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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직관에 반하는 논리 - 죄수의 딜레마 | “지옥에 이르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 집단행동 문제 | 정부가 없는 국제 사회 | 세계 권력관계를 이해하는 길잡이

제1장. 세계 권력관계는 어떻게 변해왔을까? - 제국과 주권
‘제국’이라는 말의 의미 | 동쪽과 서쪽의 고대 제국 | 팬데믹으로 멸망한 중세 몽골 제국 | 근세 아시아 4강의 시대 | 역전된 유럽과 아메리카의 위상 | 주권이란 무엇인가 - ‘슈퍼 통치 권력’의 의미 | 전쟁을 인정하지 않는 현대 주권 국가 시스템

제2장. 제국의 출현을 막을 방법은 무엇일까? - 세력 균형
포스에 균형을 가져올 자 | ‘유럽 제국’은 없었다 | 나폴레옹 전쟁의 충격 | 제국의 출현을 막는 세력 균형 | 유럽의 ‘음악회’ |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드러낸 제국의 얼굴

제3장. 세계대전은 왜 일어났을까? ① - 취약성에 의한 전쟁
요인 암살이 세계대전으로 번진 미스터리 | 독일 건국이 무너뜨린 힘의 균형 | 서로의 안전을 위협하는 ‘안전 보장의 딜레마’ | 주변 강대국을 차례로 끌어들인 제1차 세계대전 | 시간에 쫓긴 슐리펜 계획 | 약점에서 시작되는 선제공격 - ‘취약성에 의한 전쟁’ | ‘휘말림’과 ‘버려짐’ - ‘동맹의 딜레마’

제4장. 세계대전은 왜 일어났을까? ② - 기회주의적 전쟁
역사의 전환점 | 히틀러의 야망 | 침략자의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 ‘뮌헨의 교훈’ | 기회가 있으면 치고 나간다 - ‘기회주의적 전쟁’ | 억지되지 않은 일본 | “기요미즈데라의 부타이에서 뛰어내리다”

제5장. UN은 왜 기능하지 않을까? - 집단 안전 보장
이라크의 침략을 물리치다 | 집단 전체의 힘으로 침략을 막는 ‘집단 안전 보장’ | 세력 균형과 집단 안전 보장의 차이 | 제2차 세계대전을 막지 못한 국제연맹 | 실패에서 배운 국제연합 | 안보리 상임 이사국의 무게 | 같은 이름의 ‘연합국’과 ‘국제연합’ | 미국과 소련이 대립했던 냉전 | 차단기 역할을 하는 거부권 | PKO의 역할 | 집단 안전 보장에 지나친 기대는 금물

제6장. 핵무기는 왜 사라지지 않을까? - 핵 억지
인형극 속 소녀 | 핵무기를 쏠 수 없게 만드는 핵 억지 | 사람보다 무기의 안전이 중요한 ‘상호 확증 파괴’ | 동맹국을 지키는 확장 억지 | 지키는 자와 보호받는 자의 디커플링 | 제한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정·불안정의 역설’ | 거부적 억지로서의 미사일 방어 | ‘공포의 확산’보다도 ‘공포의 독점’ | 핵 군축의 함정 | 핵무기를 쓰지 못하게 하려면

제7장. 전쟁은 어떻게 끝날까? - 전쟁 종결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 | 전쟁 종결의 딜레마 - ‘분쟁 원인의 근본적 해결’인가, ‘타협적 평화’인가 | ‘장래의 위험’과 ‘현재의 희생’ 사이의 균형 | 우세 세력과 열세 세력이 주고받는 영향 | 영국·북베트남과 일본 제국의 운명을 가른 선택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가자 분쟁의 출구 | 출구 전략의 어려움

제8장. 인류는 또다시 대전쟁을 일으킬까?
미국은 ‘세계의 경찰’을 그만두었다 | 제국의 부활? - 서쪽의 우크라이나, 동쪽의 대만 | 전쟁을 막고, 끝내려면 | 일본도 예외가 아니다

저자 후기
주요 참고 문헌

저자 소개
저자 : 지지와 야스아키
1978년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났다. 히로시마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뒤 오사카대학 대학원에서 국제 공공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방위성 방위연구소 연구위원, 내각관방 부장관보(안전 보장·위기 관리 담당) 소속 사무관, 방위연구소 주임 연구원, 동 연구소 국제 분쟁사 연구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6년부터 니혼대학 국제관계학부 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문 분야는 국방정책사, 전쟁 종결론이다.
일본에서 출간한 주요 저서로는 『안전 보장과 국방력의 전후 역사 1971~2010』, 『전쟁은 어떻게 종결되었는가』, 『전후 일본의 안전 보장』, 『미일 동맹의 지정학』 등이 있다. 『미일 동맹의 지정학』은 국내 번역 출간 예정이다.

