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바로가기
  1. 도서정가제
  2. 소득공제
일시재고부족
13,000원
11,700원
10%
최대 적립 포인트
950 원
  • 구매 적립
    적립금 안내
    • 상품 적립금
    • 상품 적립금은 고객님이 웬디북에서 상품을 구매하실 경우 이에 대한 마일리지 개념으로 구매금액의 일부를 적립해 드리는 제도이며 사용은 예치금과 같이 현금처럼 사용가능하십니다.
    • 멤버십 적립금
    • 멤버십 적립금은 고객님의 멤버십(고객)등급에 따라 도서 구매액의 1 ~ 4%에 해당하는 적립금이 추가로 적립되며 적립금은 다음 주문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 다만 적립금은 예치금과는 달리, 현금으로 환불하실 수 없고 적립금의 적립일로 부터 12개월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됩니다.
  • 상품 적립금
    650원
  • 리뷰 적립
  • 최대 리뷰 적립금
    300원
11,700원
· 쿠폰 및 적립금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바로구매
장바구니 담기
일시재고부족
이 책을 구입하신 분들이 산 책
목차 더보기
목차
시인의 말

1부│의지가 있으면 의자가 생길까
의지의 의자
윤활하는 견습
경사도
구부정한 시
떠오르는 발
조심은 마음을 잡는 일
소파
미제레레 노비스
아케이드의 부분
중얼거렸다
소유격
내가 그따위라는 것

2부│미세야말로 모두에게 도래할 궁극적 미래 아닙니까
어번 베어, 베어 도그
적당한 삶
미세주의보
식사에의 초대
홀인원
일상이 일생이 될 때까지
추락하는 거야? 날아가는 거야?
개봉관에서
백상지
쿠키맨
달콤한 생의 아이들
천개(天蓋)
고양이를 사랑합니까
의심하세요

3부│슬픔 없이 슬픔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슬픈 걸까
러브버그 하우스
목숨 같은 거
베이비베이비
녹아버리는 얼굴
여름의 감정
조금 다정한 사람
사탕 무덤
구월은 당신이 태어난 달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더 하고 싶다
무한한 가능의 세계
당신은 다른 나라에 가서 살자고
그리고 다시 부엉이가
이 세계의 끝
우리들에게 새는 영원히

4부│당신의 비치는 누구입니까 어디입니까
플리스 플리츠 플러스
다만 귀를 기울이면서
난(難)
새로 이해하기
우리의 두 손
모눈 사이를 걸을 때
안부
식물원
두 손이 필요한 이유
우리는 어디로 가지
잊지 말고 눈 꼭 감기
Beautiful Beach
최선의 나무

해설│타인의 마지막을 상상하는 일│고봉준(문학평론가)
저자 소개
저자 : 김박은경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문헌정보학을, 대학원에서 패션디자인을, 다시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2002년 <시와반시>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시집 『온통 빨강이라니』 『중독』 『못 속에는 못 속이는 이야기』 『사람은 사랑의 기준』 등이 있다. 2025년 <푸른 동시놀이터>에 동시 「책을 읽다가 책 속으로」 외 1편으로 1회, 「글쎄 제 말 좀 들어 보세요」 외 1편으로 2회 추천되었다.
저자 소개 더보기
출판사 서평 더보기
출판사 서평
표제작 「의심하세요」에서 의심과 믿음은 반대말이 아니라, 흔들리는 감정의 두 얼굴로 나타난다. 시인은 믿는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의심이 거미줄 치는 순간을 포착하고 “의심과 믿음은/ 어쩌면 같은 종족”이라고 말한다. 아무런 의심 없이 선택한 믿음은 “빛으로 지어진/ 누각 한 채”처럼 아름답지만 위태롭다. 그러므로 이 시집에서 의심은 믿음의 실패가 아니라 믿음을 지탱하는 감각이다. 오히려 무언가를 쉽게 믿지 않으려고, 더 튼튼히 믿으려고 세계를 다시 바라보는 방식이다. 이때 확신의 언어를 벗어난 시는 오래 바라보는 언어가 된다.

