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무엇이 당신의 부동산 투자를 방해하는가?
부동산 시장의 징후들과 행동경제학
이 책은 부동산 투자에 행동경제학적 통찰을 더해, 부동산 투자에서 빠지기 쉬운 오류와 이성적 판단 기준을 짚어준다. 1장 ‘영끌족과 벼락거지’에서는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의 극단적인 선택과 그 이면의 심리를 분석한다. 2~3장 ‘행동경제학으로 바라본 부동산 투자’에서는 풍선효과, 몸테크, 기획부동산, 넛지이론, 다크패턴 등 행동경제학 개념을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4장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부동산 투자’에서는 이성적·합리적 인간상을 가정한 투자 패턴과 실제 인간이 보여주는 비합리적 행동의 대비를 다룬다. 5장 ‘무엇이 가격을 결정하는가?’에서는 거시경제 변수와 시장 지표를 팩트체크하며, 매수·매도 타이밍을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한다.
부동산 시장은 끊임없이 변한다. 규제가 풀리면 다시 규제가 생기고, 금리가 오르면 언젠가 금리가 내린다. 그 사이에서 살아남는 투자자는 ‘정보를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원칙을 가진 사람이다. 시장의 파도 위에서 중심을 잡고 싶다면, 감정이 아닌 이성이 이끄는 투자자로 거듭나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부동산 행동경제학』을 펼칠 때다.
책 속에서
현상유지편향(Status Quo Bias)은 대부분의 사람이 다른 대안이나 방법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하더라도 기존의 상황이나 성향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의미한다. 합리적인 투자의 최대의 적이다. 부동산 투자 측면에서 현상유지편향은 두 가지 얼굴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해당 지역이 너무 익숙하고 잘 알아서 고평가하거나, 반대로 저평가한다. _29쪽
행동경제학이 바라본 부동산 투자자의 모습은 신념이나 가정을 확인시켜주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있는 사람이다. 확증편향은 자신의 믿음으로 인해 그와 반대되는 정보를 무시하거나 간과하는 경향이다. 예를 들어 X라는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사람들은 Y지역도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 그리고 실제로 Y지역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긍정적인 정보에만 주목해 과도하게 높은 가격을 받아들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_65쪽
별로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해도 관련 정책이 발표되거나, 사회적 현상이 발생하면 기사화해야 하는 숙명이 존재한다. 의도와 무관하게 관련 기사를 송고해야 하는 현실과 직면한다. 중요한 정책이나 현상이 아니어도 취재와 인터뷰 내용을 기사로 풀어내야 하다 보니, 때때로 무리한 해석도 나오고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독자의 사고를 혼란하게 만든다. _152~153쪽
앵커링 효과로 인해 두 가지 생각이 생길 수 있다. 첫째는 내가 처음 본 가격이 표준이기 때문에 그보다 비싸면 거품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상승기라면 일정 수준의 추격매수도 있을 수 있지만 망설이면서 시기를 놓쳐버린다. 둘째는 아예 늦었다고 포기하는 것이다. 주저주저하는 사이 가격이 더 오르게 되면 관심 속에서 멀어지고 만다. 약간의 좌절감도 동반될 것이다. _220~221쪽
부동산 시장의 무임승차 효과를 이야기하다 보면 “이미 늦은 것 아닌가요?” 하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렇게 발전하고 좋아질 지역이면 이미 늦은 것 아니냐는 뜻이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다소 늦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눈여겨볼 가치가 있다. 같은 값이면 호재가 있는 지역이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모든 무임승차 효과가 가격에 한꺼번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_31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