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이 책을 덮고 나면 네팔이 그리워질 것이다.”
·우리를 유혹하는 선한 눈을 가진 네팔 사람들
·섞이지 않지만 밀어내지도 않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
수잔 샤키야는 외국인들이 처음에는 산을 보러 네팔에 왔다가 나중에는 사람을 보러 네팔에 온다고 했다. 네팔 사람들의 ‘선한 눈’에 빠져 인연을 맺고 네팔을 사랑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행 작가이기도 한 탁재형 PD는 “네팔에 취재를 갔다가 구룽족에게 입양을 당해 네팔에 가족이 생겼다”고 할 정도다. 네팔을 자주 방문한 사람들은 대부분 네팔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네팔 사람들 이야기를 먼저 한다.
사람들이 네팔 사람에게 빠져드는 건 우연이 아니다. ‘나마스테’로 대변되는 세상 만물을 대하는 태도 때문이다. 세상 모든 것에 신(神)이 있다고 믿고 그것을 존중하는 네팔 사람들은 네팔을 방문한 이방인들도 신(神)으로 대한다. 계급, 재산, 규범 등 온갖 사회적인 관계에 얽혀 왔던 우리들에게 네팔 사람들은 신선한 충격을 준다. 그들은 우리 안의 신에게 귀를 기울이고 존중해 주기 때문이다. 즉, 네팔 사람들에게 우리는 신이다. 이런 존중과 배려를 받으면 우리 역시 겸손해지고 상대를 존중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평화와 평온을 느끼게 된다. 네팔 사람들의 눈이 선한 이유는 우리 역시 그들을 선한 눈으로 보기 때문이다.
수잔 샤키야가 이야기하는 네팔은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나마스테부터 수잔 부모님과 동생들의 결혼 이야기, 히말라야와 셰르파, 쿠마리와 쿠마르, 네팔의 독특한 달력과 깃발과 국가(國歌) 등 신기하면서도 매력적인 네팔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진다. 이 이야기들은 네팔이 단순히 이국적이고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먼 나라가 아니라 우리와 네팔은 무엇이 같고 왜 다른가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징검다리다. 이 디딤돌을 하나씩 밟아가다 보면 우리 앞에는 선한 눈을 가진 매력 넘치는 네팔 사람이 그려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으면 그들을 그리워하며 네팔을 찾게 될 것이다.
추천사
《지극히 사적인 네팔》은 ‘비정상회담’ 대표 수잔 샤키야가 고국을 떠올리며 써 내려간 네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히말라야의 네팔이 아니라 네팔 사람들의 네팔을 알고 싶다면 읽을 만한 좋은 책입니다. 자신의 나라를 더 알리려고 ‘비정상회담’ 출연에 이어 책을 쓴 수잔 샤키야의 열정을 격려하며 추천합니다.
_문재인 전 대통령
네팔과 한국은 참 많이 다르지만 그 다름은 어떤 면에서 닮았고 어떤 면에서 친근하다. 아름답고도 치열히 살아온 사람들의 삶이 켜켜이 쌓아 올린 네팔의 문화는 우화처럼도 읽히며 세계를 내비치거나 은유하는 거울과 저울 같다. 《지극히 사적인 네팔》을 읽고 나니 이제 네팔은 나에게 지극한 별이 되었다. 그리고 이 우주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
_이병률(시인, 여행 작가)
수잔의 나라, 네팔을 방문하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게 있다. 공항, 시장, 식당. 어디를 방문하든 만나게 되는 네팔 사람들의 선한 눈이다. 수잔의 눈 역시 그렇다. 《지극히 사적인 네팔》을 읽다가 무릎을 탁 쳤다. ‘내 안의 신이 당신 안의 신을 존중한다’는 그들의 삶의 자세를 확인하고는, 이것이 네팔인들의 선한 눈을 만든 것은 아닐까 싶었다. 다시 시작된 폭력과 광기의 시대에, 나와 당신이, 그리고 우리가 네팔 사람들의 삶을 한번 찬찬이 살펴봤으면 한다. 그곳은 민족 갈등도, 종교 갈등도 없다고 한다.
_알베르토 몬디 (방송인, 《지극히 사적인 이탈리아》 저자)
나는 한국 여권 소지자이지만, 2007년 네팔 취재를 갔다가 구룽족 어머니에게 입양(!)을 당해 구룽족 부모님과 여동생 둘, 그리고 귀여운 조카들이 생겼다. 수잔과 형동생 하게 된 인연은 그때 시작된 셈이다. 네팔은 이처럼 놀라운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는, 아름다운 인연으로 가득한 나라다. 그런 네팔에서 온 수잔이 대한민국과 맺은 특별한 인연은 그래서 놀라우면서도 전혀 놀랍지 않다. 이 책을 집어든 분들에겐 이 멋진 나라와의 인연이 막 시작된 참이다. 《지극히 사적인 네팔》은, 당신 안의 신이 히말라야의 신들을 만나러 가는 흥미진진한 출렁다리다.
_탁재형 (PD, ‘탁PD의 여행수다’ 진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