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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 4

1부 아스팔트 위에 핀 꽃
삼일문 앞에서 / 12
아스팔트 위에 핀 꽃 / 14
인사동에 가면 / 16
지동에서 / 18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 20
봄이 오는 길목 / 22
물향기 수목원에서 / 24
목련꽃 필 때 / 26
도청 벚꽃길 / 28
목련꽃 피는 카페 / 30
개심사 가는 길 / 32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 34
봄나들이 / 36
광교산 길과 원주민 L씨 / 38
슬레이트 지붕이 있는 골목 / 40
반복의 매너리즘 / 42
내 건너 빨간 집 / 44
산 아래 시詩 / 46
남도 여행 / 48
날 날 날, 오월 / 50
광교산 길 / 52
어린이날 / 54
지동시장이 보이는 수원천 / 56
창용문 옆 카페 / 58
시대의 유산 / 60
오래된 카페 / 62
오월의 장미 / 64
별을 심는 농부 / 66
월화원에서 / 68
고화로 20번길 / 70

2부 아름다운 버드내
안다미로 / 74
접시꽃 필 때 / 76
농섬이 보이는 바다 / 78
구두 닦는 회사 / 80
H의 망중한 / 82
유월이 가면 / 84
봉천동 가는 길 / 86
산루리ㅡ정다운 골목이 있는 곳 / 88
용두레 우물가 / 90
궁평항 낙조 / 92
수채화처럼 / 94
아버지의 정미소 / 96
인사동 / 98
백두산에 올라 / 100
가지 않은 길 / 102
수원의 형용사, 아름다운 버드내 / 104
구 수원문화원 / 106
한림학사 이고의 권선동 은행나무 / 108
가을을 맞으며 / 110
세류동 / 112
남수동의 여름 / 114
바그다드 카페처럼 / 116
보통리 / 118
행궁동 골목집 / 120
수원향교 / 122
하 남지 터에서 / 124
남원 / 126
내 마음의 풍금 소리 / 128
미쓰비시 줄사택 / 132
도서관 가는 길 / 134
남수동에서 / 136
능소화가 피어있는 대문 / 138
서울농대 / 140
별을 심는 농부 / 142
팔월, 바람의 미학 / 144
화령전 작약 / 146

3부 오래된 거리, 오래된 내일
구 부국원 앞에서 / 150
매교동ㅡ서흥여인숙 / 152
이집트 / 154
교동 다정마트 / 156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 158
매교동ㅡ오래된 거리 / 160
화성 융릉 개비자나무 / 162
사라지는 것과 잊히는 것 / 164
한데우물과 단오 카페 / 166
산루리ㅡ구천동 / 168
버드내 옆 구천동 / 170
보통리에서 / 172
가을을 담다 / 174
가을 인사동에서 / 176
추상적nature / 178
팔달산 기슭에서 / 180
돌계단이 있는 골목길 / 182
고색에서 / 184
매교동 골목길 / 186

4부 첫 마음, 호주머니 속의 시처럼
팔달산로 / 190
마지막 달력 / 192
내 마음의 기억창고 / 196
컵 드로잉 / 198
한 해를 보내며 / 200
첫 마음 / 202
첫 마음 소묘 / 204
보정동 카페 / 206
마음 여행 / 208
산토리니 가는 길 / 210
행궁동에서 / 212
우리동네 제과점 / 214
낙수 소리 / 216
팔달문로 삼촌옥 앞에서 / 218
어떤 설날 / 222
종로 연가 / 224
가족 한담 / 226
후소의 방 / 228
겨울비 / 230

발문 | 열정과 방랑 그리고 초월의 형상성 | 최동호 | 232
저자 소개
저자 : 이해균
1954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으며 1978년 수원에 정착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고 20회의 개인전과 200여 회의 단체전을 했다. 2001년 우연히 떠난 인도 여행 이후로 인도차이나, 중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지중해, 중동 등 20여 년 세계 여행을 했다. 특히 스리나가르, 라다크의 레, 훈자. 파미르고원, 바이칼호수, 사마르칸트, 카일라스, 페트라 등 인류 문명의 시원과 오지를 탐험했고, 네팔, 시리아. 과테말라, 쿠바, 티베트, 키르기스스탄. 우간다, 페루 등 원색적인 나라를 여행하며 예술적 영감을 받았다. 세계 여행스케치 『수미산 너머 그리운 잔지바르』와 국내 여행기 『시가 있는 풍경』, 『물 위에 쓴 시 바람결에 그린 풍경』 등의 저서를 냈다. 주요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경기도 미술관, 내설악 백공 미술관, 경기도시공사, 등에 소장되었다. 현재 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 경기일보 중부일보의 칼럼니스트와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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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저자의 말

모든 그림에 의미가 있듯이 어반스케치도 한 장면을 포착한 동기와 이유를 남긴다. 3년째 경기일보에 연재한 나의 스케치 이야기와 다양한 수강생들의 화담을 담았다. 잔잔하고도 긴장된 보통 사람의 삶, 희로애락은 인생사의 불가피한 서사다.
모든 사물엔 이야기가 맺혀있다. 타자와 나와의 관계항, 시각적 이미지가 주는 직관적 느낌, 건물과 음식과 풍경에 깃든 맛과 멋, 여행지의 단상과 문득 회억 되는 시 공간의 성찰, 추억과 시간에 반응하는 무의식적 태도, 격변하는 시대상 등이 포함된다. 그림은 경험을 기록하는 방식이며 글 또한 나를 보존하는 대체 수단이다. 물고기의 지느러미처럼 나의 언어가 균형을 유지하고 삶을 지속하는 바른 도구가 되었으면 한다. 면면을 구성하는 텍스트와 이미지의 하중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반스케치 스토리텔링에 몰입한 수강생들의 글과 그림도 이곳에 얹혀 기쁘다. 잘 그린 그림보다도 진솔한 자신만의 그림이 좋은 그림임을 나의 어반스케치 교실 수강생들은 터득하고 있다. 칼릴 지브란의 뜻깊은 잠언으로 후담을 줄인다.
“미술은 자연에서 출발해 신에게 나아가는 과정이며 안개가 형상으로 조각되어 가는 과정이다. 나는 모든 그림이 보이지 않는 이미지의 시작이 되길 원한다.”
2025년 가을

책 속에서

나는 이 땅에 새봄이 오기를 비는 의미를 담아 꽃으로 여백을 채웠다. 장순행님의 즉흥 창작무 ‘조선의 소녀 몸짓으로 피어오르다’가 아름답게 펼쳐졌다. 이 시대의 봄에 유관순 열사의 꿈이 분분히 재림하는 환영을 본다. 지나가던 행인이 다른 정치적 이념으로 바라보며 땅바닥을 걷어찬다. 미움은 오물이다. 그것은 결국 자신을 더럽히는 부메랑이 된다. 요즘의 분위기가 염려스럽다. 편을 갈라 상대편을 욕하는 미움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분열뿐인 것이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할 때 비로소 자신을 인정받게 되는 게 아닐까. 우리의 적은 너와 내가 아니다. 더 큰 세계관으로 튼튼히 뭉칠 때이다.
- 「삼일문 앞에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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