에서 발견하는 이런 가치를 결코 소홀히 하거나 가볍게 여길 수 없을 것이다.

책 속에서
언젠가 유미는 아빠랑 차를 세워두고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본 적이 있었다. 파도는 일정하게 밀려왔다가 밀려가고, 파도가 뿌려놓고 간 소리는 코발트 빛 하늘이 쉼없이 거두어갔다. 아빠는 차에서 내려 모래밭을 거닐며 말했다. 저 수평선 너머 낯선 곳으로 쫓겨 간 삼별초 군사들. 그들은 낯선 이국땅에서 어떻게 살아갔을까? 어떤 이는 기와를 굽고, 어떤 이는 성을 쌓으면서 목숨을 이어가겠지. 그걸 생각하면 서글퍼져. 하지만 그게 바로 인생이겠지. 참고 또 참는 것. (「유미의 바다」) 중에서

그저 이런 섬처럼 묵묵히 견디며 평생 살 각오를 하니까 오아시스가 따로 없고 지옥이 따로 없습디다. 섬이란 게 때로는 꿈이 되었다가 지옥도 되었다가… 내가 짓는 시처럼 노래가 되기도 하고 눈물이 되기도 하고… 아내가 떠난 지 벌써 십수 년이 되었수다. 찾지 못한 시신 대신 바다에서 건져 올린 분홍 구두 한 켤레로 무덤을 만들었지. 저 뒷산 부모 산소 옆에 묻고 여태 말 한마디 안 하고 살아온 세월이 이렇게 되었수다. (중략)
가방을 배 위에 올려주며 나는 그녀의 눈 속에 고인 눈물을 보았다. 그녀는 먹은 나이만큼 잘 참았다. 배는 떠났다. 오래전 나를 실은 배가 부두를 떠나듯 그녀를 실은 배가 하염없이 밀려오는 물결만 남긴 채 섬에서 점점 멀어져 갔다. 나는 섬이 되어 섬을 바라본다.
하나가 되지 못하고 섬이 되어 서로 멀어져 갈 때 섬들은 저마다 숨죽이고 울게 마련인 모양이다. 나는 아내를 생각하며 흘린 눈물을 또 오랜만에 그녀를 보내며 흘리고 있었던 것이다. (「섬」 중에서)

여자의 복부에서 꺼낸 자궁을 열어놓고 그 속에 앉아 있는 아이의 모습을 그리기 시작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연필을 쥔 왼손이 파르르 떨린다. 그러나 세밀하게 선을 그어나간다. 그는 세상이 두려웠다. 까닭없이 불안하고 무서웠다. 특히 밤이 더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인체를 해했다. 자연을 빼닮은 인체를 들여다보며 세밀하게 묘사를 이어갈 때면 두근거리는 가슴이 진정되곤 했다. 그는 가장 께름칙한 소재를 택해 가장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왼손잡이 아내」) 중에서

…그날 나는 그곳에 붙박혀 소리 없이 울었다. 마음이 아프거나 괴로워서가 아니었다. 이를테면 감사의 눈물이었다. 이 넉넉하지 않은 공원에서나마 저처럼 부러울 것 없이 활개치며 웃어젖히는 남녀노소 모든 형상이 그렇게 정겹고 고마울 수가 없었다. 결국 아버지가 이 땅을 떠나지 못했듯 나 또한 이 공원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공원에서」) 중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십 년 가까운 세월을 지하 단칸방에서 버텨가며 빚을 다 갚을 동안, 할머니는 홀로 고향 집에 남아 조용한 나날을 보냈다. 새벽에 일어나 찬물로 세수하고 밭에 나가면 해가 훤히 떠서야 집으로 돌아와 늦은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서늘한 마루에 새우처럼 등을 꼬부리고 낮잠을 잤다.
가끔은 이웃에서 점심은 드셨냐고 찾아보기도 했지만, 할머니는 대부분 점심을 거른 채 찬물 한 바가지만 들이키고 밭으로 향했다. 아버지가 베어낸 오동나무 그루터기에 걸터앉은 할머니는 가쁜 숨을 몇 번 고르고는 이내 밭이랑으로 걸어가 초록 잎사귀들 사이로 꼬부랑 등을 감추곤 했다. (「눈 속의 아기 부처」) 중에서

내가 군함을 타면서 가장 가슴 졸인 것은 죽음에 대한 공포였다. 항해 당직이 끝나고 침실로 내려와 침대에 몸을 묶고 잠을 청할 때면 정신은 되레 말똥말똥 되살아났다. 내가 누워 있는 침실은 바닷속이었고, 거대한 파도가 선체를 때리는 소리는 천둥소리처럼 무거웠다. 억지로 감았던 눈을 살며시 떠 주위를 둘러보면 고래뱃속 같은 둥근 침실은 좌우로 흔들거리며 어디론가 마냥 흘러가고 있었다. 어쩌면 나는 지구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이 들 때면 입안이 마르고 손가락 발가락이 이유 없이 꼼지락거려졌다. 거칠고 어두운 밤바다 수천 길 아래로 군함 한 척 가라앉는다고 해도 세상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침을 맞을 것이다. 가라앉은 군함 속의 나는 티끌만도 못한 존재가 되어 사람들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리라.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나는 꼬박 뜬눈으로 밤을 새우기 일쑤였다. 그 악몽 같은 일도 그런 상황에서 벌어졌다. (「포항함 756」) 중에서
리뷰(0)
0 / 5.0
리뷰 작성
•
리뷰를 작성하시면 소정의 적립금을 드립니다.
•
도서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리며, 이후 리뷰부터는 기본 적립금이 적립됩니다.
리뷰 혜택 및 유의사항
배송방법

