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당신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친밀한 공감의 순간들을 말하다
책을 읽으며 마음이 고요해질 때,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말보다 더 깊은 이야기,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느껴지는 순간들입니다.
세상에 꼭 읽어야만 하는 단 한 권의 책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마음’이라는 책일 것입니다. ‘마음’이라는 책을 펼쳐 들면 당신의 목소리에 조심스레 귀 기울이는 누군가를 만나게 됩니다. 오직 진심으로 함께해주는 공감, 그 따뜻한 공감이 지친 마음을 감싸 안고 다시 살아갈 힘이 되어 줍니다.
아직 당신이 만나지 못한 책이 있을 뿐이다
독서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 재미있는 책도, 근사한 책도 참 많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마음에 닿지 않을 때가 있죠. 그건 당신에게 책이 필요 없는 게 아니라, 아직 당신이 만나지 못한 단 한 권의 책이 있을 뿐입니다. 이 책은 생각을 지나서 삶을 변화시켜 줄 독서의 시작입니다. 무심코 지나치던 ‘나’를 다정하게 바라보게 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당신을 위한, 삶을 바꾸는 단 하나의 친밀한 책. 그 책이 지금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도 이해하지 못하는 나를 누군가 이해해주길 바랄 때
독서 하면서 걷는 길 위에 가장 빛나는 당신의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순간마다 당신을 지탱해 줄 단단한 마음, 그 마음이 결국 삶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잠시 어둡더라도 괜찮습니다. 책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당신의 마음에 조용한 빛을 밝혀줍니다. 그리고 마침내, 누구도 아닌 당신만의 계절이 찾아올 것입니다.
인생은 슬프지만은 않다
살다 보면 누구나 힘든 시간을 지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이 슬픔으로만 가득 차 있는 건 아닙니다. 기억 속에 남는 따뜻한 말 한마디,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습니다.
책도 그런 존재일 수 있습니다. 독서는 단지 정보를 얻는 일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시간입니다. 인생이라는 시간 속에서 책에 시간을 내는 일. 그건 결국, 나에게 시간을 주는 일입니다.
수백 명의 인맥보다 단 한 권의 책을 가져라
수백 명의 인맥이 당신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단 한 권의 책은, 때 로 당신의 생각을 바꾸고 스스로 삶을 다시 일으킬 힘을 건넬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소란한 세상 속에서 당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조용히 행복을 비추는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힐링을 넘어, 진정한 변화는 어디에서 오는가를 묻고, 그 해답을 ‘책’에서 찾습니다.
이는 단단한 독서의 기쁨에 관한 이야기이자, 자신의 삶을 사랑하게 될 모두를 위한 진심 어린 자기 계발서입니다. 많은 사람보다, 때로는 내 마음을 깊이 이해해주는 단 한 권의 책이 더 오래, 더 깊게, 나를 지탱해 줍니다.
작가 인터뷰
1.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느 날 책을 읽다가 이런 문장을 만났습니다.
“많이 읽는 사람은 언젠가 쓰게 돼있다.”
소설 속 한 인물이 며느리에게 건네는 말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마치 제게 직접 들려주는 듯했습니다. 단순한 대사를 넘어 제 마음 깊은 곳에 주문처럼 새겨진 문장이었죠. 그 글귀는 오랫동안 제 안에서 울림을 남겼습니다. 매일 책을 읽으며 쌓아온 시간이 언젠가 제 글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바뀌었죠. 글을 쓰는 일이 더 이상 막연한 꿈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흐름처럼 다가왔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때부터 좋은 기운이 제 삶 속에서 작동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무심코 읽은 한 문장이 제게 씨앗이 되었고, 그 씨앗은 조금씩 뿌리를 내려 마침내 책을 쓰는 계기가 되어주었습니다.
2. 이 책에서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내용(메시지)은 무엇인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연’입니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 즉 대등한 관계만을 인연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저는 어느날 만난 책 한 권이 제 삶에 큰 인연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람은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세상에 혼자라는 단어조차 온전히 혼자 있지 않아요. 겉으로는 홀로 있는 듯 보여도, 자음을 만나야 모음이 단어가 되듯, 작은 결합 속에서 새로운 의미가 태어납니다.
