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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첫 번째 단계: 성장
의식 그리고 고통의 문제/비난과 용서/죽음과 의미의 문제/신비의 취향

제2부 다음 단계: 너 자신을 알라
자기애와 자만심/신화와 인간의 본성/영성과 인간의 본성/중독: 신성한 질병

제3부 궁극적인 단계: 인격적인 하느님을 찾아서
영적인 성장에서의 종교의 역할/물질과 영혼/뉴에이지: 통합 또는 분열?/성性과 영성

에필로그: 난관에 봉착한 정신 의학
저자 소개
저자 : M. 스캇 펙 (Morgan Scott Peck)
사상가, 정신과 의사이자 신학자, 베스트셀러 작가, 강연가.
하버드대학(B.A.)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M.D.)에서 수학한 후, 10여 년간 육군 군의관(정신과 의사)으로 일했다. 이때의 경험은 후에 개인과 조직에서의 인간 행동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었고 그러한 통찰은 여러 편의 책에서 구체화된다.
1978년, 마흔두 살에 쓴 첫 책 『아직도 가야 할 길』은 ‘사랑, 전통적 가치, 영적 성장에 대한 새로운 심리학’이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심리학과 영성을 매우 성공적으로 결합시킨 중요한 책’으로 평가되며 이후 『뉴욕타임스』의 최장기 베스트셀러 목록을 차지할 정도로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불교도로서 이 책을 집필한 이후, 저자는 공개적으로 크리스천으로서의 개종을 선언하고 인간 심리와 기독교 신앙의 통합을 지향하는 글쓰기에 매진한다.
개인뿐 아니라 조직과 사회의 영적 성장을 꿈꾸던 스캇 펙은 그러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비영리 교육기관인 공동체장려재단(FCE)을 만들어 평화적인 동력을 구현해보려고 노력했고 그 의지와 나름의 해법은 『마음을 어떻게 비울 것인가』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일생 동안 ‘자기 훈육’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그 때문에 진정한 자기계발서self-help book의 장르를 구축한 저자라고 평가받는 스캇 펙은 2005년,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대표작으로는 『아직도 가야 할 길』에서 다룬 주제를 더 발전시킨 강연 모음집『끝나지 않은 여행』, 첫 출간 이후 20여 년간 더 깊어진 통찰과 통합적 시각을 보여주는 『그리고 저 너머에』 등이 있다.

역자 : 조성훈
문학박사(영문학). 문예비평가. 현 고려대 강사. 웹진 '문예노트'(www.literarynote.net)를 운영하고 있다. 계간문예비평지 『비평』(2001)에 예술론인 「문학(예술)에서의 본질과 표현: 전체성의 새로운 모델」로 비평계에 입문을 하였고, 그 후로 학술·문화 관련 논문과 평론들을 잡지에 기고하면서 번역·저작 활동과 아울러, 현재는 들뢰즈의 영화와 예술 그리고 미디어론에 관한 강의와 저술 작업을 하고 있다. 주요 저술로는 「문학(예술)에서의 본질과 표현: 전체성의 새로운 모델」(『비평』 4호, 2001), 「욕망, 금지, 위반에 관한 몇 가지 이론적 고찰」(『사진비평』 11호, 2001), 「바르뜨의 사진론: 사진과 시간-주체」(『사진비평』 12호, 2001), 「바르뜨의 사진론: 사진과 존재-사랑」(『사진비평』 13호, 2002) 등 다수의 논문이 있으며, 번역으로는 「극작, 연출가의 모범적 협업과 현대 고전의 가치―로버트 부르스타인」(『공연과 리뷰』, 2006), 『지정학적 미학』(200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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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심리 치료 현장에서 길어 올린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

저자는 스스로를 복음의 전달자인 전도사로 정의하며 다소 불편하지만 꼭 필요한 나쁜 소식을 먼저 전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라는 것과 ‘인생의 고통은 인간 존재의 일부’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어서 전하는 좋은 소식은 희망적이다. 우리가 사막과 같은 험난한 인생길을 피해 굴을 파고 숨지 않고, 그 고통과 신비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나아간다면 비로소 성숙이라는 오아시스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오는 이들을 단순히 환자로 보지 않고, 성장을 위해 자신의 유치함과 정면으로 맞서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으로 평가한다. 정신과 의사로서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미성숙한 감정의 유아기로부터 벗어나는 법, 비난과 용서의 참된 의미, 그리고 죽음이라는 존재의 한계를 직시함으로써 오히려 삶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역설적인 지혜를 설파함으로써, 새로운 세상이 열릴 가능성을 보여준다.

· 삶을 단순화하지 마라, 인생의 신비를 찬미하라

이 책의 핵심은 ‘지나친 단순화에 대한 경계’다. 저자는 매사를 간단한 공식이나 쉬운 해결책으로 풀려는 충동을 버릴 것을 권한다. 대신 인생의 복잡함과 신비로움을 다면적으로 바라보고, 각자의 경험 속에 깃든 원인과 결과를 깊이 탐구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성장과 마주할 것을 강조한다. 우리가 겪는 문제들은 사라지지 않으며, 이를 부딪쳐 해결하지 않으면 영혼의 성장에 영원한 장애가 된다. 저자는 삶에서 마주하는 고통과 무지를 인정하고 질문을 던지며 고뇌하는 과정 그 자체가 바로 치유이자 구원임을 역설한다. 특히 자신의 부끄러움이나 부적절한 분노를 마주할 때조차도 스스로에게 “내가 어떻게 하면 더 성장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 태도가 중요하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통해 독자를 영적 성장의 여정으로 이끈다.

· 고통을 대하는 태도: 생산적인 고통(실존적 고통)과 비생산적인 고통(신경증적 고통)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 비난과 용서: 타인을 비난하는 게임을 멈추고, 자신을 위해 어떻게 진정한 용서에 이를 것인가?
· 죽음과 의미: 죽음을 외면하는 것이 왜 삶의 의미를 제한하는가? 죽음을 길들인다는 것은 무엇인가?

· 인생은 여전히, 아직도 가야 할 길이다

저자 스캇 펙은 자신의 성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문득 깨달았던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이란 줄곧 진행 중인 과정임을 확인시켜준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영적 성장을 위해 계획된 것임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무너지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히 마음을 위로하는 심리학 서적을 넘어, 독자가 자신의 내면을 정직하게 들여다보고 삶의 고통과 신비 앞에서 당당히 서게 하는 ‘영적 지침서’이다. 삶이라는 동심원에서 끝없이 뻗어 나가는 성장의 여정을 기꺼이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저자의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통찰은 무엇보다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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