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이 책을 쓰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겪어온 근현대사의 의미를 정리하면서 제 인생을 돌아보고 싶었어요. 평생 과학기술 분야에 몸담고 살다가 80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삶을 되돌아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저는 일제강점기 말에 태어나 해방, 6.25 전쟁, 학생 시위와 쿠데타까지, 격동의 시기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가난으로 고생도 했지만, 어렵게 화학을 공부해 미국에서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죠. 이후 연구 논문 발표를 위해 세계 여러 나라를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는 왜 선진국들처럼 잘 살지 못할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과 더불어 개인적인 경험들을 한데 엮어보고자 난생처음으로 소설 집필에 도전했습니다.
- 작가 인터뷰 중에서
이번 소설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작가 인터뷰 중에서
지리산 민요, 유관순 열사의 노래, 맹호부대 군가 등 인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소재로 노래를 활용하셨어요. 이러한 음악적 요소들을 사용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현장감이 느껴지는 소설을 쓰고 싶어서 대화를 많이 활용했는데, 잘못하면 이야기가 늘어질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노래나 시와 같은 함축적인 형태로 의미와 감정을 함께 전달하면서 독자들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덕분에 특정 시대의 정서와 시대정신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 작가 인터뷰 중에서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본업이 소설가가 아니기 때문에 혹여나 전문 소설가분들께 누가 되지는 않을까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제 책이 독자분들께 조금이나마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습니다.
- 작가 인터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