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저자의 말
“6·25전쟁은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현재의 역사입니다. 전쟁은 멈췄지만, 그 의미와 교훈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이번 개정증보판을 통해 다음 세대가 더욱 정확한 역사 인식과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책 속에서
6·25전쟁은 김일성이 기획하고 스탈린이 승인했으며 마오쩌둥이 지원한 전쟁
당시 북한의 우두머리였던 김일성은 남한이 유엔으로부터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받자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한반도를 공산화하고 싶어 했어. 미군이 개입하기 전에 서둘러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고 소련과 중공에 도움을 요청했지. 김일성은 몇 번이나 스탈린을 찾아갔어. 사실 스탈린은 미국과의 충돌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엔 거절했지만, 계속된 요구에 각종 무기를 지원하기로 하고 남한 침략을 허락했지. 중국의 마오쩌둥도 북한에 수만 명의 병력을 보내줬어. 몰래 전쟁을 준비해 온 북한에는 큰 힘이 되었단다. - 28쪽
가장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
북한군은 한 달 만에 우리 국토 90%를 점령했고, 우리는 더 물러설 곳이 없었지.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부산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낙동강 방어선은 반드시 지켜야만 했어. 워커 장군이 구상한 ‘낙동강 방어선’은 마산, 왜관, 상주군 낙동리, 영덕을 잇는 240㎞ 저지선으로 ‘워커 라인(Walker Line)’이라고도 불렀지. - 80쪽
힘들었지만 감격스러운 38도선 돌파
국군은 유엔의 명령을 따라야 할지, 이승만 대통령의 명령을 따라야 할지 입장이 참 곤란했어. 그때 미 군사고문관 제임스 하우스만(James H. Hausman)이 ‘긴급추적권’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지. 10월 1일, 강원도 양양에서 국군 3사단이 38도선을 넘어가자 다른 사단들도 기다렸다는 듯이 빠르게 올라갔어. - 123페이지
사창리 전투 패배의 부끄러움을 씻은 용문산 승전보
양평 용문산 전투에서 국군은 중공군 3개 사단을 격파했어. 이 승리의 주인공은 사창리 전투에서 중공군에게 치욕적으로 패배한 국군 6사단이었지. 사단장 장도영 장군은 "우리 청성부대는 죽음을 각오하고 싸워야 한다. 이제 후퇴는 없다. 한 발짝도 물러설 생각 말고 진지를 끝까지 지켜라."라고 했어. 이에 장병들은 '결사(決死)'라는 글자를 머리띠와 철모에 새기고 이를 갈며 전투에 들어갔어. - 191쪽
이승만의 외교적 승리, 한미상호방위조약
반공포로 석방으로 휴전회담이 틀어질까 봐 다급해진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은 6월 25일, 한국에 특사를 한국에 파견했어. 특사였던 로버트슨(Walter S. Robertson) 국무부 극동담당 차관보는 차관은 타협하지 않는 이승만을 상대하기 위해 ‘유엔군 철수’라는 카드까지 준비했지. 하지만 이 대통령은 한술 더 떠서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는 승부수를 준비해 놓고 있었단다. - 222쪽
한 팔과 한 다리로 지켜낸 자유 : 웨버 대령
6.25 전쟁을 ‘잊힌 전쟁’에서 ‘기억해야 할 전쟁’으로 바꾼 상징적인 인물이 있어. 중공군에 맞서 싸우다 전투 중 한 팔과 한 다리를 잃고도 끝까지 부대를 승리로 이끈 윌리엄 웨버(William Weber) 대령이야. -272쪽
전쟁영웅이 된 말(馬) 레클리스
6·25전쟁 당시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탄약과 무기를 옮기는 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군마(軍馬)가 있었어. 이 공로로 미 해병대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이 아닌 말이 하사로 진급하는 일이 벌어졌지. 한국에서 태어난 ‘아침해’는 경주마로 길러지다가 전쟁이 터지자 미 해병대로 팔리게 됐어. ‘아침해‘는 전쟁터에서 겁 없이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고 영리했기에 미군 병사들은 ’레클리스(Reckless, 무모한 자)’라고 불렀어. - 28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