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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재고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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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ologue 다채로운 말하기를 위하여

Chapter Ⅰ 그대, 생활 속의 말
머릿속이 잡박하게 뒤섞여 있다면 / 서서히 몰려오는 인생의 햇귀 / 임장 말고 집알이! / 물고기 보듯 뻔한 켯속 / 크나큰 경쟁력이 되어줄 적바림 / 그대로 우두망찰 서 있을 수밖에 / 조붓한 느낌이 좋을 때 / 제비꽃처럼 수굿하게 / 와랑와랑 땅이 꺼지도록 / 제 소이연도 들어주세요 / 놀란 마음에 무르춤하기도 / 자신을 잡도리하는 사람 / 그대와 그대 사이에 피어난 화톳불 / 얼마나 벙어리 냉가슴을 앓았을까 / 우렁잇속 같은 속마음 / 벗장이 수준을 벗어나자 / 얌통머리가 있다면 / 반드시 머츰해지는 때가 있다 / 가슴 한편이 우멍할 때 / 눈물을 홈착거리고, 세월을 홈착거리다 / 햇빛에 반짝이는 윤슬처럼 / 곰비임비 겹치는 일 / 회오의 시간이 이어지길 / 안다미로 담은 것이 밥뿐이었을까 / 글 솜씨가 덧게비를 친다면 / 낮곁의 유혹 / 자울자울 졸아도 예쁘니! / 속이 트릿할 정도로 먹어도 / 곡기를 끊을 만큼 아픈 일이란 / 곡기를 끊든 허발을 하든 제발 / 꽃처럼 시르죽어 있는 그대 / 대체 얼마나 교교하기에 / 고고하고 영롱한 찬별이 뜨다 / 애옥살이에 사랑이 남아날까 / 바로 이 점에 천착하여 / 는적는적 걷던 지난날 / 덩덕새머리로 나타난다 해도 / 얼굴과 가슴이 홧홧해지도록 / 쿠렁쿠렁 움직이는 속마음 / 그렇게까지 타매했던 일 / 우리 집 틀박이가 되었으면 / ‘갹출해!’ 말고 ‘추렴하자!’ / 정말 풀고 싶은 아포리아 / 적확한 답이 나오도록 / 살벌한 분위기에 훈김을 / 키위새도 한때는 날개가 있었지 / 팔각이 빠진 것 같은 느낌 / 무엇이든 초다듬이 중요

그대를 부르기까지의 시간
맞춤의 비밀

Chapter Ⅱ 그대, 사람 사이의 말
포시랍게 살게 해줄게 / 틀거지가 있으려면 / 한팔접이가 되지 말 것 / 부박하기 짝이 없어 / 사람이 된 시정잡배 / 브로커 말고 주릅 / 온몸에 피톨이 떨리는 순간 / 나쎄에 맞는 행동이라... / 살며시 웃으며 눈바래기 해주길 / 따스하게 침윤되는 생각 / 너희들 칸살이 더 문제! / 결찌라도 되었다면 / 얄미운 텁석부리 아저씨 / 허청허청 걷다가 쓰러지기도 / 문적문적 부서지지 않으려면 / 마음이 혼몽해서 그런지 / 내게 충분히 미쁜 사람 / 서로에게 융숭하기를 / 백날을 읍소해도 어림없는 일 / 어디다 대고 따따부따 / 말곁이 더 듣기 싫은 법 / 어찌나 족대기는지 귀가 떨어질 뻔 / 툽상하게 말하지 않아도 / 시쳇말로 뭐라고 하는 줄 알아? / 사람도 헌털뱅이가 되는 것처럼 / 인정사정없이 린치를 가하다 / 치도곤을 맞아도 시원찮을! / 추깃물 같은 세상사 / 자신도 모르게 쉬슬고 있는 / 모르쇠보다는 무지렁이 / 싱크홀 말고 허방 / 초개같이 살되 뭉개지지 말기 / 웅숭깊은 그 한 마디 / 웅혼한 생김새처럼 / 입지전 같은 이야기는 좀 / 또 반거충이처럼 하려거든 / 턱찌끼라도 얻어먹을까 싶어서 / 풀솜할머니가 되어줄게 / 삶이 그대를 신산스럽게 할지라도 / 조금만 찬찬하게 / 오입질 따위는 절대! / 파치가 되지 않게 살살 / 일일부작 일일불식이라 하였으니 / 오달진 사랑이었어 /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룽거리다 / 얼마나 지망지망한지 몰라 / 시망스러운 장난에도 미소가 번지는 / 푼더분하니 예뻐요 / 도담한 항아리처럼 예쁘네 / 자충수가 되고 마는 일 / 번연한 깨달음이 몰려오다 / 진정 벋가고 있는 것은

