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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4
prologue 지리와 나 그리고 세계

1부. 21세기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른 동아시아
1. 동아시아의 자연환경과 생활 속 문화
-하늘에서 내려다본 동아시아의 자연 47
-같은 듯 다른 동아시아 각국의 음식 문화 49
-중국에서 맛보는 다양한 아침 식사 51
-척박한 자연에서 살아온 몽골인의 천막집 ‘게르’ 56
-생생 지리 토크 말과 함께 생활하는 몽골 아이들 57
-화산·지진과 더불어 사는 법을 찾는 일본 58
2 달라지는 중국·일본의 경제
-한·중·일 3국의 경제적 삼각관계 63
-중국은 가는 곳마다 거대한 공사장 65
-중국 고속 성장 이면의 어두운 그늘 70
-선택과 집중으로 첨단?문화 산업을 키우는 일본 72
3 동아시아 사람들의 공존과 갈등
-소수 민족과 한족의 평화 속 공존, 그 속사정은? 79
-중국의 화약고가 된 시짱?신장웨이우얼 자치구 81
-‘하나의 중국’을 위한 일국양제, 타이완의 입장은? 84
-사회주의 자립 경제 노선의 돌파구를 찾는 북한 86
-생생 지리 토크 일본 속 재일 교포들의 삶을 공감해 보자! 88
-해상 영토 분쟁으로 되살아나는 일본 제국주의 89
-기획 동아시아 영토 분쟁, 바다에서 펼쳐지는 ‘신(新)삼국지’ 92
4 갈등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동아시아
-인구 대국 중국과 초고령 사회 일본의 고민과 선택 95
-한?중?일을 둘러싸고 격변하는 동아시아 질서 100
-동아시아 공동체로 가는 길 103

2부.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명의 교차로 동남?남아시아
1 계절풍이 만드는 세계적인 벼농사 지대
-갠지스 강 주위에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이유 113
-비를 부르는 바람, 남서 계절풍 115
-점점 높아지는 에베레스트 산 118
-생생 지리 토크 히말라야의 전문 가이드를 꿈꾸는 네팔 소년 밍마 119
-기획 판의 충돌이 가져온 거대한 지각 변동 122
2 다양한 종교가 현실 속에 살아 있는 곳
-인도를 이해하는 두 개의 열쇠, 힌두교와 카스트 125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는 분쟁 지역들 129
-해상 실크로드의 교차로, 동남아시아 132
-생생 지리 토크 라오스의 소년 카오가 보낸 편지 137
3 21세기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세계 경제의 떠오르는 다크호스, 인도 139
-빈곤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동남아시아 144
4 아시아 사람들과 어깨동무하고 나란히
-이주 노동자와 함께 문화 다양성 사회로 153
-생생 지리 토크 베트남 소년 후앙의 한국 생활 적응기 155
-다시 보는 베트남 전쟁과 한류 열풍 156

3부. 문명의 산실에서 에너지의 산실로 서남?중앙아시아
1 동서 문명의 교차로, 실크로드
-유라시아에 형성된 이슬람 문화와 상인들 165
-서남 및 중앙아시아의 사막을 횡단하는 비단길 167
2 사막과 초원으로 이루어진 건조한 땅
-건조 기후와 반건조 기후가 나타나는 서남·중앙아시아 171
-생명의 원천, 물을 찾는 다양한 노력 174
-건조 기후에서 살아가는 삶의 지혜 180
-기획 세계의 사막과 다양한 사막 지형 184
3 성스러운 땅, 세계 문화와 문명의 산실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의 발상지, 서남아시아 187
-인류의 고대와 근대 문명을 이어 준 이슬람 문명 190
-우리가 몰랐던 이슬람교 바로 알기 196
-생생 지리 토크 이라크 바스라에 사는 열세 살 알리의 이야기 203
4 알라의 선물, 페르시아 만과 중앙아시아의 석유
-석유는 어떤 자원일까? 205
-검은 황금 vs 검은 눈물 207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하는 대체 자원은? 212

