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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떠나면 비로소 마주하는 또 다른 나
PART 1 출발
CHAPTER 1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피레네를 넘어
CHAPTER 2 길을 잃다 노란 화살표
CHAPTER 3 요리하는 순례자 대파가 문어를 삼켰을 때
PART 2 걷기
CHAPTER 4 바람 따라 날아갈까 용서의 언덕
CHAPTER 5 잠들 수 없는 밤 베드버그 소동
CHAPTER 6 여기서 멈춰야 할까 토토가 부서졌다
PART 3 멈추다
CHAPTER 7 나는 누구일까 메세타 끝없는 평원
CHAPTER 8 조금만 시간을 줘요 깊고 푸른 밤
CHAPTER 9 손가락의 무게 선택은 나의 몫
CHAPTER 10 나를 만났다 빗속에서
PART 4 생각하다
CHAPTER 11 내려놓기 철의 십자가
CHAPTER 12 마주할 용기 결심
CHAPTER 13 별이 빛나는 밤 기다림의 수프
CHAPTER 14 우리의 새벽 구름 위에서
PART 5 또 다른 시작
CHAPTER 15 어느 쪽일까 100킬로미터
CHAPTER 16 함께 걷는 길 수면 아래
CHAPTER 17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산티아고
에필로그 순례길 1년 후, 까미난떼에서 보내온 초대장
작가의 말
저자 소개
저자 : 나상천
서울예술대학 극작과 졸업. 1997년 <블랙박스>로 창작마을 희곡문학상 수상, 2000년 <질문과 대답 사이>로 제1회 2인극 페스티벌 당선, 2001년 <빈자리>로 제1회 창작극제 최우수창작극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서사 구축 능력을 인정받은 극작가이다. 콘텐츠 제작사 (주)꿈의엔진 대표이자 케이팝 기획자로 걸스데이, 모모랜드, 경서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기획하고 마케팅, 제작을 총괄했으며 2020년 뮤지션 경서의 곡 '밤하늘의 별을'을 메가 히트시켰다. 현재 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까미난떼>를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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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누군가가 곁에서 나란히 걸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달라질지 모른다
한 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홀가분해지는 33일의 순례길 여정

★★★극작가 출신 케이팝 기획자 나상천이 선사하는 힐링 드라마★★★
★★★밀리의서재 연재 최단기간 최다 ‘밀어주리’ 달성★★★
★★★시인 작사가 원태연, ‘시든 꽃에 물을 주듯’ 가수 박혜원(HYNN), 영화평론가 전찬일, 대중문화 평론가 강태규 강력 추천★★★
★★★출간 전 뮤지컬화 확정★★★

걸스데이, 모모랜드, 경서 등 많은 아티스트를 기획하고, 마케팅과 제작을 총괄하며 케이팝 기획자로 오랜 시간 콘텐츠 현장에서 활동해 온 나상천이 첫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저자는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선택한 네 사람의 여정을 음악과 음식, 여행이 모두 담긴 이야기로 고루 버무려 펼쳐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이유로 도망쳤다.”
벼랑 끝에서 지푸라기를 집는 심정으로 시작된 여행

아버지의 병원비를 감당하며 영화감독의 꿈을 좇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로저, 잘 나가던 사업가였지만 아내를 잃은 뒤 공황장애와 불면증을 앓다가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요리로 사람을 살리겠다는 꿈을 품고 두 번째 순례길에 오른 킴스,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채로 싱어송라이터가 되었지만 오디션에서 수차례 탈락하며 희미해져 가는 꿈을 힘겹게 붙들고 있는 도로시, 여자 친구를 구하려다가 벌어진 사고로 도망치듯 순례길에 오른 대학생 준상. 이들은 각자 겪은 상실과 실패로 깊이 멍들어버린 가슴에 작고 소중한 꿈의 불씨를 품고 낯선 길 위에서 만난다.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도 따라 움직인다.”
800킬로미터 길 위에서 피어나는 관계

산티아고 순례길의 광활한 평원, 순례자들이 서로의 짐을 나누는 길 위의 숙소, 바람이 거세게 부는 언덕과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까지. 저자는 실제 자신이 힘든 시기에 걸었던 순례길의 풍경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들 또한 마치 그 길을 함께 걷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 길 위에서 네 사람의 관계도 조금씩 변한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끝없이 이어지는 800킬로미터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녹록지 않은 현실을 마주한다. 힘든 상황 속에서 때로는 서로 오해하고 충돌하기도 하지만, 하나씩 드러나는 각기 다른 상처에 이들은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연다. 그리고 서로를 통해 자기 안의 또 다른 자신과 만나게 된다. 스스로 짊어지고 있던 삶의 무게를 알아차리고, 오래 묵혀둔 자기 상처를 제대로 들여다보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서로에게 낯선 동행일 뿐이었던 그들은 함께 걷고, 음식을 나누고, 노래를 부르며 점차 서로의 삶에까지 스며든다. 이 과정을 통해 소설은 삶에서 중요한 것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삶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성공이나 돈보다도 함께 걸어주는 존재가 아니겠느냐고 묻는다.

“끝인 줄 알았던 순간 다시 시작하다.”
삶이라는 굽은 길 위에서 다시 걷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혹독한 때 벼랑 끝이라 생각하고 건너간 산티아고에서 네 사람은 새로운 삶의 출발점을 맞이한다. 그렇게 까마득히 먼 길을 걷고 또 걸으며 과거의 상처를 조금씩 내려놓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누구나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길을 잃는다. 이때 다소 혼란하고 방황할지라도 자신을 다시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찾아온다. 소설 속 네 사람처럼 어느 멋진 도망을 통해 새로운 삶으로 향하는 시작점을 만날 수도 있다.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잠시 익숙한 길을 벗어나는 선택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자신을 다시 만나게 하는 여정이 된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는 “부엔 까미노”라고 인사한다. 좋은 길을 걷기 바란다는 의미다.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도 같은 인사를 건넨다. 우리는 모두 삶이라는 길 위의 여행자이므로 지금 삶이 힘들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잠시 멈춰도 괜찮다고, 다시 한 걸음 내디딜 때 누군가가 곁에서 함께 걸어줄 수도 있다고 어깨를 토닥여주는 한 편의 따뜻한 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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