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책 속으로
이 책은 김용신 씨가 겪은 좌절의 기록이면서, 또한 그 고통을 감수하며 다시 일어서고자 힘쓴 고투, 치유의 서사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의 날들을 돌아보고 직시하는 기록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과거 좌절을 덤덤히 기록하는 대목에서 깊이 공감되는 슬픔 한편으로 이러한 기록이 그 고통을 딛고 일어서는 한 개인의 위대한 서사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책은 개인적 경험을 적고 있지만, 진솔한 고통스러운 기록을 통해서 트라우마는 무엇이고, 본인과 주변 이웃은 그 트라우마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어떤 임상 고백보다 진솔하고 자세하게 다양한 트라우마 증상들, 그 고통의 실체를 알 수 있게 하는 기록입니다. 저는 이것이 그와 같은 환자들, 다양한 경위로 직면한 트라우마의 고통 속에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읽었습니다. 김용신 씨의 고백, 자전기는 이렇듯 생생하고, 이런 기록이 누군가에게 던져지는 구조의 밧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됩니다.
- 「추천사 우원식 국회의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