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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글 : 프란체스코 스팜피나토
현대 미술과 미디어와 과학 기술과 문학을 아울러 공부해 온 볼로냐대학교 예술학과 현대미술사 전임 교수예요. 유럽 및 아프리카의 여러 대학과 함께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새로운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함께 하기: 협동 예술과 디자인의 부상 기관으로서의 예술』, 『지역 사회에서 예술의 사회적 정치적 가치』 등 여러 책을 썼어요.

그림 : 이레네 리날디
로마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예요. 판화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판화 기법을 활용한 다채로운 작업을 하고 있어요. 『꼬리를 무는 베이트리체의 동화』 책에 그림을 그렸고, 「뉴욕타임즈」,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세계의 신문과 잡지에도 그림을 그려요.

역자 : 주효숙
한국외대 이탈리아어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페루자 국립언어대학에서 이탈리아어 교사자격증을 땄으며, 한국외대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어요. 지금은 한국외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 『돈까밀로와 양떼들』, 『돈 까밀로와 작은 세상』, 『돈까밀로의 사계』, 『돈 까밀로 힘내세요』, 『시간의 지도』, 『색의 지도』, 『지구를 위한 분해 연습』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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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예술 놀이로 지구와 더 가까워지자

해마다 여름 최고 기온 기록이 바뀌고, 폭우와 가뭄이 불규칙하게 이어지고, 산불 등 큰 재난도 자주 일어난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될수록 가난하고 힘이 없는 사람들, 미래 세대가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알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지구를 구하는 예술 놀이』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예술가들이 시도해 온 다채롭고 창의적인 활동과 행동을 놀이처럼 즐기며, 이웃과 친구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친절한 글과 유쾌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먼저, 책에 담긴 지구, 자연을 더 가까이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기발한 예술적인 놀이를 만나 보자. 동네 공원이나 숲, 바다 등 가까운 자연으로 가서 친구들과 함께 나무 사이를 걷고 춤을 추고, 또 어울리는 시를 낭송하거나 노래를 해 보자. 자연을 무대로 작은 연극을 해 봐도 좋다. 어떤 장소에 가면 그곳에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 무엇이 내는 소리인지 가만히 듣고, 좋아하는 소리를 휴대전화에 녹음해 보자. 어딘가에 갈 때마다 녹음하고 메모를 해 두면 나만의 ‘소리 도서관’이 생기고 그곳에 대한 기억도 풍성해질 것이다. 또 공원에 가서 나뭇잎, 나뭇가지, 돌 등을 모양과 색, 크기별로 정리해 보고, 그것으로 그림이나 조각을 만들고 기록한 뒤, 며칠 후에 다시 가서 변화를 살펴보면 자연의 변화와 힘을 생생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화가 이레네 리날디는 사람과 고양이, 개구리, 코끼리와 나무와 꽃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글에서 들려주는 활동들을 펼치는 그림을 유쾌하고도 산뜻하게 그려 냈다. 초록색을 주된 색으로 삼고 화면마다 검정색과 단 한 가지 색만으로 활력과 생동감을 준 기법도 흥미롭다.
이 활동들은 1960년대부터 환경 문제를 선도적으로 인식하고 예술 작품과 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온 전위적 예술 그룹 플럭서스, 로버트 스미슨 등 랜드 아트, 캐나다의 작곡가 레이몬드 스카퍼 등을 비롯한 전세계 예술가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누구나 할 수 있는 비교적 단순하고 즐거운 활동으로 바꾼 것이다. 본문 뒤에 덧붙인 각각의 활동에 영감을 준 예술가와 예술가 그룹 소개는 예술과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하게 해 준다.


예술 놀이로 기후 문제를 널리 알리자

예술은 박물관이나 공연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생각하는 하나의 방식이며, 어떤 곳에서든 누구나 느끼고 하며 즐길 수 있는 것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특히 기후 문제처럼 모든 생명이 관계된 문제에 대해 예민하게 먼저 느끼고, 그 느낌과 양상을 예술 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은 공공 예술의 역할이다. 예술은 사람들과 소통하기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도 하다.
『지구를 구하는 예술 놀이』에는 기후 위기 해법에 단초가 되는 여러 기발한 활동, 놀이들이 있다. 동네에 과일 나무가 있는지 알아보고 과일이 익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이웃들과 함께 과일을 따고 잼을 만들어 나눠 먹고, 당근은 플루트로, 고추와 애호박은 트럼펫, 가지로 마라카스를 만드는 등 야채를 악기로 만들어서 합주를 해 보는 것이다. 다 즐긴 다음에는 수프나 국을 끓여 나눠 먹으면 즐거움이 더 커질 것이다. 재활용품으로 악기를 만드는 재활용 밴드도 재미있는 시도이다. 이 모두가 로스앤젤레스와 오스트리아, 포르투갈에서 예술가들과 뮤지션들이 여러 해 동안 펼치고 있는 공연들이다.
영상에 친숙한 어린이들에게는 환경을 다룬 영화를 함께 보고 토론회를 여는 방법, 친환경적으로 영상, 영화를 찍는 꼼꼼한 규칙이 반갑게 다가갈 것이다. 마을과 교실에서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과제를 토론해 보고 그 결과를 멋지게 디자인한 피켓에 쓰고, 다양한 의상을 입고, 정해진 날 행진을 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문제의식을 전하는 활동까지, 즐기며 기후를 위해 행동하는 방법들을 시도해 보자. 마침 기후행동행진이 9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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