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본질의 미학을 통해 쌓은 감각 자본이 품격을 만든다
당신을 위한 고품격 사유의 시간, 본질을 보는 안목을 기르는 법
선호하는 브랜드나 좋아하는 동네, 언제까지고 신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나의 취향이 쌓이고 연결되어 당신만의 취향 지문을 만든다. 그것이 바로 남이 흉내 낼 수 없는 ‘감각 자본’이다. 저자는 학문적 권위를 내세우거나 억지로 깨달음을 주입하는 대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일상의 작은 경험을 통해 독자가 감각 자본을 인지하도록 유도한다. 똑같은 출근길도, 매일 마시던 커피 한잔도 관찰하고 질문하는 순간, 평범한 순간이 특별해진다. “나는 왜 이것을 좋아하는가?”, “이 경험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물음에 답하다 보면 좋아하는 이유를 넘어, 일상의 경험이 어떻게 개인의 취향과 시대의 문화를 빚어내는지 알게 된다. 이러한 흐름은 얄팍한 정보 소비와는 다른 차원의 지적 여운을 남기며, 평범한 일상을 고급스러운 사유의 원천으로 바꿔놓는다. 곧, 이 책이 선사하는 것은 단순한 깨달음이 아니라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한층 정교하게 다듬어 주는 경험이다. 결국 본질은 통한다. 화려한 트렌드조차도 본질을 담아낼 때 오래가며, 브랜드든 인간관계든, 본질을 아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고급스러운 안목은 그렇게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형성된다. 시대와 취향을 넘어 통용되는 진짜 가치를 찾는 법이 이 책에 담겼다. 누구나 섬세함을 기울이면 실천 가능한 지혜를 키워 보자. 지혜는 거창한 이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깨달음의 연속임을 저자는 조용히 증명한다.
취향이 자산이 되는 시대, 당신의 감각이 곧 경쟁력
애정 쏟은 모든 순간이 모여, 당신의 독보적인 브랜드가 된다
쓸모보다 의미를 추구하는 당신을 위한 감각적 사유의 향연
진정한 경쟁력은 스펙이나 학벌처럼 쉽게 눈에 보이는 곳에만 있지 않다. 남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당신만의 시선, 당신만의 감각, 그것이 바로 이 시대의 진정한 자본이다. 저자는 영화, 음악, 술, 그리고 도시의 골목길을 종횡무진 하며 자신만의 감각 자본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언뜻 보기에는 단순한 취미생활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 모든 경험은 결국 당신이라는 사람을 정의하고, 당신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당신이 애정을 쏟는 모든 것들은 결국 당신만의 특별한 자산이 된다. 좋아하는 영화의 한 장면, 즐겨 듣는 음악의 가사 한 구절, 산책하며 우연히 발견한 아름다운 풍경들이 모여 당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형성한다. 더 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정보를 쫓는 속도가 아니라, 그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장 중요한 본질을 꿰뚫어 보는 안목이다. 그리고 그 안목은 교과서나 매뉴얼이 아니라, 당신의 삶 속에서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들을 통해 길러진다. 저자의 취향 가득한 이야기를 통해 당신의 경험이 어떻게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자산이 어떻게 당신의 미래를 여는 힘이 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당신의 취향을 가볍게 여기지 마라. 그것이 바로 당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책 속에서
‘사치(奢侈)’가 어떤 말인가? 당시 ‘사치풍조’란 계몽적 표어가 엄연히 존재했었고 사전적으로도 ‘필요 이상의 돈이나 물건을 쓰거나 분수에 지나친 생활을 함’이라 정의된 말이 아니던가. 그래서 나온 단어가 ‘명품(名品)’이었다. 아무래도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무언가 폼 나고 비싸더라도 사치를 부린다는 죄책감이 없어야 했기에 붙여졌다.
p.14, 디럭스와 럭셔리는 같은 말이다
사실 ‘환경 지키기’에 대한 윤리적 호소나 강요를 따른다 해도 안타깝게도 어지간해서 습속화된 룰을 깨기가 쉽지 않다. 그에 반하는 행위가 이미 삶의 일부로 정착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속 가능한 제품 쓰기’의 이로움을 몸소 경험하여 큰 만족이 생겼다면 곧장 태도가 바뀔 것이다. “이게 나한테 더 이롭네”라고 본능이 속삭이기 때문이다.
p.30, 오래된 물건 이야기
‘하늘을 나는 아톰’은 ‘꿈의 에너지 원자력의 상징’이었고 이후 일본은 1960~1980년대를 걸쳐 자동차, 전자 제품 등의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한 첨단 기술의 개발과 상업화를 통해 일본의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핵에너지 개발에 아톰이 등장했는데 공학과 첨단 과학 육성에 마징가 Z와 건담이 등장한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p.70, 일본의 공학 사랑
중요한 질문은 단순한 세대 분석을 넘어서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지속하며 행복할 수 있는가?” 이 물음은 일과 삶이 분리된 영역이라는 전제를 무너뜨린다. 누군가는 일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누군가는 라이프의 여유 속에서 일의 동력을 얻는다. 결국 핵심은 워라밸이 주어진 제도적 균형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내가 행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개인의 자율적인 사고와 선택이다.
p.118, 워라밸보다 중요한 것
디지털 플랫폼의 변화와 케이팝의 공간적 흐름까지, 미래를 감지하는 능력은 단순히 기술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인간 사이의 인과관계를 읽는 감각에 있다. 이 감각은 지금과 내일을 잇는 가장 강력한 생존력이다.
p.123, 미래라는 감각
술자리에서 건네받은 한마디를 파다 보니 가설과 종교의 영역에까지 도달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론을 복잡하게 따지고 자시고 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여름 한 철 바닷가 해변에서 맨발로 모래땅을 한참 걸었을 때, 시원한 가을날 캠핑 의자에 지긋이 몸을 맡긴 상태에서 양말을 살짝 벗은 발바닥을 흙에 대봤을 때, 내 기분은 정말로 진심으로 삼삼했었으니 말이다.
p.250, 어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