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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인과 차학자들이 ‘차다운 차’를 마실 자격이 있을까?

Ⅰ
대중의 차생활, 한국 차학,
차문화의 활로를 찾아

1 한국 차학 논문 동향과 차학 발전 전망
2 동아시아 사상 본체론 - 심성론 - 수양론의 관계
3 기론과 유·불·도가의 수양·수행·양생
4 신(神)·신기(神氣)의 의미와 다신(茶神)·다도(茶道)의 관계
5 차(茶)와 도(道)의 철학적 연계성, 다도(茶道)의 진정한 의미
6 한·중·일 제다사의 맥락(脈絡)과 함의(含意)
7 동아시아 3국 제다사에서 본 차문화의 진전과 후퇴
8 한국 차 제다-다도 연계의 철학성, 다산·초의의 제다·다도의 핵심 원리
9 다신(茶神)의 현현(顯現), 『다신전』과 『동다송』 제대로 알기
10 초의차 정체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
11 한국 차(학)계의 차 인식, 차는 ‘기호음료’인가 ‘심신 건강 수양 음료’인가?
12 ‘곰팡이 슬어 쇤 검불’의 우상화, 보이차 상업주의와 보이차 맹종 사대주의
13 차의 3대 성분과 3대 요소의 접점, 제다와 다도의 일관 원리
14 혜강 기철학과 한국 수양 다도
15 ‘차명상’ 트렌드의 이론 틀 부재
16 소결(小決): 한·중·일 ‘다도 정신’ 설정의 인위와 허구

Ⅱ
한국 차학과
차문화 퇴행 성찰(省察)

1 한국 차학 논문의 문제, 차·다도·수양에 대한 본체론적 접근 부재와 유가 교조주의
2 ‘한국 차문화 정체성 탐구’와 계명대 목요철학원 ‘차문화 학술 심포지엄’
3 한국 차 정체성 살리기와 공공기관의 직무 유기
4 〈한재 이목의 『다부』에 보이는 성리학적 수양론의 특징〉 평석(評釋)
5 한국차학회 2025년 춘계 학술대회 주제발표 논문의 연구윤리 위반
6 한국 차 학술 담론의 허와 실
7 한국 차학 인문·자연 분야 논문 넷에 대한 석사 과정 학생들의 비평 여섯
8 소결(小決): 차학 논문 쓰기의 자료 나열, 계량화, 유·불 교조주의 문제

Ⅲ
총결(總結)

1 차학 강의와 논문 쓰기의 전제로서 철학적 이론 체계 구비 필요성
2 한국 차학 정립의 필요성, 차학·차문화·차산업의 바람직한 관계

Ⅳ
덧붙임: AI에게 묻다

문1 최성민이 한국 수양 다도론을 통해 한 일이 무엇인가?
문2 최성민이 정리한 한국 수양 다도의 핵심 개념은?
문3 최성민이 한국 차학 및 차문화에 끼친 영향은?
문4 최성민의 한국 차계 비판을 차계와 차학계는 어떻게 받아들이나?
저자 소개
저자 : 최성민
서울대(교육학). 성균관대대학원 동양철학과(한국철학전공) 철학박사. 성균관대유학대학원 예절·다도학전공과정 초빙교수. 한겨레신문 창간발의인(1/50). 문화부기자, 여론매체부장, 논설위원 등 역임.
2003년 전통차문화 복원운동용 산절로야생다원 조성. 2018년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설립. 2019년 일반인 차생활(제다/다도) 보급 프로그램 〈힐링곡성-야생차포레스트〉 개발, ‘야생차 제다/차와 수양/수양다도 음악’ 강좌 운영. 2023년 문화재청 지원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다산의 다정 다감〉) 수행(연구보고서 『녹차, 다산에게 묻다』 출간). 한국 차(학)계의 차문화 왜곡, 차상업 만능주의에 맞서 현장 학술연구와 실습 위주로 차문화 본질 탐구에 매진함.
2018년부터 서울자유시민대학, 종로구평생학습원, 관악문화원도서관 등지에서 ‘차와 수양’, ‘나를 찾는 한 잔 의차’, ‘장자의 찻잔’ 등 강의. (재)한국학호남진흥원 지원으로 강진, 장흥, 해남 등지에서 ‘남도 차문화와 마음공부법’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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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는 과연 ‘차다운 차’를 사유하고 있는가
기존 차 해석의 오류를 넘어, 다신과 다도의 본질을 묻다

『차(茶)의 신(神)』은 한국 차문화와 차학 담론의 근본을 다시 묻는 문제 제기에서 출발한다. 저자 최성민은 차를 단순한 기호음료나 예법의 대상으로 다루어 온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사상 본체론인 기론(氣論)을 토대로 제다·다도·차생활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재정립한다. 특히 초의선사의 『동다송』과 『다신전』에 대한 기존 해석의 오류와 한계를 짚어내며, ‘다신(茶神)’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한국 다도의 핵심 원리로 작동하는지를 치밀한 논증으로 밝혀낸다. 이 책은 차를 마시는 행위 이전에, 차를 이해하는 사유의 틀을 바로 세우려는 시도다.

다신 개념을 통해 본 한국 다도의 정체성
저자는 『동다송』 제60행 주석 “평왈 채진기묘…… 다도진의”를 한국 다도의 결론이자 핵심 규정으로 재해석한다. 기존 해설서들이 ‘차를 딸 때 묘를 다한다’는 식의 직역에 머물렀다면, 『차(茶)의 신(神)』은 이 구절을 기론적 사유 체계 안에서 분석함으로써 다신과 다도의 유기적 관계를 드러낸다. 다신은 단순한 상징이나 비유가 아니라, 차에 내재한 생명력으로서 제다와 다도의 전 과정을 관통하는 원리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동다송』을 ‘한국 차를 칭송한 글’이 아니라, 한국 다도의 독창적 원리를 제시한 전문서로 자리매김한다. 이 과정에서 중국과 일본 차문화 담론과의 차이를 비교하며, 한국 다도가 지닌 사상적 독자성을 분명히 한다.

차학 담론의 한계와 대안적 사유
『차(茶)의 신(神)』은 한국 차학계와 차문화 담론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본격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현재의 차학 연구가 철학적 이론 체계 없이 인용과 자료 나열에 치우쳐 있으며, 상업주의와 명리 추구가 차문화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동아시아 사상 본체론―심성론―수양론의 논리적 일관성을 차학 연구의 전제로 제안한다. 또한 차학 논문 쓰기 가이드로서의 성격을 분명히 하여, 후학들이 차를 인문학적 사유의 대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비판에 그치지 않고, 차학·차문화·차산업이 맺어야 할 바람직한 관계를 제시하며 실천적 대안을 모색한다.

『차(茶)의 신(神)』은 차를 둘러싼 담론의 표층을 걷어내고, 그 이면에 놓인 사상적 기반을 복원하려는 학술적 시도이자 실천적 제안이다. 저자는 다신 개념을 통해 제다·다도·차생활을 하나의 일관된 수양 체계로 통합하며, 한국 차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은 차학 연구자와 차인뿐 아니라, 차를 통해 삶의 태도와 사유를 성찰하고자 하는 독자에게도 깊은 질문을 던진다. 차를 마신다는 것은 무엇을 마시는 일인가. 『차의 신』은 그 질문에 대한 근본적인 사유의 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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