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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김연수 우리 인생의 목격자 7
김종광 마법 게임, 아무도 해본 적 없는 37
김 홍 고양이는 김영우 하고 운다 69
도재경 다시 만나면 랜디의 필드에 함께 갈까? 95
서한용 저는 님을 돕기 위해 온 사람입니다 125
송지현 플라이의 밤 167
심너울 합리적 애착 191
위수정 비공식 영구결번 219
임 현 타이거즈 정신을 찾아서 247
한정현 놓을 수 없다면 그 손을 바람에 맡겨라 271

발문
서희원 봄이다. 플레이볼! 310
저자 소개
저자 : 김연수
1994년 『작가세계』 등단. 소설집 『스무 살』 『이토록 평범한 미래』 『너무나 많은 여름이』 등.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 『밤은 노래한다』 『일곱 해의 마지막』 등. 〈동인문학상〉 〈대산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수상.

저자 : 김종광
1998년 『문학동네』 등단. 소설집 『경찰서여, 안녕』 『놀러 가자고요』 『안녕의 발견』. 장편소설 『71년생 다인이』 『조선통신사』 『산 사람은 살지』 『소설가 소판돈의 낙서견문록』 등. <신동엽문학상>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등 수상.

저자 : 김 홍
2017 년 『동아일보』 등단. 소설집 『우리가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 『여기서 울지 마세요』. 장편소설 『스모킹 오레오』 『엉엉』 『프라이스 킹!!!』 『말뚝들』. <문학동네소설상> <한겨레문학상> 수상.

저자 : 도재경
2018년 『세계일보』 등단. 소설집 『별 게 아니라고 말해줘요』 『춘천 사람은 파인애플을 좋아해』. <심훈문학상> <허균문학 작가상> 수상

저자 : 서한용
2024년 『현대문학』 등단.

저자 : 송지현
2013년 『동아일보』 등단. 소설집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중편소설 『오늘은 좀 돌아가 볼까』. <한국일보문학상> 등 수상.

저자 : 심너울
2018년 「정적」으로 작품 활동 시작. 소설집 『땡스 갓, 잇 츠 프라이데이』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장편소설 『왜 모두 죽어야 하는가』 등.

저자 : 위수정
2017년 『동아일보』 등단. 소설집 『은의 세계』 『우리에게 없는 밤』. 중편소설 『fin』. <한국일보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수상.

저자 : 임 현
2014년 『현대문학』 등단. 소설집 『그 개와 같은 말』 『그들의 이해관계』. 중편소설 『당신과 다른 나』.

저자 : 한정현
2015년 『동아일보』 등단. 소설집 『소녀 연예인 이보나』 『쿄코와 쿄지』. 중편소설 『마고』. 장편소설 『줄리아나 도쿄』 『나를 마릴린 먼로라고 하자』. <오늘의작가상> <젊은작가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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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응원하는 팀이 있다는 건 이기고 질 때를 같이 겪는다는 것
분노마저 사랑으로 바꾸는, 우리들의 진짜 야구 이야기
이제 소설이라는 그라운드에서 진짜 야구를 만난다!

1982년 6개 구단으로 출범해 팀당 1년 80경기로 운영되던 한국 프로야구는 2026년 현재 10개 구단, 팀당 총 144경기로 운영되고 있다. 출범 첫 해 144만 관중을 동원하며 국민 스포츠로의 빠른 자리매김을 예감하게 한 한국 프로야구는 2025년 1200만 명이란 경이적인 수의 관중을 동원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 종목이 되었다. 1200만이란 숫자가 증명하듯,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우리 국민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프로야구.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야구에 열광하고 또 야구에 배신당하면서도 다시 한 번 야구 앞에 서는 이들. 여기, 소설가이자 야구 광팬이기도 한 10명의 소설가들이 진한 팬심을 담아 한국 소설사상 최초의 본격 스포츠 소설집을 상자한다. 2026 시즌 야구 개막에 맞춰 1200만 명 관중에게, 그리고 자신에 바치는 헌정 소설이다.
김연수(삼성 라이온즈) : 우리 인생의 목격자
1982년, 삼성 라이온즈는 정식으로 창단되고 경북의 각 도시를 돌며 사인회를 열었다. 사인회가 열린다는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사람들이 몰렸고, 나(이선희)는 그곳에서 다른 동네 아이들과 야구 경기를 하게 되었다. 얼마 후 도착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에게 드디어 사인을 받게 된 나에게 한 선수가 반갑게 알은체를 해온다. “너도 이선희가? 반갑다, 이선희.”

김종광(KT 위즈) : 마법 게임, 아무도 해본 적 없는
2021년 10월 31일, 세계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정규 시즌 1위 결정전이 열렸다.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는 원태인과 윌리엄 쿠에바스가 각각 선발로 나서 최고의 역투를 벌인다. 전통의 강호 삼성 라이온즈에 맞서, KBO에서 가장 늦게 창단된 KT 위즈는 첫 우승을 향해 사력을 다한다.