4부. 남태평양의 보물섬 오세아니아
1 독특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오세아니아
-신비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221
-생생 지리 토크 대찬정 분지에서 보내온 제인의 편지 223
-대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 225
-기획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의 새로운 시도, 생태 관광 228
2 원시 문화와 외부 문명의 갈등과 화해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 먼저 도착한 사람들 231
-차별화된 농목업으로 세계의 높은 벽을 깨다 236
-산업과 이민 정책의 변화: 유럽의 그늘에서 벗어나다 240
3 천혜의 자연, 태평양의 섬나라들
-아름다운 섬, 그 섬에 사는 사람들 245
-서구 열강의 손으로 넘어간 태평양의 보석들 248
-새 역사를 만들어 가려는 노력 251

참고문헌 2 54
사진 출처 및 저작권 258
찾아보기 260
저자 소개
저자 : 전국지리교사모임
지리 교육에 대한 밝은 희망을 안고 교단에 섰지만, 현실의 높은 벽에 답답해하고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던 ‘생각이 젊은’ 지리 선생님들이 하나둘 뭉쳐 1996년에 창립한 전국적인 지리 교사 단체이다.
올바른 지리 교육의 자리매김을 바라는 전국의 지리 교사들이 연구 모임, 지역 모임, 특별 분과 등에서 활동하면서 지리 교수·학습 자료 개발 및 보급, 지리 교육 계간지 『아우라지』 발간, 지리 교육 과정 연구, 지리 교사 연수, 해외 답사 등 지리 교육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지리쌤의 신나는 여행’, ‘지리쌤과 함께하는 80일간의 세계일주’ 등의 원격 직무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지도로 만나는 우리 땅 친구들』, 『지리 교사들, 미국 서부를 가다』, 『지리, 세상을 날다』, 『한국 지리, 세계 지리, 경제 지리 만화교과서 시리즈』, 『지리쌤과 함께하는 우리나라 도시 여행』 등을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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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지구촌 세계화 시대는
‘5대양 6대륙’ 교육의 수난 시대

각종 SNS와 OTT 방송 플랫폼, 인공지능의 발전, 그리고 지구 공통의 기후 위기로 인해 세계의 거리는 한없이 가까워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 코첼라 밸리 사막에서 열린 블랙핑크 공연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 센터에서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장면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영국의 최신 브릿팝 앨범에서 이란에서 발생한 반(反)정부 운동까지 관심만 있다면 그곳이 세계 어느 곳이든 상관없이 휴대 전화와 태블릿 화면 안으로 불러올 수 있다. 여기에 통역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세계 곳곳의 정보를 검색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에는 사실상 경계가 사라졌다. 그런데 그게 전부일까? 멕시코의 타코와 에스파냐의 파에야를 좋아하는데, 정작 멕시코와 에스파냐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모르는 사람이 자꾸만 늘어난다. 한 텔레비전 예능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를 묻는 질문에 자신 있게 “북한, 중국, 미국!”이라고 답한 뒤 “땡” 소리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던 연예인들의 모습은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다.
청소년의 지리적 문해력 약화 문제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교육 현장에서 제기되었다. “남극은 바다가 아니라 대륙입니다”라는 설명이 세계 지리 선생님의 단골 멘트가 된 지 오래다. ‘5대양 6대륙’으로 대표되던 기존의 세계 지리는 대학 수학 능력 시험에 사회 탐구 과목이 선택형으로 바뀐 뒤 비인기 교과로 추락했다.

