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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의 말

월요일 _ 땀의 시작
나는 어떻게 작사가가 되었나_김이나
우리는 모두 신인이었으니까_장수연
라포를 형성한다는 것_남궁인

화요일 _ 땀의 이유
죽비 같은 인연_김수련
숟가락이 너무 무거워요_장선숙
과호흡 - 숨을 쉬다_김상현
재미있게 자립하는 방법_ 윤성근

수요일 _ 땀의 슬픔
웰컴 투 헬 편의점 _봉달호
건방진 신규 간호사_이라윤
교사 상처_최가진
노동하는 밥, 시장의 밥_박찬일

목요일 _ 땀의 소외
나의 알바기_최은정
남성 고수익 아르바이트 구합니다_김영호
손님과 손놈 그리고 사기꾼_강자경
처음으로 바위에 계란을 던져 본 날_김소연

금요일 _ 땀의 위기
크리에이터라는 고독한 직업_심정현
알바도 산재를 받을 수 있다고?_박정훈
법의 눈으로 보셔야 해요_소록

토요일 _ 땀의 방향
아버지의 산업 재해_안재성
통장 잔고가 스트레스처럼 쌓이면 좋겠다_박주운
퇴사 말고 퇴근_손혜진

일요일 _ 땀의 의미
소설가 이전과 이후의 삶_김동식
나는 신들의 요양보호사입니다_이은주
꽃 시절은 짧고 삶은 예상보다 오래다_은유
저자 소개
엮음 : 송승훈
“아, 이게 아니었잖아” 하고 탄식할 때가 많은 고등학교 교사. 학교에 와서 한 달 만에 깨달은 것은 자신이 대학에서 배운 내용이 이상적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수법이었다는 사실이다. 처음 학생들에게 책을 읽힐 때는 교사가 훌륭한 책을 권하면 그 책이 좀 어렵더라도 학생이 묵묵히 읽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줄 알았다. 실제 해보니 현실은 아주 달랐다. 학생들은 교사가 권한 고전들을 수행평가가 끝난 뒤 재활용품함에 버리기까지 했다.
잘하려고 하는데 자꾸 실패하는 교실에서, 가끔씩 성공한 방법이 있었다. 그 방법을 스무 해 넘게 학교에 있으면서 모으니 양이 꽤 되어서, 그 내용으로 여러 시도교육청과 학교와 사회단체에서 독서교육 강의를 한다. 그의 강의는 듣기에 좋은 그럴듯한 말이 아니라 현실에서 쓰기에 좋은 방안이라는 평을 듣는다. EBS에서 ‘최고의 교사’로 선정되어 방송이 되기도 했다. 한때 대입수능 출제위원이기도 했으나, 오지선다형 문제를 잘 내보았자 세상 누구에게도 별 도움이 되지 않음을 깨닫고 10년 전에 그쪽에서는 발을 떼었다.
지금은 전국국어교사모임의 독서교육 분과 물꼬방, 경기도중등독서교육연구회에서 동료 선생님들과 같이 공부하는 데 큰 의미를 두며 산다. 여럿이 함께해야 세상이 바뀌기 때문이다. ‘대충 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는 마음으로 살고, 되게 싫어하는 말이 ‘제대로 하지 않으려면 하지 마라’이다. 제대로 무엇을 하려고 하다가는 결국 별로 뭘 하지도 못하고 정년퇴직하기 쉽다고 보아서다. 대충이라도 하다 보면, 그 실천이 사람을 진짜로 만들어간다고 보는 행동 위주의 사고방식을 지녔다.
2015 국어과 교육과정 연구진이고, 우리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국어교육이 이래야 해” 하는 내용을 현실 속 국어교육에서 이루려고 애쓰고 있다.

엮음 : 양수정


엮음 : 유이분


엮음 : 하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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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매일 땀 흘리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단짠단짠한 이야기
『땀 흘리는 글』은 꾸준히 노동 관련 서적을 출간해 온 ‘작은책’의 편집장을 비롯하여 현장 교사, 소설가가 한데 모여 일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글을 가려 엮은 생활글 선집이다. 이 책에는 작사가, 의사, 요리사, 콜센터 직원, 패스트푸드 배달원 등 각자의 분야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써 내려간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여기 있는 글들은 마냥 희망적이지만도 마냥 슬프지만도 않다. 평범한 이들이 일하며 살아가는 동안 겪은(혹은 겪을) 다양한 순간과 그때의 솔직한 생각이 글마다 녹아 있다. 사회 초년생이든, 이미 사회에 오랫동안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이든 누구나 공감할 법한 단짠단짠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그야말로 ‘생생’하다.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쓴 글이기에 억지스럽지도, 과장되지도 않는다. 글쓴이들은 나는 이런 고민을 했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뿐이다. 여기 담긴 글을 읽다 보면 내가 했던 고민과 내가 겪은 아픔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님에 안도하게 된다.

오늘도 일 때문에 웃고 우는 당신을 위하여
『땀 흘리는 글』에는 총 24편의 이야기가 7개의 부를 이루며 실려 있다. 각 부는 일주일에 대응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월요일에 일을 시작하여 금요일까지 일을 하고 주말에는 일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하거나 다른 일을 도모한다. 일하는 인간의 삶도 비슷한 사이클로 돌아간다. 노동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 있으면 노동 현장에서 벗어나는 순간도 있고, ‘우리는 왜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며 일의 의미에 대해 고찰하는 순간도 있다. 이렇게 일하는 삶의 다양한 면면을 일주일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일에 지친 한 주를 보내고 응원과 위로가 필요한 순간, 때로는 “힘내.”, “잘될 거야.”라는 말보다 깊은 공감이 더 큰 힘을 발휘하곤 한다.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가까운 누군가와 “너도 그랬니? 나도 그랬어.” 하고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면 내 마음에 쌓여 있던 응어리가 사르르 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지 않은가. 바로 이 책이 당신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글쓴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일하는 삶에 지쳐 쪼그라들었던 마음이 다시 생기를 얻고 조금씩 펴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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