그래서 저는 독서를 단순히 글자를 따라가는 행위가 아니라, ‘이어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책 한 권을 펼치는 순간, 우리는 그 책과 인연을 맺습니다. 무심코 집어 든 책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예상치 못한 풍경과 만남이 기다리고 있지요.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인생을 여행에 비유하곤 하죠. 혼자 시작한 길 위에서 우리는 수많은 인연을 만나고, 그 인연이 우리의 여정을 조금씩 바꾸어갑니다. 독서는 그중 가장 특별한 인연입니다. 책이 이끄는 여행은 지식을 쌓는 데 그치지 않고, 결국 더 깊고 넓은 세상과 나를 이어주니까요.
3. 작가님의 첫 책이지요. 이렇게 제목을 정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특별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다만 어떤 제목이 독자들에게 더 진솔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했죠. 극과 극으로 나누는 시선을 떠올리다가 그것 역시 제 편견임을 깨달았습니다.
예를들어, 진실의 반대는 거짓이 아니에요. 둘은 서로 대립하는 존재라기보다 각기 다른 모습과 의미를 지닌 개념일 뿐입니다. 진실은 어쩌면 믿음이라는 개념의 가장 취약한 한 부분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그 지점에서 독서를 떠올렸습니다. 독서는 믿음을 키워주지만, 때로는 글이 가진 진실을 온전히 신뢰하게 하기는 어렵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의 곁에는 늘 독서가 가까이 있어야 합니다. 그 가까움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이토록’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친밀함을 가장 잘 살려주는 말이었죠. 우리는 결국 서로 돕고 도우며 살아가야 합니다. 진실과 거짓이라는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편에 서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엄마가 되고 싶은 분, 예비 엄마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
아이를 기다리는 부모에게 그 시간은 무척이나 길게만 느껴지지만, 아이와 함께 한 순간부터 그 기다림은 찰나의 순간처럼 짧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그러니 아이의 손을 밀어내지 마세요.
읽어달라고 가져온 두 손은 꽉 잡아 끌어당겨 주시고, 스스로 책장을 넘기는 손은 다정하고 보드랍게 쓰다듬어 주세요.
아이의 마음은 하얀 도화지와 같습니다. 그 위에 가장 먼저 새겨지는 글자는 부모의 목소리이고, 가장 오래 남는 색은 부모가 자식을 바라보는 사랑의 눈빛이 아닐까요? 책을 읽어주는 순간은 아이의 세상에 빛을 켜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자를 배우기 전에 엄마의 목소리로 듣는 이야기에는 어떤 힘이 숨겨져 있을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엄마의 목소리로 들려준 한 문장이 아이의 평생을 지탱하는 힘이 될 것이라 믿고 있을 뿐이죠.
5. 최근 관심사와 앞으로 하고 싶으신 작업이 궁금합니다.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고통의 크기와 상처가 아물어가는 속도에 늘 관심이 있습니다. 고통 그 자체의 크기를 줄일 수는 없지만, 그 고통이 남기는 상처가 어떻게 다루어지느냐에 따라 치유의 속도는 달라지죠. 저는 그 과정을 글로 풀어내고 싶습니다.
고통이 머무는 자리에 “많이 아팠겠구나”라는 말은 사실 큰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그 말은 이미 지나간 자리에 남아 있는 상처에 필요한 말이지요. 고통이 현재진행형이라면, 상처는 완료형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공감에도 표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공감은 눈을 맞추고, 어떤 공감은 손을 잡아주며, 또 어떤 공감은 조용히 곁에서 머물러주죠. 그 다양한 공감의 표정을 하나씩 글로 그려내는 작업을 상상해봅니다.
누워있는 책의 손을 잡고 함께 시간을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책이 가지고 있는 온기 그대로 들고 있었던 손을 이제 저자라는 이름으로 내밀 수 있어서 감사한 순간입니다.
읽는 욕심과 쓰는 욕심이 같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둘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시간 읽어 오면서 고이 간직했던 마음을 쓰면서 조금씩 비울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을 독자와 함께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아픔은 달라도 비슷한 외로움을 견디며 살아내는 우리입니다. 그런 당신에게 그리고, 왈칵 마음이 쏟아지는 순간에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람이 이루어지는 순간이 제겐 행복이니까요.
쓰고 나면 언제나 아쉬움이 남지만, 그 마음마저 다음 글의 자양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이 당신의 어느 조용한 순간에 곁에 머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바람은 없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