세상과 통하는 창, ‘지리’로 보는 세계
전국의 지리 선생님들이 다시 만든 세계 지리 입문서

세계 지리는 세상 사람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사는지, 물리적으로 어느 공간에 살고 있는지를 인식하는 학문이다. 또한 나와 그들의 문화와 역사 배경이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고, 타인과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익히는 과정이다. 비행기와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이 새로운 시간과 공간을 경험하는 일이라면, 지리 공부는 새로운 자연 환경과 타인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진짜 인문 여행이다. 그만큼 흥미진진하고 한걸음 한걸음이 모두 새롭다. 게다가 인문 환경과 자연 환경은 지리학 안에서 비로소 연결되기 때문에, 지리는 그야말로 통섭 학문의 원조라고 할 만하다.
그 중요성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지리 과목의 위기를 절감하고, 세계 지리 교육을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생각이 젊은’ 전국의 지리 교사들이 뭉쳐 2014년 『세계 지리, 세상과 통하다』를 펴냈다. 그로부터 12년간 이 책은 학교와 학원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지리 교과서를 대체하는 입문서로 쓰이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회복하고 나와 세상의 관계를 생각하는 길을 안내했다.
집필에 참여한 40여 명의 교사들은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부딪쳤던 문제를 공유하고 그 대안들을 찾아 속속 책의 내용에 반영했다. 그리고 2026년 봄, 교과 과정 변경과 수능 선택 과목 폐지에 발맞춰 내용과 자료를 개편한 개정판을 다시 선보였다. 지구 곳곳의 자연과 문화, 사회를 글과 사진, 지도, 도표, 삽화 등으로 다채롭게 보여주며 각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풀어낸 이 책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지니고 있던 지리적 선입견들을 산산이 깨부술 것이다.

21세기 지구인·세계인을 위한 통합적 세계 지리 교양서

전국지리교사모임의 지리 교사들은 기존의 세계 지리 구성에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며 새로운 인식 틀을 마련하려 했다. 우선, 형식에 있어서는 철 지난 5대양 6대륙 구분 방식을 버렸다. 애초에 이것은 지리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할 필요가 없던 강대국의 구분법이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시아는 실로 거대하며 그 인문 지리적 구성 요소는 매우 다양하다. 이를 무시하고 하나로 묶은 폭력적 구분은 ‘극동’과 ‘중동’의 차이를 흐리게 할 뿐이다. 이를 넘어서기 위해 이 책은 아시아를 동아시아, 동남·남아시아, 서남·중앙아시아로 구분하기를 제안한다. 나아가 세계를 동아시아, 동남·남아시아, 서남·중앙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남극과 북극으로 이루어진 총 아홉 개 대공간으로 재편성했다.
새로움은 지역 구분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 책이 보여주는 진짜 새로움은 ‘지역-주제 지리’라는 대안 틀이다. 다시 말해 각 지역을 그곳을 대표하는 주제어와 결합시켰다. 예를 들어, 동아시아는 교류와 협력, 동남·남아시아는 다양성과 공존, 아프리카는 생명력과 희망, 오세아니아는 환경과 관광을 맨 앞에 제시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특징과 이슈, 다양성을 효과적으로 선별하고 가장 이해하기 좋고 기억하기 쉽게 전달한다. 나아가 오늘날 세계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비판적으로 사고하도록 이끈다.

세계 각 지역의 오늘을 한눈에 펼치다

사실 ‘세계 지리’라는 학문은 정복과 전쟁을 통해 성장했다. 즉 서구 열강의 세계 지배 욕망이 이 학문 발전의 연료였다. 그래서 지리학에는 서양 중심, 강대국 중심, 개발 중심의 시각이 깊게 배어 있으며, 우리는 세계 지리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은연중에 서구 중심주의를 내면화하게 된다.
이 책은 이 문제를 극복하고자 가치, 다양성, 공존, 참여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했다. 이는 ‘타인의 시각’이 아닌 ‘나의 시각’으로 새롭게 세상을 다시 보려는 노력이다.

