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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나이 들기로 했다 : 오십 이후, 명랑하고 기품 있는 삶을 위한 태도와 지혜
샘터사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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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부 나를 받아들이는 나이가 되었다

두 번째 서른, 거울 앞에서 / ‘잘난 척하지 마라’는 내면의 소리 / 느슨하게 살아도 괜찮다 / 이제는 급하지 않은 운전길 / 팽팽하게 잡고 있던 줄을 놓았을 때 / 행운보다 행복을 발견하기 / 세상의 배려를 받으며 살아야 해 / 환대와 존경의 ‘어르신’ / 지금 그대로도 충분하다

2부 몸을 돌보고 마음을 아끼는 법

스트레스 제로 / 작은 습관이 큰 결과를 만든다 / 생각 바꿔 먹기 / 위로의 음식, 위로의 말 / 큰일 없이 눈뜨는 아침에 감사하다 / 아프니까 노년이다! / ‘마이크로바이옴’ 식탁이 뭐길래 / 뇌를 건강하게 하는 슬기로운 방법 / 100살까지 살 수 있을까? / 급식은 잘못이 없다 / 라면, 잊히지 않는 기억의 모퉁이마다 / 하루 세 끼를 먹는 일에 대하여

3부 덜 가지고, 더 누리며 사는 연습

아끼다 똥 된다구요 / 짐은 가볍게, 마음은 풍성하게 / 물건 정리는 인생의 의미 정리 / 비워낸 자리에 추억 만들기 / 기억과 기록 / 도서관을 읽는 재미 / 호랑이콩과 어머니 / 기억은 사라져도 사랑은 남는다 / 고향이라는 작은 선물 / 나의 영국 엄마, 루이스 할머니

4부 말과 마음을 정돈하는 삶

축복의 말을 합시다 / 무한 긍정의 마음으로 실천하라 / 선생님, 감사합니다 / 어떻게 인생을 아름답게 살 것인가? / 추억은 눈꽃처럼 날리고 / 그릿Grit의 때는 가고, 큇Quit의 시간을 지나며 / 부서져도 결국 회복하는 순간이 있다

마치며
저자 소개
저자 : 신은경
영국 웨일스대학교에서 언론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을 지냈으며 차의과학대학교 의료홍보미디어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81년부터 1992년까지 KBS 9시 뉴스 앵커로 활동하며 국내 최초이자 최장수 여성 앵커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을 떠난 뒤에도 읽고 쓰는 삶을 이어오며 꾸준히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해 왔다.
지은 책으로 《9시 뉴스를 기다리며》 《내 나이가 나를 안아주었습니다》 《홀리 스피치》 《신은경의 차차차》 《잠언 읽고 잠언 쓰자》 《시편 읽고 시편 쓰자》 등이 있다. 이번 책 《나는 이렇게 나이 들기로 했다》에서는 말과 글로 사람들과 만나며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달라지는 몸과 생활, 생각의 변화를 차분히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럼에도 명랑함과 성장의 의지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노년의 삶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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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속으로

요즘은 눈 뜨면 감사하다. 오늘 하루 또 살아내어 내 힘으로 걷고, 아름다운 자연을 내다보고, 음식을 씹고 넘기는 이 하루를 선물로 받은 것에 감사한다. 귀한 가족과 손잡고 내게 주어진 하루를 걸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 희귀한 네잎클로버의 행운을 찾으려 애쓰기보다, 지천으로 널린 매일의 행복을 마음껏 누리고 감사하며 살려 한다.
--- p.46 「행운보다 행복을 발견하기」 중에서

아름다운 단어의 힘은 절대 가볍지 않다. 따스함이 묻어나는 말은 얼어붙은 관계를 녹일 수 있다. 말은 비수가 될 수도 있지만,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따스한 손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내가 사람들에게 뻗어야 할 것은 당연히 비수보다 따뜻한 손길이어야 하지 않을까.
--- p.88 「위로의 음식, 위로의 말」 중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정리를 시작한 오늘, 정리보다 더 중요한 걸 깨달았다. 소중한 것은 아끼지 말고 잘 써야겠다는 것이다. 책도 그릇도 옷도.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 나눔, 세상의 귀한 이치와 진리이다. 알고도 누리지 못하고 엉뚱한데 시간과 생각을 낭비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않는지 돌아볼 일이다.
--- p.140 「아끼다 똥 된다구요」 중에서

살면서 불편한 것은 버려야지 억지로 끌고 가면 오히려 다른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인간관계도, 나쁜 습관도, 오래된 앙금 같은 씻을 수 없는 감정도, 후회도 미련도 원망도, 이젠 버려도 누가 탓하지 않을 만큼 나이 들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리고 그 비워낸 자리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 일을 채워 나가야 한다. 소중한 사람의 얼굴을 좀 더 바라보고, 어깨를 쓰다듬어 주며 말이다. 어차피 누구에게나 시간은 가는 것. 그러나 ‘늙는다, 병든다, 그리고 세상을 떠난다’보다는 ‘성장한다, 발전한다, 익어간다. 그리고 아름다운 이별을 한다’를 선택하기로 했다.
--- p.159 「비워낸 자리에 추억 만들기」 중에서

나이 들어 가장 좋은 나와의 데이트는 도서관 책 읽기가 아닌가 싶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이제는 젊었을 때처럼 읽은 정보를 다 머릿속에 저장하느라 조급해할 것도 없고, 대출해 온 책을 다 읽어야 한다는 강박도 없는 여유로운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남을 것은 남고, 잊히는 것은 너그럽게 보내주는 여유, 나이 들어 도서관을 읽는 재미이다.
--- p.170 「도서관을 읽는 재미」 중에서

사실 저녁에 책 두 페이지를 읽고 묵상하는 것이나, 아침에 일어나 아무 내용이나 세 페이지를 쓰는 것이 그리 부담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위대한 일이란 사소한 일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다. 사소한 일을 매일 실천해 그것이 꾸준히 쌓이면 위대해진다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 p.209 「무한 긍정의 마음으로 실천하라」 중에서

60km의 속도로 인생을 달리고 있는 요즈음, 나는 굵고 거친 동아줄을 힘껏 잡고 있던 때도 삶이고, 그 줄을 탁 놓아버리는 때도 인생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릿’도 ‘퀴팅’도 성공과 실패의 때라고 함부로 단정 지을 수 없는 일이다.
--- p.236 「그릿Grit의 때는 가고, 큇Quit의 시간을 지나며」 중에서

내가 찾던 교훈. 깨지고 부서져도 회복되는 순간이 반드시 온다는 것이다.
--- p.241 「부서져도 결국 회복하는 순간이 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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