역자 : 배조운
일본 문학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어 번역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한국 독자에게 새롭고 다양한 일본의 문장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글을 옮기고 있다.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일본어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멀어질수록 행복해진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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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제국’은 어떻게 탄생했고, 왜 사라졌을까?
제1·2차 세계대전은 왜 일어났을까?
UN은 왜 전쟁을 막지 못할까?
핵무기는 왜 사라지지 않을까?

네 가지 결정적 키워드와 굵직한 흐름을 이해하면
격동의 세계 정세가 조금씩 보인다!
역사알못도, 정치알못도 이해할 수 있는
‘복잡한 국제사회 단숨에 읽기’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 세계 곳곳에서 인류 문명이 생겨났다. 그리고 기원전 3세기부터는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과 서쪽에서 각각 거대한 ‘제국’이 출현했다. 그 이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세계사는 그야말로 격동의 연속이었다. 2026년 3월 기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스라엘 역시 팔레스타인 측에 무차별적인 침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동아시아 역시 수많은 갈등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한 우려, 북한의 예측할 수 없는 행보, 한국과 일본의 고질적인 영토 분쟁… 동아시아를 둘러싼 불안한 공기가 자칫하면 전쟁으로 번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또 지금 이 순간에도 동유럽과 중동에서는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되고 있다. 뉴스 속 전쟁을 더 이상 ‘남의 이야기’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다.

이렇게 바람 잘 날 없는 국제사회 속에서 문득 이런 의문이 들 것이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대화로 해결하면 좋을 텐데, 막대한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싸우는 이유는 뭘까?’ ‘전쟁을 막기 위해 UN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거 아냐? 이런 상황에 UN은 뭘 하고 있지?’ ‘자칫하면 전 인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핵무기를 왜 굳이 가지고 있는 걸까?’

『단숨에 읽는 세계 정세』는 세계 권력의 큰 역사적 흐름을 잡고 국제사회의 오늘을 한눈에 파악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국제정치학’ 입문서이다. ‘제국’, ‘전쟁’, ‘UN’, ‘핵무기’라는 네 가지 결정적 키워드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어제와 오늘을 쉽고 재미있게 해설했다. 내용 중 일부는 저자가 대학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했던 내용을 풀어 쓴 것이기도 하다. 단 어렵고 생소한 개념은 과감히 덜어내고, 국제정치학이라는 학문을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두루 접하고 흥미를 갖도록 돕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

이 책의 1장에서는 과거 ‘제국’의 흥망사를 간략히 살펴보며 세계의 권력관계는 어떻게 변해왔는지, ‘제국’과 ‘주권 국가’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본다. 그리고 2장에서는 제국의 출현을 막을 방법으로 고안된 ‘세력 균형’이라는 시스템에 대해 살펴본다. 3장과 4장에서는 세계를 뒤흔든 제1차·제2차 세계대전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다룬다. 비슷하게만 보이던 두 역사적 사건이 엄밀히 말하면 ‘취약성에 의한 전쟁’과 ‘기회주의적 전쟁’이라는 상반된 성격을 띤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제5장에서는 세력 균형의 실패를 보완하기 위해 생겨난 ‘집단 안전 보장’이라는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위해 결성한 국제기구인 UN의 역할과 한계를 다룬다. 제6장의 주제는 ‘핵 억지’로, 핵무기의 억제가 사실은 ‘직관에 반하는 논리’라는 거대한 역설에 의해 작동하고 있음을 흥미롭게 설명했다. 제7장에서는 상대를 철저히 무너뜨릴 것인지와 타협할 것인지 사이에서 고민하는 ‘전쟁 종결의 딜레마’에 대해 해설했으며, 마지막 제8장에서는 앞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인류는 또다시 대전쟁을 일으킬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세계 권력의 핵심 포인트를 차근차근 해설한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국제사회의 복잡한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살아가기 위한 세계시민으로서의 첫걸음을 디딜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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