배송은 CJ대한통운(전화 : 1588-1255)을 이용해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3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가능하며, 3만원 미만의 경우 2500원의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배송기간

15시 이전에 입금확인된 주문까지는 당일날 발송하며, 일반적인 경우 다음날 책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주말 또는 공휴일이 있거나 시기적으로 배송이 많은 기간인 경우는 지역에 따라 1~2일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주문 후, 5일이 경과해도 책이 도착하지 않는 경우에는 웬디북 고객센터(전화 : 1800-9785)로 전화를 주시거나 고객센터 > 1:1 문의를 통해 문의글을 남겨주시면 확인 후 신속히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묶음배송

묶음배송 원하시는 모든 주문서의 상태가 "입금대기" 또는 "결제완료" 상태일 경우에만 처리가 가능하며, 고객센터 > 1:1 문의에서 신청 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변심반품의 경우 도서주문일로부터 15일이내에 반품접수가 가능하며, 반품 배송비는 고객님 부담입니다.

부분 반품의 경우, 3만원 이상 주문으로 무료배송 받았으나 일부 상품 반품으로 주문금액이 3만원이 안될 경우, 이전 주문의 배송비를 포함한 왕복 배송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

반품절차는 고객센터의 반품교환신청 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주시면 웬디북 고객센터에서 지정택배사에 회수요청을 하고, 방문한 택배기사님을 통해 반품도서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운송 중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포장을 해주신 후, 포장 겉면에 “반품도서”라고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회수된 상품은 요청해주신 환불방법에 따라 적립 또는 환불 진행해드립니다.

(특히 팝업북 등은 조그만 충격에도 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반품이 불가한 경우
  • 1. 고객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띠지 또는 더스트커버 포함)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 2. CD 나 소프트웨어 포함, 포장이 되어 있는 모든 상품의 포장 개봉
  • 3. 만화책 및 단시간 내에 완독이 가능한 잡지
  • 4. 상품과 함께 발송된 추가사은품이 분실되거나 훼손된 경우
  • 5. 고객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6. 명시된 반품가능 기한이 지난 경우
  • 7. 세트상품중 일부 반품
교환안내

파본도서 혹은 오배송으로인한 교환은 도서주문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신청하셔야 하며 이 경우 배송비는 웬디북에서 부담합니다.

(단, 팝업북과 CD가 세트인 책은 책의 특성상 7일 이내에 해주셔야 합니다.)

교환절차는 고객센터의 반품교환신청 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주시면 웬디북에서 새 책을 보내드리고 새 책을 받으실 때 교환도서와 맞교환 하시면 됩니다.

교환은 동일도서에 한하며, 다른 도서로 교환은 불가합니다.

운송도중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포장을 해주신 후, 포장 겉면에 “반품도서”라고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팝업북 등은 조그만 충격에도 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교환이 불가한 경우
  • 1. 고객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 2. 포장 상품의 포장을 해체한 경우
  • 3. 고객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4. 물품 수령 후, 15일이 경과한 경우
  • 5. 동일상품으로 교환하신 후, 다시 교환하시고자 할 경우 (이 경우에는 환불처리 해드립니다.)
신고하기
신고사유 선택
도서 입고 알림 신청
입고알림 신청하셨습니다.
입고시 {{tel}}로 문자 발송됩니다

바로 확인 하시겠습니까?
예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는

마이 페이지 > 회원정보수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관심 시리즈 신간 알림 신청
시리즈명:{{ series_name }}
관심 시리즈 신간 입고 알림 신청하셨습니다.
입고시 {{ tel }}로 문자 발송 또는
앱푸시, 이메일 등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확인 하시겠습니까?
예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는

마이 페이지 > 회원정보수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입고 알림 수신 방법 변경은

마이 페이지 > 알림 > 알림 설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푸시 알림이 오지 않을 시,

스마트폰 설정 > 알림 > 웬디북 앱 설정을 확인해 주세요

관심 작가 신간 알림 신청
작가명:{{ series_name }}
관심 작가 신간 입고 알림 신청하셨습니다.
입고시 {{ tel }}로 문자 발송 또는
앱푸시, 이메일 등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확인 하시겠습니까?
예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는

마이 페이지 > 회원정보수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입고 알림 수신 방법 변경은

마이 페이지 > 알림 > 알림 설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푸시 알림이 오지 않을 시,

스마트폰 설정 > 알림 > 웬디북 앱 설정을 확인해 주세요

{{title}}
{{content}}
{{title}}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