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평화 구도자 틱낫한이 전하는
사회적 치유의 메시지”
프랑스의 명상 공동체 플럼빌리지에서 일어난 모두가 행복해지는 기적!
세계는 왜 싸우는가? 인간은 왜 싸우는가?
미국과 이라크,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등 지구상에는 전쟁의 상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전쟁은 총과 칼만 들지 않았다 뿐이지 우리 사회에서도 크고 작은 사건들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스스로를 상처 입히면서까지 상대방을 비난하고 할퀴는 것일까? 사회적, 국가적 이유를 찾기 전에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더 불안하고 아픈 상황으로 몰아넣는 ‘개인’에게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영적 지도자이자 명상가로 잘 알려져 있는 틱낫한 스님이 사실 반전운동가이자 인류의 평화를 위해 애쓰는 평화운동가임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틱낫한 스님은 베스트셀러 『화』에서 이미 사회적 분란을 초래하는 감정 ‘화’를 다스려 행복의 실체에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서 설파한 적이 있다. 하지만 틱낫한 스님이 다시 한 번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개인의 마음에서 시작된 평화가 반드시 공동체의 평화로 퍼져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나에게서 시작된 평화가 가까운 사람들에게 전파되어 이 사회가 평화로워질 때 비로소 진정한 평화가 찾아온다.
이러한 공동체적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틱낫한 스님은 1980년 프랑스 파리 근교에 명상공동체 ‘플럼빌리지’를 세웠다. 이곳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자유롭게 찾아온 사람들이 모여 마음의 상처를 다스리고 서로 진정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렇게 여러 사람이 함께 모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마음을 비우는 명상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하나로 결집된 에너지의 힘을 얻어 명상을 하는 것이 한결 쉬워지고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영토 문제로 지금도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고 대화를 나누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그들은 고국에서 새로운 명상 공동체를 만들어 사람들을 초청하고 있다. 틱낫한은 이와 같은 행복한 기적이 세계 곳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퍼져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이것이 그가 진정으로 이 책을 쓴 이유이다.
더불어 평화롭지 못하면 평화가 아니다
공동체의 평화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이 책은 개인의 마음의 평화를 찾는 방법부터 설명하고 있다. 그 시작점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내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걷어내고 마음을 비워내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 대표적인 방법이 일상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숨쉬기 명상과 걷기 명상이다. 명상이라고 하면 따로 시간을 내서 해야 할 번거로운 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틱낫한 스님은 이러한 명상이 직장에서 근무를 하는 와중이나 출퇴근길에도 자주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내 집, 내 일터부터 평화로운 공동체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구체적인 방법에는 직장의 ‘파트너를 또 다른 자신처럼 돌보아주는 것’이 포함된다. 나에게서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평화롭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또 다른 실천 방안으로, ‘고통을 겪으면 24시간 안에 상대방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규칙을 만드는 것’ 등이 있다. 이러한 방법들은 나에게서 시작된 평화가 어떻게 퍼져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명상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진정으로 평화로워지다!
전쟁과 기아로 지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정처적인 구호활동과 기부 같은 물리적인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틱낫한 스님이 강조하는 것은 그런 노력과 더불어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명상이라는 정신적인 노력을 통해 세계 평화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신적인 노력은 물리적인 노력과는 달리 누구나 실천할 수 있으며 자신의 평화부터 시작하여 다른 사람에게 나아가기 때문에 희생이 따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명상을 하는 이유는 개인적인 평안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이 사회의 평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틱낫한의 명상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자신을 희생하지 않고도 함께 평화와 행복을 누리는 법을 찾아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