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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모든 것이 새로워
첫 만남 / 새로운 집 / 택배 상자 / 가구 탐험 / 작은 의식 / 모래사장 / 창가의 온기 / 빛의 파도 / 나를 봐줘 / 윤이의 야옹한 하루_미미의 살림살이

2장 편안한 내 집
엄마 같은 존재 / 사냥 놀이 / 밥그릇 / 화장실 문 앞 / 싱크대 물 / 비닐봉지 / 작은 동반자 / 반짝이는 실타래 / 나의 안식처 / 옆에서 자는 이유 / 아침 루틴 / 혼자만의 시간 / 낯선 사료 / 윤이의 야옹한 하루_미미는 편식냥

3장 고양이 친구는 어때?
낯선 존재 / 빼앗긴 놀이 / 준비되지 않았는걸 / 화장실의 규칙 / 사라진 영역 / 실수의 이유 / 은신처가 필요해 / 좁혀진 거리 / 새로운 온기 / 윤이의 야옹한 하루_미미 옆에 치치

4장 너도 내 삶의 일부야
선을 넘다 / 다시 낯설어진 치치 / 비밀 간식 /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 병원 방문 / 다시 좁혀진 거리 / 바깥 소음 / 나만의 장난감 / 책상 위의 시간 / 완벽한 사냥 / 싫증 난 놀이 / 문이 열렸을 때 / 눈을 가리며 쬐는 햇볕 / 윤이의 야옹한 하루_호시탐탐 미미는 투병 중

5장 우리의 묘연은 어떻게 될까
잠을 자는 시간이 좋아 / 숨바꼭질 놀이 / 같은 세상 바라보기 / 같이 TV를 보는 게 좋아 / 두려움이 사라진 밤 / 온전한 나의 집 / 윤이의 야옹한 하루_보람찬 하루를 끝낸 미미와 치치

작가의 말
저자 소개
저자 : 나응식
대한민국 대표 고양이 행동 전문가. EBS 〈고양이를 부탁해〉의 ‘냐옹신’이자, 〈냥신 TV〉를 운영하는 유튜버, 그레이스 고양이 병원의 대표 원장이다. 《잠시 고양이면 좋겠어》 《고양이 마음 사전》 《대집사 고양이 상담소》 등의 책이 있다. 충북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림 : 애슝
시각적 언어를 통해 삶 속 빛나는 순간들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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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는 오늘도, 사람 곁에서 하루를 배운다”
고양이의 시선으로 기록한 작은 일상의 이야기, 《오늘 묘생》

고양이는 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늘 묘생》은 한 마리 고양이 ‘미미’의 시선으로 기록한 그림 에세이이다. 보호소에서의 첫 만남부터 새로운 집, 사람과의 거리, 익숙해지는 시간, 그리고 또 다른 고양이 ‘치치’와 함께 살아가는 과정까지 고양이가 느끼는 감정과 변화가 조용하고 섬세한 언어로 펼쳐진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이야기가 고양이 미미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 집이 내 영역이 된 것 같았다.”, “이제야 나를 봐주네. 나는 언제나 여기 있는데.” “오늘 내 비밀 공간을 하나 더 찾았다!”, “이 집은 나의 세상이야.” 같은 짧은 문장 안에 담긴 고양이의 마음은, 반려인의 일상과 겹치며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하루하루 쌓여가는 고양이의 삶, ‘묘생’.
고양이의 하루는, 우리 모두의 하루이기도 하다.
집사 윤이의 시선으로도 기록한 미미와 치치의 하루