그대 앞에 멈춰 서는 마음
맞춤의 비밀

Chapter Ⅲ 그대, 사랑하고 싶은 말
덩달아 덩싯거리며 / 체머리를 떨 정도로 / 불망기를 남길 것 / 해반주그레한 그 모습 때문에 / 그건 바로 에피파니! / 어딘가 순수하고 수줍어 보이는 몽구리 / 사랑은 절대 겨끔내기로 오지 않는다 / 혼곤할 만큼 사랑했었다는 증거 / 남몰래 바장이곤 했던 그때 / 어떻게 해도 울울하다면 / 자빡을 치는 것이 낫다 / 왜 콩팔칠팔 참견했을까? / 조라떠는 바람에 망치고 말지 / 우리, 밀통하는 사이 / 오랜 시간 지궁스러운 마음으로 / 한담이 어렵다면 필담으로 / 매지구름이 기다리는 섬으로 / 안개도 아니고 비도 아니면, 는개! / 이별의 상처에도 더껑이가 앉기를 / 첫날밤 대신 꽃잠, 어때? / 흘레붙은 경험이 아니길 / 드난살이보다 더 안 됐잖아 / 너갱이가 빠질 만큼 짜치는 일 / 둘만의 카타콤이 있다면 / 오터런이라도 먹어 봤대? / 사랑해요, 모스 솔라! / 애오라지 한 사람만 / 음전한 태도로 곱고 우아하게 / 해조음이 머물던 여행 / 트레바리를 놓은 이가 나일 수도 / 에멜무지로 고백해서는 안 돼 / 언젠가는 바슬거리게 될 일 / 쏟아지는 찜부럭에도 한결같은 / 유난히 컁컁해 보이는 얼굴 / 저토록 고운 자색 / 오랜 시간 끌탕했을 너에게 / 지분대는 것이 있다면 싹 다 뱉어 / 아퀴를 지어야 하는 일 / 비라리를 해서라도 얻을 수 있다면 / 저리 수걱수걱 일도 잘하는데 / 해거름의 노을 사이로 걸리는 마음 / 파니 노는 일이란 / 허전허전한 마음에 / 우듬지에 오른 청춘 / 아마빛 머리를 흩날리던 소년 / 무엇을 위하여 타울거리는가 / 가슴을 향해 굴러오던 은륜 / 첫사랑을 회억하며 / 해사한 미소를 건넬 수 있기를 / 수많은 인연의 맥거핀

첫사랑의 끝에서 그대를 만나다
맞춤의 비밀
Epilogue “숲처럼 말을 해.”
[책 속의 말 한 줄]에 인용된 작품들
저자 소개
저자 : 권정희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대학과 공공기관에서 꾸준히 문학을 강의했다. 말하기와 글쓰기에 있어 맞춤법에 틀리지 않는 것만큼 매력적인 일은 다채로우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하는 일이며, 이는 삶 속에서 다양한 문학 작품을 적극적으로 찾아 읽을 때 가능하다고 보았다. 이 책 『그대, 말의 숲을 거닐다』는 강단에서 올바른 맞춤법과 다수의 단어를 강의하며 수강생들과 문학 사이에서 쌓은 20여 년 동안의 결과물이다. 문학과 태교를 위한 카페 'BAENET'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현재는 국립국어원에서 '감동을 부르는 말하기'를 강의하며, 일상의 모든 순간을 감동적으로 살아보기를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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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말하는 즐거움을 찾고 잃어버린 감성을 깨우는 어휘 산책

우리는 늘 말을 잘하고 싶고 글을 잘 쓰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말하기 책을 읽어도 그 갈증은 쉽게 채워지지 않습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말, 틀리지 않는 말을 해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정작 '말하는 즐거움'을 잊고 지낸 것은 아닐까요?
『그대, 말의 숲을 거닐다』는 경쟁하듯 내뱉는 말이 아니라, 나를 표현하는 기쁨으로서의 언어를 회복하자고 제안하는 어휘 산책집입니다. 저자 권정희는 20여 년간 강단에서 문학을 강의하며 수집해 온 다채로운 우리말, 방언, 한자어, 외래어를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는개', '윤슬', '해조음', '꽃잠' 등 잊히거나 희미해진 말들을 금순 씨, 정희 아빠 등 정겨운 캐릭터들의 에피소드 속에 녹여내어 독자가 자연스럽게 그 맛과 결을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각 단어의 말미에는 문학 작품 속 실제 활용 사례인 [책 속의 말 한 줄]을 덧붙여 말의 깊이를 더했고, [그대의 말결]과 [맞춤의 비밀] 코너를 통해 일상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까지 꼼꼼하게 짚어줍니다.
말은 마음의 얼굴이자 표정입니다. 어떤 말을 고르고 어떤 표현을 쓰느냐에 따라 삶의 온도가 달라집니다. 삭막한 언어생활에 지친 당신에게, 이 책은 잃어버린 감성을 되찾아주는 따뜻한 숲이 되어줄 것입니다. 오늘부터 이 숲을 거닐며 당신만의 다채로운 언어의 꽃을 피워보시길 바랍니다.


책 속에서

말은 경쟁이 아니라 나를 표현하는 기쁨이어야 합니다. 표현이 잘 되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며, 그래서 우리의 언어는 더 풍성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p.6

새벽녘, 긴 어둠을 지나 해가 막 뜨려고 할 때 서서히 몰려오는 환한 빛을 ‘햇귀’라고 합니다. 한낮에 쨍하고 비치는 햇빛보다 강하진 않지만, 밤새 날이 밝기를 기다린 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 반가운 빛이겠지요.
p.16

해질 무렵, 한강에 있는 다리를 건널 때면 정말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지요. (중략) 이처럼 강물 같은 표면에 햇빛이나 달빛이 비쳐 반짝이는 물결을 표현하는 단어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윤슬’이라고 합니다.
p.55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예의 바르고 극진한 모습을 ‘융숭(隆崇)’하다고 하지요. 생각해보면 경조사라는 것 역시 나와 관계 맺은 사람에 대한 극진한 예의인데, 왜 그토록 무의미하게 의무감으로만 참석했을까 하는 반성도 했던 날이었습니다.
p.158

신혼의 첫 잠자리를 표현하는 말로 ‘첫날밤’보다 왠지 더 아름답고 뜻깊은 이미지를 자아내는 듯해 자꾸 쓰고 싶어집니다. 언젠가 친한 친구가 결혼식을 올리던 날, 저는 좀 더 의미 있는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와인 한 병을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적은 카드를 함께 건넸지요. ‘잊지 못할 꽃잠을 위하여.’
p.277-2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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