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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하게 다정할 것 : 봐야 할 것을 보게 하는 채널, 씨리얼이 일하는 법
유유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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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뾰족한 시선으로 다정하게 접근하기

1부 콘텐츠의 탄생
1 육각형 기획자
2 헤테로토피아를 찾아서
3 직관을 해체하기
4 발제의 조건
5 시점과 지점, 콘텐츠 기획의 두 기둥
6 손과 머리는 하나

2부 나에게서 타인으로
7 나, 라는 고유한 도구
8 첫 인터뷰
9 인터뷰하는 마음 (1)
10 인터뷰하는 마음 (2)
11 출연할 결심
12 그릇에 대하여
13 이렇게 사는 것도 방법이다

3부 콘텐츠 짓는 마음
14 말하기와 듣기의 관계
15 인생을 빌드업하는 기술
16 복잡함을 풀어내기
17 리듬과 배열
18 점을 연결하는 일
19 설득적인 디자인
20 변하는 방식으로 말하기
21 유튜브에서 만난 천재들

4부 모두를 위한 저널리즘
22 뉴스 보는 법 (1)
23 뉴스 보는 법 (2)
24 원고라는 공유지
25 본질을 가운데 놓기
26 요약이라는 양날의 검
27 빚지고, 선택하고, 나아가기

나오는 말 타인의 세계가 넓히는 나의 세계
저자 소개
저자 : 신혜림
CBS PD. 1990년 여름 제주에서 태어났다. ‘씨리얼’을 시작한 이후로 일과 삶의 경계 없이 산다. 사회의 구석진 이야기가 보이고 들리도록 하는 일을 주로 해 왔다. 영상쟁이지만 글의 힘을 믿는다. 인스타그램 @aloooo.aloo
‘씨리얼’은 2015년에 시작한 CBS의 뉴미디어 브랜드다. 노동, 기후, 인권 등 다양한 정치사회 이슈를 숏다큐/르포/인터뷰 등의 형태로 밀도 있게 다루어 꾸준한 주목을 받아 왔다. 「4월은 제주」 「왕따였던 어른들」 「용돈 없는 청소년」 「이렇게 사는 것도 방법이다」 등 굵직한 기획을 통해 제24회 국제 앰네스티 언론상, 제31회 민주언론상 특별상, 제24회 YWCA가 뽑은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대상, 2019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 대상 웹콘텐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creal.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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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게 바로 뉴스가 가야 할 길”
독보적인 뉴미디어 채널 ‘씨리얼’을 소개합니다

요즘처럼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기에는 당장 눈에 들어오는 것만 보기에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자극적인 콘텐츠에 시선을 단숨에 빼앗기고는 한두 시간쯤 흘려보내는 일은 부지기수라는 데 대부분 공감하실 테고요. 혼돈의 콘텐츠 바다에서 무엇을 봐야 할지 옥석을 가르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졌습니다. 알아야 할 세상일과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문제 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시간과 품을 들여 챙겨 보고 제대로 이해하기는 녹록지 않지요.

CBS에서 만든 뉴미디어 채널 ‘씨리얼’은 이러한 미디어 환경에서 재미와 의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콘텐츠를 만들어 선보입니다. 사람들이 알아야 하지만 그리 관심을 갖지 않는 주제를 쉬우면서도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내지요. 얼핏 뉴스에서 들어본 것도 같지만 복잡하고 어려워 외면하던 사안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고, 보도되지 않아 벌어지고 있는지도 몰랐던 문제를 조명하며,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지거나 화려하지 않아 시선을 끌지 못한 뉴스 뒤편의 사람들의 목소리에 확성기를 대는 것이 그들의 일입니다. ‘이런 콘텐츠는 씨리얼에서만 볼 수 있다’는 평을 받으며 대안 미디어로서 주목을 받아 온 씨리얼은 현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 43만 명을 기록하고 있지요. 제24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제31회 민주언론상 특별상, 제24회 YWCA가 뽑은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대상, 2019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웹콘텐츠 부문 등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뉴스 콘텐츠의 새로운 대안이자 미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사람들이 외면하는 주제를 매력적으로 포장하는 콘텐츠 기획에 관하여

“이 사람들 좀 보세요” “이 이야기 한번 들어 보세요”라며 사람들이 별 관심 없는 주제나 외면하는 이야기로 시선을 돌리는 콘텐츠를 만들어 온 저자는 범람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갖은 노력과 고민을 반복해 왔습니다. 2015년 처음 씨리얼 채널을 시작할 때부터 기성 언론의 뉴미디어 채널 중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게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콘텐츠를 제작하는 매 단계에서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고요. 『뾰족하게 다정할 것』은 씨리얼을 10년 동안 꾸려 온 신혜림 PD가 실전 경험을 토대로 터득한 콘텐츠 기획법을 담았습니다.

일부러 관심 갖지 않으면 묻혀 버리고 마는 사람과 사건에 주목해 그들의 작고도 소중한 목소리에 확성기를 달아 주는 것. 이 작업을 10년간 해 온 씨리얼의 생존 전략은 ‘뾰족하면서도 다정한 콘텐츠를 만든다’입니다. 사안을 ‘뾰족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문제의식을 벼리는 동시에, 사안의 뒤편에 있는 사람들의 삶에 ‘다정하게 접근한다’는 것이지요. 이는 씨리얼이 여전히 콘텐츠를 만들 때 지키는 자세이자 매일 다잡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뾰족하면서도 다정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한 기록입니다. 성과를 이룬 경험도 있지만 실패한 경험과 질문을 남긴 경험 역시 담겨 있습니다. 제작 과정에 들인 시간과 품이 곧 높은 조회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감한 경험, 요약 콘텐츠에서 탈락되는 수많은 이야기 앞에서 무력해진 경험,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말하고 듣는 자세에 관한 생각을 다잡은 경험 등 콘텐츠 제작자라면 누구나 맞닥뜨릴 만한 경험과 나름의 해답을 솔직하게 풀어놓았지요. 이는 누구보다 ‘사람들이 안 볼 것 같은 주제를 보게 만들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사람들, ‘열악한 제작 조건에서 그럴듯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야 하는 사람들’에게 참고할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입니다. 오늘도 현장에서 뛰고 있는 영민한 콘텐츠 기획자의 일하기 방식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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