이 책은 특별한 사건이나 극적인 이야기보다,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평범한 순간들에 주목한다. 창가에 스며드는 햇살, 소파 아래의 은신처, 밥그릇 앞에서의 망설임, 화장실 문 앞에서의 기다림. 이처럼 작고 사소해 보이는 장면들은 고양이에게는 생존의 방식이자, 신뢰를 쌓는 과정이며, 사랑을 표현하는 중요한 순간들이다.
또한 《오늘 묘생》은 감성적인 이야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내용을 함께 담고 있다. ‘집사 윤이의 하루’로 구성된 파트에서는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풀어냈다. 합사 과정에서의 거리 조절, 화장실 분리의 필요성, 사료 선택, 생활 루틴 형성 등 실제 반려 생활에서 중요한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이러한 내용은 반려묘를 처음 맞이하는 초보 보호자부터 다묘 가정을 꾸리고 있는 독자까지 폭넓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고양이를 ‘키우는 방법’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실용서와 에세이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든다. 독자는 고양이의 시선과 사람의 시선을 오가며 관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묘생’으로 읽는 관계의 시간, 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혼자에서 함께로, 관계를 배워가는 성장의 기록

1장이 ‘새로운 집’과 ‘사람’을 마주하는 적응의 이야기라면, 2장과 3장은 관계가 확장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나만의 공간을 지키려는 고양이의 본능, 새로 들어온 고양이와의 갈등과 거리 조절, 그리고 서서히 다가오는 신뢰의 순간까지, 《오늘 묘생》은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를 고양이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풀어낸다. 특히 이 책은 단순히 고양이의 행동을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계가 형성되는 시간을 차분하게 따라간다. 경계와 불안, 익숙해짐과 받아들임, 그리고 마침내 함께 머무는 순간까지의 변화는 느리지만 분명하게 쌓여간다. 그 과정은 고양이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타인과 관계를 맺고, 낯선 감정을 견디며, 시간을 들여 서로를 이해해 가는 우리의 모습과도 깊이 닮아 있다.
고양이의 하루를 따라가다 보면, 그 안에 담긴 마음과 리듬이 보인다. 그리고 그 조용한 묘생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하루 또한 다시 바라보게 된다. 《오늘 묘생》은 그렇게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작고 조용한 장면들 속에서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기록이다.

미미와 치치, 그리고 윤이의 하루를 섬세하게 풀어낸 기록자, 애슝의 그림.

애슝 작가는 이번 책을 통해 고양이의 미묘한 표정과 몸짓, 그리고 사람과 고양이 사이에 흐르는 보이지 않는 감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해냈다. 과장되지 않은 선과 절제된 색감 속에서, 고양이의 불안과 호기심, 경계와 신뢰가 자연스럽게 묘사했다. 특히 고양이가 사람에게 기대는 순간, 서로의 거리가 조금씩 좁혀지는 장면들은 말보다 더 깊은 감정을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오늘 묘생》에서 애슝의 그림은 단순한 삽화를 넘어, 이야기의 또 다른 목소리로 기능한다. 글이 설명하지 않는 감정을 그림이 보완하고, 그림이 담아낸 분위기를 글이 이어받으며 호흡했다. 그 결과 독자는 ‘묘생’이라는 시간을 더 가까이에서 체감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렇게 글과 그림이 함께 만들어낸 하나의 감정 기록이자, 사람과 고양이가 나누는 조용하고 다정한 하루의 초상이다.

내용 소개

고양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고양이 행동 전문가 나응식이 이번에는 직접 고양이가 되어 고양이의 시간을 일기의 형태로 써 내려갔다. 보호소에서 구조된 성묘 미미가 새로운 집에 입양되어 적응해 가는 과정, 낯선 환경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호기심, 사람과 함께 살며 조금씩 마음을 여는 순간들, 그리고 새끼 고양이 치치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다묘 가정의 갈등과 변화까지, 다채로운 순간으로 가득 찬 묘생을 고양이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야기에는 고양이가 실제로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느끼는지, 어떤 행동이 어떤 감정에서 나오는지, 우리가 놓쳤던 고양이의 마음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일기를 따라가다 보면 고양이를 이해하는 눈이 조금 더 섬세해지며, 함께 사는 묘연의 시간이 더욱 따뜻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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