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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사랑스러운 동생
지하 세계로
탄생의 종을 울려라!
강강술래
돌아온 아기

저자 소개
저자 : 김영미
이야기가 좋아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어요. 40여 년 유치원 교사로 일하며 어린이집을 운영했답니다. 광주매일신문,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황금펜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아빠 만날 준비됐니?》, 《학습지 쌤통》, 《커다란 순무》, 《아빠는 스파이더맨》, 《토끼전》, 《하늘 정원》,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극장》, 《콩알》, 《무지개마을 도깨비학교》, 《방학은 재밌다》, 《바다로 간 빨대》, 《꽃담》 등 다수가 있어요.

그림 : 허아성
이야기가 좋아 매일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꿈의 자동차》, 《끼리끼리 코끼리》, 《타세요, 타!》, 《마음의자》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고추장 vs 짜장 떡볶이 대결》, 《야호》, 《사방팔방 도나쓰》, 《맛 탐정 림보와 사라진 요리책》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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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기의 목숨이 위태롭다!
이게 다 지하 세계에서 벌어진 큰 난리 때문이라고?

외동인 종오는 동생이 얼른 태어나길 바란다. 그래야 민호, 민희 남매를 상대로 정당한 게임을 할 수 있을 테니까. 동네에 아이는 종오를 포함해 셋뿐이라 늘 2:1의 불리한 게임을 감수했던 터라 억울한 마음 한가득이다. 그래도 손자에 대한 맹목적인 애정과 응원을 보내 주는 친구 같은 할머니가 곁에 있어 든든한 위로가 된다.
얼마 후 그토록 고대하던 아기가 태어났다. 병원에서 손녀의 탄생 소식을 들은 할머니는 종오를 데리고 부랴부랴 집으로 향한다. 그러고는 예로부터 전해온 전통 의식에 따라 새끼를 꼬아 대문에 금줄을 치고, 미역국과 흰 쌀밥을 만들어 정화수와 함께 삼신상을 차린다.
아기가 집에 온 뒤로 종오는 아기 곁을 떠날 줄 모른다. 학교가 끝나기 무섭게 집으로 달려와 한없이 아기만 들여다본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아기가 병에 걸리고 목숨이 위태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진다. 아기를 병원에 보내고 집에서 발만 동동 구르던 할머니와 종오는 삼신상 앞에서 간절한 마음을 모아 아기의 무사를 빈다. 그때 갑자기 어디선가 ‘얄망 누나’가 나타나 이 모든 사태가 지하 세계에서 벌어진 큰 난리 때문이라고 말한다.
얄망 누나의 설명에 따르면 사정은 이랬다. 소별왕이 다스리던 지상 세계가 오염되고 혼탁해지자 형인 대별왕이 다스리는 살기 좋은 지하 세계를 접수해 버렸다는 것. 그러고는 대별왕과 삼신할머니들을 바위감옥에 가뒀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상 세계에 아기 출생이 줄어들고, 종오의 동생도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씩씩하고 당찬 태권소년 종오,
구수한 사투리와 재치 만점의 할머니,
이 둘의 환상적인 케미가 빛난다!

얄망 누나는 도움을 요청하며 할머니와 종오를 지하 세계로 이끈다. ‘탄생의 종’을 울려서 바위감옥에 갇혀 있는 대별왕과 삼신할머니들을 구해 달라는 것이다. 느닷없이 마주한 낯선 환경과 상황에 두려움이 앞서지만, 이것저것 따질 형편이 아니다. 이제 막 태어난 소중한 손녀이자 동생의 목숨이 걸린 일이니 말이다.
탄생의 종까지 이르는 여정은 만만치 않다. 가파른 ‘안개 골짜기’ 앞에서 할머니는 평소와 달리 겁을 내며 망설이고, 십이지신을 상징하는 동물들은 소별왕의 마법에 걸려 멍한 상태로 티격태격 싸운다. 이 동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힘을 받아야 종을 울릴 수 있는데, 난감할 따름이다. 게다가 소별왕까지 나타나 수수께끼를 맞춰야 보내 줄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그렇다고 물러설 할머니와 종오가 아니다. 둘은 서로 용기를 북돋워 주고 기막힌 기지를 발휘하며 여러 난관을 뚫고 대별왕과 삼신할머니들을 구출해 낸다. 그 과정에서 할머니와 종오는 환상의 콤비를 이루며 서로를 향한 믿음과 애정을 유감없이 뽐낸다. 할머니의 맛깔나는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입담도 곳곳에서 웃음을 자아내며 읽는 재미를 더한다.
《삼신할머니를 구하랏!》은 삼신할머니와 삼신상, 금줄, 십이지신 등 아기 탄생과 관련된 전통적 개념을 배경으로, 가족 사이의 무한한 사랑과 믿음, 지원을 재미있게 풀어낸 도서다. 오랫동안 이어졌으나 지금은 흐릿해진 오랜 전통 개념을 되새겨 볼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줄거리

개울가에서 모래성 빨리 쌓기 게임을 하던 종오는 이번에도 부아가 치민다. 민호, 민희 남매한테 만날 지기 때문이다. 무슨 게임을 하든 늘 2대 1인 상황이니 불리할 수밖에 없다. 할머니 말마따나 민호 남매랑 안 놀면 그만인데, 막상 그럴 수도 없다. 마을에 아이는 종오, 민호, 민희뿐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항상 종오 편을 드는 든든한 할머니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그날도 종오는 분한 마음을 삭이지 못하고 씩씩거리며 집에 들어선다. 할머니는 종오를 어르고 달래며 희망찬 위로를 건넨다. “근디 인자 걱정 마소. 시방 우리 종오 동생이 엄마 뱃속에서 잘 크고 있당께!”
드디어 아기가 태어나는 날! 병원에서 손녀 탄생 소식을 들은 할머니는 주변 시선에 아랑곳없이 덩실덩실 춤이라도 출 기세다. 그런 할머니를 주책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종오 역시 기쁨을 감출 수 없다. 엄마아빠가 아기를 데리고 집에 온 날부터 종오는 하교하기가 무섭게 집으로 달려와 아기 곁을 떠날 줄 모른다. 동생이 얼른 커서 민호, 민희 남매처럼 한 팀을 이루고픈 마음이 간절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기가 아프기 시작하고, 급기야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건강 상태가 악화된다. 할머니와 종오는 아기가 무사히 집에 돌아오기를 바라며, 할머니가 정성스레 차려 둔 삼신상 앞에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 빌고 또 빈다. 그때 갑자기 개량 한복 차림의 젊은 여자가 나타난다. ‘얄망’이라는 이름의 그 누나는 이 모든 일이 지하 세계에서 벌어진 사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할머니와 종오에게 도움을 청하며 냅다 손을 잡고는 지하 세계로 향한다.
이제 할머니와 종오는 지하 세계에서 여러 난관을 뚫고 바위감옥에 갇힌 대별왕과 삼신할머니들을 구출해야 한다. 그래야 동생도 건강을 되찾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갓난아기의 목숨이 걸린 중요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종오와 할머니는 환상의 ‘케미’를 발휘하며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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