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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천슈팅
동화 작가이고, 한때 신문 기자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두 아이와 개 한 마리, 고양이 두 마리의 엄마로 살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권리와 미래의 생활 환경에 관심이 많아 아이를 낳고 키우는 문제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성평등을 가르치는 일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글을 쓴 책으로 대만 교육부 선정 영유아가 읽기에 적합한 우수 도서 『백만 번의 뽀뽀』 외에 『부드럽게 출산을 받아들이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천페이슈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고, 그래픽 노블과 그림책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신인상 후보에 두 차례 올랐으며, 『일단은 여기까지만』이 금만상 올해의 만화상 및 대만국제도서전 대상 비소설 부문 1위, 『마음의 눈』이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어메이징 북쉘프에 선정되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계속 계속 잘 거야』 『일단은 여기까지만』 『사랑했던 고물들』, 그린 책으로 『마음의 눈』 『왕이 된 장어』 등이 있습니다. 『학교 가는 날, 엄마에게』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역자 : 정세경
베이징 영화대학에서 중국어 연수를 하고 싸이더스 픽쳐스에서 일했습니다. 현재 중국어 출판 전문 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하며 어린이,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모두 다 1이야』, 『오늘부터 마술사 1』, 『윌리가 보는 세상』, 『꽁냥꽁냥 그림과학 1, 2』, 『사랑에 빠진 물고기』, 『도둑이 된 첫날』, 『백만 번의 뽀뽀』, 『당신과 함께』 외에 여러 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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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내가 학교에 가면 엄마도 눈물이 나요?”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가 담담히 건네는 말들로 이어지는 『학교 가는 날, 엄마에게』는 누군가를 기다려 본 이들에게 공감을 일으킬 그림책이다. 자신이 얼마나 엄마를 그리워하는지 이야기하면서도 그 속에는 마치 들여다본 것처럼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는 듯한 아이의 성숙함이 묻어난다. 마치 지금 학교에서, 유치원에서, 어린이집에서 우리 아이가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인 것만 같아 울컥하게 하면서도, 자신과 엄마의 마음을 이렇게도 잘 이해하고 있는 아이라면 걱정 한 줌 정도는 덜어도 되니 걱정 마라는 위로를 건네는 듯한 책이다. 이제 막 무언가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가 걱정된다면 『학교 가는 날, 엄마에게』와 함께해 보길 바란다.

“엄마는 벌써 다 컸어요?”
부모와 아이의 첫걸음을 응원하는 그림책

『학교 가는 날, 엄마에게』는 아이의 첫걸음을 응원하는 책이면서도 부모의 독립을 응원하는 그림책이기도 하다. 손톱만큼 작았던 아이가 어느새 자라 처음 집이 아닌 사회 속에 들어가야 할 때면 아이만큼 부모도 긴장하게 된다. 그 마음을 아는지 씩씩한 모습을 보이며 잘 다녀오겠다고 성큼성큼 걸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어린 시절의 나 자신을 보는 것만 같아 괜히 가슴이 묵직해지고 눈가가 뜨거워지기도 한다. 아이가 스스로 얼마나 애쓰고 있을지 짐작할 수 있으니 말이다. 아이가 처음 혼자 심부름을 갈 때, 무모해 보이는 무언가에 열정적으로 도전할 때, 중요한 시험을 치러 시험장 안으로 들어갈 때. 그럴 때마다 부모가 대신해 줄 수 없는 것이기에, 아이가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순간이기에 그저 바라보며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아이를 응원해야 한다. 이런 응원과 격려의 시간은 아이에게도 힘이 되지만 부모 역시 어린 시절의 자신을 치유하고 한 걸음 나아가게끔 만들어 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몸의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통스럽지만 계속해서 움직이며 단련해야 한다. 마음의 근육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근육을 만드는 과정을 씩씩하게 하나하나 넘어설 수 있도록 이미 겪어 본 인생 선배들이 믿고 지켜봐 주면, 아이들 역시 그 마음을 알아채고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파이널리스트 선정 도서
『학교 가는 날, 엄마에게』

엄마의 마음을 읽고 있는 듯한 아이의 읊조림이 마음을 울리는 『학교 가는 날, 엄마에게』는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천페이슈 작가의 그림으로 또 하나의 감동을 준다. 주제가 되는 몇몇 색들로 통일감을 주면서도 자유로운 선과 그림 배치로 이야기를 따뜻하고 개성 있게 표현한 그림은 이 책이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것을 시사한다. 작가는 아이와 엄마를 어느 누구 하나로 대상화하지 않았다. 그저 우리와 비슷한 누군가의 일상 속 한 꼭지마다 시선을 옮기며 저마다의 평범한 하루를 보여 준다. 몇 가지 색만을 사용해 비슷한 일상처럼 보이면서도, 표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 어른들에 비해 아이들은 순수한 표정을 좀 더 보이게 해 이 책이 아이들의 마음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또한 지친 어른들이 스스로의 모습을 객관화해 보길,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시간을 좀 더 만들어 가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느끼게 한다. 일하는 엄마들은 아이에게 온전히 내 시간을 쏟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 같은 것이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안다. 엄마가 무엇을 위해 그렇게 일하는지 말이다. 아이와 어른 모두 함께 읽고 느낄 수 있는 그림책 『학교 가는 날, 엄마에게』를 보며 서로의 마음을 알아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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