김 홍(LG 트윈스) ; 고양이는 김영우 하고 운다
야구팬이 되는 법은 간단하다. 시구부터 9회 말 스리아웃까지 경기 전체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쉬지 않고 딱 일주일만 보면 된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면 어느새 콜업 명단을 확인하며 2군 선수들 스탯을 찾아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5년 어느 가을, 9회 말 2사 2, 3루 상황에 김현수가 타석에 들어선다. 그 순간 현수를 사랑하지 않는 LG 팬은 없었다.

도재경(SSG 랜더스) 다시 만나면 랜디의 필드에 함께 갈까?
가족에게 오픈하지 않고 조용히 이혼 수순을 밟아가고 있던 해온에게서 할머니가 당분간 우리 집에서 머물 거라는 전화가 걸려 온다. 우리는 할머니에게 지금의 상황을 내색하지 않고 평온하게 시간을 함께 보내기로 한다. 할머니가 오신 첫날, 할머니가 SSG 랜더스의 열렬한 팬인 걸 알게 되고, 훗날 함께 야구를 보러 가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만다.

서한용(두산 베어스) 저는 님을 돕기 위해 온 사람입니다
웹툰 작가 나는, 두산 베어스 팬들로 구성된 사회인 야구단 ‘최고 10번 타자’의 창립 멤버이자 투수이자 주장이지 감독이자 수석 코치이자 정신적 지주이자 매니저이자 응원단장이자 스카우터이자 총무로 활동 중이다. 리그에서의 성적은 괜찮은 편이긴 했지만 늘 투수 쪽에 아쉬움을 갖고 있던 ‘최고 10번 타자’에 우리를 돕기 위해 온 사람, 지호가 나타난다.

송지현(한화 이글스) : 플라이의 밤
대학교 1학년 때 아르바이트하던 학교 근처 술집 ‘플라이의 밤’에는 하루 종일 뮤트 모드의 야구가 리플레이되었다. 사장은 응원하는 팀이 꼭 있어야 하냐는 내 물음에 없어도 되지만 그러면 늘 남의 경기를 보게 된다고, 자신만의 계보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저녁만 되면 야구를 보게 된 나는 10년 내리 지기만 하는 내 팀을 갖게 되었고, 10년 만에 대전으로 내려가 직관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심너울(NC 다이노스) : 합리적 애착
마산만 해양환경개선사업 주민 설명회에 참석한 한 시민이 마이크를 잡고 “콜라빛 바다라는 표현이 가사에 들어가서 부적합하다 그랬잖아요, 그게 말이 됩니까?”라는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던진다. 담당 공무원인 나에게 온 시선이 집중되고, 퇴근길 나는 그 시민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에 이끌려 처음 가게 된 창원NC파크. 나는 응원단상에까지 오르게 되고 “Come on! Come on! 마산 스트리트여”를 들으며 묘한 감정에 빠지게 된다.

위수정(롯데 자이언츠) : 비공식 영구결번
나는 모태 부산 갈매기다. 어린 시절 부산을 떠나 30년 넘게 서울에 살면서도 롯데 자이언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5년 4월 18일, 롯데는 홈런 세 방을 치며 삼성을 크게 이겼다. 나는 주홍과 그 경기를 함께 보며 롯데 팬이라면 잊지 못할, 2000년 4월 18일 잠실야구장을 떠올렸다. 그라운드에 홀로 누워 있던 임수혁. 그가 떠난 지 25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고 있다.

임 현(KIA 타이거즈) : 타이거즈 정신을 찾아서
타이거즈 김호령이 실은 진짜 김호령이 아니라고 내게 알려준 사람은 매형이었다. 구단은 김호령의 실종을 숨기며 그라운드에 표치수를 내보낸다. 설상가상, 김호령은 사라지면서 ‘타이거즈 정신’을 가지고 사라졌고, 타이거즈 정신을 도난당한 구단은 빠르게 몰락했다. 나는 김호령을 찾아, 타이거즈 정신을 찾아 광주 송정동으로 향한다.

한정현(키움 히어로즈) : 놓을 수 없다면 그 손을 바람에 맡겨라
의선은 같은 직장에서 만난 주영에게 호감을 갖고 그와 가까이 지내고픈 마음에 그가 좋아하는 야구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세상 어딘가에 자신처럼 이류도 아닌 삼류 인생들, 그러니까 승패만이 중요한 프로의 세계에서 이미 탈락한 선수들을 모아 힘껏 그들의 능력을 발굴해주는 팀이 있다면 그 팀을 좋아할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서건창이라는 선수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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