*제1권. 아시아에서 오세아니아까지

동아시아는 정치와 경제를 중심으로 접근했다. 한·중·일의 영토 분쟁을 비롯한 다양한 갈등과 군사적 긴장 등을 조명하고 국가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전망했다. 티베트족과 위구르족이 독립을 요구하는 까닭과 일본이 태평양의 작은 암초에 비행장을 짓고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유 등 현재 진행형인 첨예한 이슈와 경제 변화를 통해 동아시아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동남·남아시아는 종교와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 자연 재해, 세계의 생산 기지화 문제를 중심으로 파악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한 곳인 동시에 중국인 다음으로 많은 수의 이주민이 한국으로 오는 지역인 만큼 이 지역의 복잡하고 다양한 문화를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아세안이 추진하는 교류와 협력 사업도 충실히 담았다.
서남 및 중앙아시아는 이슬람과 석유를 키워드로 지정학적 특징과 자원 분쟁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독특한 기후와 환경이 이 지역 사람들의 삶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살피면서 결국 삶과 지리는 같은 동전의 양면임을 깨닫게 된다.
오세아니아는 오스트레일리아 중심의 서술에서 벗어나, 그동안 세계 지리에서 소외되었던 뉴질랜드와 태평양의 여러 섬을 비중 있게 다루었다. 이 지역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주제로는 환경과 관광을 선택했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가장 직접 노출된 이 지역 섬나라들의 입장에서 위기의 책임과 전 지구적 해결책까지 고민해 보도록 구성했다.

*제2권. 아프리카에서 남북극까지

아프리카는 사하라 사막 이남만 다루며 이곳을 지구상의 마지막 저개발·비문명 지역으로 비추던 관행을 깨고, 북아프리카까지 포함하는 전체 대륙을 통합 조망했다. 종족 분쟁과 해적 출몰의 원인을 설명하는 동시에 이 지역이 갖고 있는 원초적이고 강인한 생명력과 새롭게 싹트는 발전과 협력의 노력을 찾아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아프리카를 바라보게 했다.
유럽은 동, 서, 남, 북, 중부로 지나치게 세분화해 다루던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유럽’으로 통합시켰다. 이것이 오늘날 유럽 사회가 유럽 연합(EU)을 통해 추구하는 가치와 일치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문명화·선진화라는 말로 포장된 유럽의 평화롭고 화려한 모습을 걷어내고, 그 이면에 숨어 있던 다양하고도 복잡한 갈등 상황을 분석했다.
아메리카 역시 주류 지배 민족 중심의 앵글로아메리카와 라틴아메리카 구분 방식을 지양하고, 미국 중심의 서술에서 벗어나 아메리카 대륙을 하나로 통합 서술했다. 특히 남아메리카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키우고, 이 대륙이 감자와 커피 등 다양한 농산물의 원산지이자 지금도 세계의 농장 역할을 하고 있음을 부각했다.
남극과 북극은 분량을 이유로 오세아니아와 함께 다루거나 아예 제외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 책은 이 두 지역을 개별 단원으로 독립시켰다. 나아가 인간이 살기 어려운 극한의 환경인 동시에 자원의 보고이자 환경 변화의 지표로서 미래에 닿아 있는 이 지역의 성격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청소년과 성인, 학생과 교사가 같이 읽는 지리책

이 책은 전 세계 모든 지역을 망라하는 방대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했다. 각지의 풍경과 사회를 담은 570여 장의 사진, 최신 경제·사회·인구 지표를 보여 주는 210여 장의 지도와 그래프가 쪽마다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처럼 풍부한 시각 자료 덕분에 청소년뿐 아니라 지리가 궁금한 누구라도 세계의 자연과 문화, 사회를 탐험할 수 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읽으며 공부하고, 부모와 자녀가 여행하듯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책이다.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읽는 재미도 꽉 채우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읽을거리를 추가했다. 각 장마다 심도 있는 주제를 다룬 ‘기획’ 기사와 전 세계 청소년의 일상을 편지 형식으로 옮긴 ‘생생 지리 토크’, 그 밖의 깨알 같은 상식과 정보를 담은 박스 글을 촘촘히 배치했다. 주입식 암기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지리에 대한 이해와 감성을 회복하고 지구인 이웃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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