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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 005
엄마가 만든 길 ― 011
오래된 편지 ― 018
그리움의 바다 ― 026
나쁜 남자 친구, 이필영 ― 034
잣죽과 하모니카 ― 041
구두 병원 간호사 ― 048
할머니의 수레 ― 054
확인 전화 ― 060
색종이 카네이션 ― 066
아버지의 코 고는 소리 ― 073
어머니와 카레 ― 08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 ― 086
꿈꾸는 연주회 ― 094
친절한 민주 씨 ― 100
붕어빵 이야기 ― 106
반짝반짝 보석처럼 ― 112
코피 팀장의 행복한 귀가 ― 118
칼국수와 실장갑 ― 126
백미러 속 119 구급차 ― 132
가장 노릇 ― 138
공짜 안경 ― 143
웃기는 체벌 ― 150
사랑합니다, 고객님 ― 155
계란 세 판 우체부 ― 162
곰팡이 꽃 ― 168
엄마의 마지막 여행 ― 174
붕어빵에는 사랑이 있다 ― 180
특별한 이름 ― 187
참 좋은 사람 ― 194
아이의 약봉지 ― 200
지하철 반지 ― 206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 ― 214
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커피는 당신과 마시는 커피입니다 ― 224
저자 소개
저자 : 김현태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드림메이커(Dream Maker). 초·중·고등학교 및 지역 도서관, 기업체 등에서 꿈과 비전을 전하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교보생명, 미래에셋, 현대·기아자동차, 대상, 신한금융, 국민연금 등의 기업 사보와 사외보에 칼럼을 썼다. 글을 쓰지 않으면 뭔가 허전함을 느끼는 그는 글을 쓰면서 느끼는 꿈과 행복이 가장 좋다고 말할 만큼 타고난 글쟁이이기도 하다.

그는 법학도였지만 대학시절 연극반 [멍석]에서 활동하며 끼에 흠뻑 취한 청춘을 보냈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꿈도 많았던 대학시절을 보내고, 글쓰기가 가장 좋았던 그는 광고회사 제일기획과 코래드에서 광고 카피라이터로 열정의 시간을 보냈다. 1997년 월간 [소년문학에서 신인문학상 수상,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행복한 선인장」이 당선되며 글쟁이의 꿈을 확인했다. 이제 글을 쓰지 않으면 뭔가 허전함을 느끼는 그는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늘 희망을 찾아 자신의 글에 마침표를 찍고 있다. 스스로 숨 가쁘게 달려왔던 10대와 20대였기에 늘 그들에게 가까운 선배로 남기를 희망하며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마음의 글을 써왔다. 펴낸 책으로는 『내 마음 들었다 놨다』, 『다짐하며 되새기며 상상하며』, 『지금이 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한 번쯤은 위로받고 싶은 나』, 어린이책 『엄마가 사랑하는 책벌레』, 『어린이를 위한 시크릿』, 『어린이 역사 동화 덕혜옹주』, 『끝까지 하는 힘』,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오늘』, 『서른 즈음, 다시 태어나는 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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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무 일도 없었지만, 아무렇지 않은 하루는 없었다

우리는 매일 같은 질문을 한다.
“잘 살고 있는 걸까?”

그러나 대답은 흐리다. 누구도 그 답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럴 때, 누군가 조용히 어깨를 두드리며 이렇게 말해주길 바란다.

“지금도 괜찮아. 잘하고 있어.”

이 책은 그런 말을 건네는 책이다. 복잡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신, 말없이 곁에 앉아주는 다정한 사람처럼 독자 곁에 머문다. 누군가의 엄마, 아버지, 연인, 친구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고 위로받게 된다.

삶의 모서리에서 피어난 이야기들

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다. 33편의 짧은 이야기들은 모두 실제 사연에서 비롯된 허구와 진실 사이의 경계선에 있다. 작가가 방송 작가로 오랜 시간 사람들의 사연을 기록해온 덕분에, 소설처럼 꾸며낸 이야기일지라도 결코 작위적이지 않다. 익숙하지만 낯설고, 낯설지만 이상하리만치 내 이야기 같다.

이야기 속 인물들은 대단하지 않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과 후회, 고백과 침묵은 평범하기 때문에 더 깊은 공감을 끌어낸다.

“잘 살지 않아도 돼. 따뜻한 사람이면 충분해.”

책 제목인 『인생아, 너무 애쓰지 말아요』는 작은 위로이자, 지금 우리 사회가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감정적 메시지다.
지쳐 쓰러지기 직전까지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세상 속에서, ‘포기’가 아닌 ‘멈춤’을 선택하게 도와주는 가장 조용한 구명줄 같은 책이다.

작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는 33편의 진심

책은 총 33편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각 이야기는 한 편의 드라마, 한 장면의 영화 같지만, 결코 낯설지 않다.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연인, 누군가의 아이였던 우리가 다 겪어봤을 법한 평범한 이야기의 결을 따라가며, 문득문득 가슴 깊은 곳을 찌른다.

어릴 적 딸을 위해 하얀 눈길을 밤새 쓸어낸 엄마의 이야기(「엄마가 만든 길」), 매일 잣죽을 끓여 아내의 산소 앞에서 하모니카를 부는 노인의 사랑(「잣죽과 하모니카」), 장애를 가진 연인에게 20년 전 편지를 만들어 청혼한 한 남자의 진심(「오래된 편지」), 그리고 아무 말도 없이 헌혈증 수십 장을 건넨 무뚝뚝한 남자친구(「나쁜 남자 친구, 이필영」)까지 웃다가 울게 되고, 울다가 마음이 따뜻해진다.

책 한 권이 주는 힘이 때로는 그 어떤 조언보다 크다는 것을 이 책은 말없이 증명한다.

“너무 잘하려 하지 않아도 돼요. 따뜻한 사람이면 돼요.”

이 책의 제목이자 주제인 『인생아, 너무 애쓰지 말아요』는 현대인의 과잉 성취 욕구에 대한 반문이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 ‘남보다 뒤처지면 안 된다’는 강박 속에서 하루하루를 소진하는 우리에게, 작가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건넨다.

“나에게 주어진 삶, 나에게 주어진 일에 만족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배려하고 따뜻한 말을 건넨다면, 행복은 줄을 지어 따라옵니다.”

무언가를 더 이루거나, 더 나아가거나, 더 뛰어나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와 내가 가진 것 안에서 충분히 감사하고 따뜻할 수 있다는 것. 이 책은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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