믿지, 묻는다면
믿는다고 정말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의심이 거미줄 친다

(…)

의심과 믿음은
어쩌면 같은 종족
_「의심하세요」

그리움,
무언가의 마지막을 오래 바라보는 마음

이 시집에서 죽음은 일상 속 사물과 감각으로 문득 드러난다. 맨홀, 소파, 냉동실, 시계, 전철역, 사탕, 고양이, 새 같은 사물과 존재 들은 평범한 풍경에 머물지 않고 무언가가 떠난 이후의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홀인원」에서 맨홀은 사람을 위한 구멍이면서 사람을 삼켜버리는 구멍이 되고, 「사탕 무덤」에서 펠릭스 곤살레스토레스의 작품은 병들어 죽은 연인 혹은 먹을수록 사라지는 사랑의 형상으로 다시 읽힌다. 죽음은 설명되기보다 감각되고 애도는 선언되기보다 오래 씹히고 녹아든다.

당신이 죽자 나도 죽어버렸고 내가 죽어버려서 당신은 더욱 죽었으니 우리라는 붙이들의 죽음은 줄줄이 이어져 켜켜이 쌓이겠지
_「천개(天蓋)」

그렇기에 『의심하세요』의 그리움은 단순히 회상의 정서에 머물지 않는다. 이 시집의 그리움은 떠난 존재를 다시 붙잡으려는 마음이면서, 붙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아는 마음이다. 「천개(天蓋)」에서 화자는 “당신이 마침내 알아낸 것을” 들으려 하지만 “끝까지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구월은 당신이 태어난 달」에서는 다시 돌아오는 계절이 “우리들의 구원”이 되고, 「우리들에게 새는 영원히」에서는 믿는 순간 도망칠지도 모르는 새를 통해 사랑과 상실의 불안이 겹쳐진다.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지만 그것이 남긴 감각은 사물과 계절과 기억 속에 계속 떠돈다.

귤은 균이 되고 사탕은 뼈가 된다
부재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감각을 향하여

이 시집이 지닌 독특한 힘은 달콤하고 기괴한 감각의 결합에서 나온다. 「추락하는 거야? 날아가는 거야?」에서 귤은 상하면서 더 부드러워지며 끝내 균이 되고, 「쿠키맨」에서 따스하고 달콤한 것은 사랑과 다르지 않지만 결국 먹히고 부서지고 사라지는 몸이다. 「녹아버리는 얼굴」에서 냉동실 속 소분된 살점은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고 언 것은 녹으며 녹는 것은 망가진다. 이 시집의 사물들은 귀엽고 달콤한 표면을 지녔으나, 사탕이 뼈의 감각을 남기듯 그 안에는 허기, 상처, 부패, 죽음, 사랑의 불안이 함께 들어 있다. 고봉준 문학평론가가 해설에서 짚듯 이 시집에서 죽음은 가까운 사람에게만 닥치는 예외적 사건이 아니라 삶과 일상에 “이미-항상” 놓여 있는 조건이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타인의 죽음마저 ‘그대’의 죽음처럼 다가오는 순간 시집은 가장 사소하고 만만해 보이는 사물들에서 삶의 어두운 감각을 끌어낸다.

귤은 내가 되었다
균은 내가 되었다

여기 거대한 귤 하나
여기 거대한 균 하나
_?추락하는 거야? 날아가는 거야??

그러나 『의심하세요』의 세계가 무겁고 슬프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 세계는 이상히 달콤하고 자주 불온하며 때로 우스꽝스럽고 끝내 서늘하다. 표지에 놓인 문장처럼 “어렵다는 말과/ 불가능하다는 말은/ 전혀 다른 것”이라면 이 시집은 불가능해 보이는 믿음의 자리에서 다시 묻고 다시 바라보고 다시 사랑하려는 시집이다. 사랑도 믿음도 애도도 삶도 어렵지만 어렵다는 사실이 곧 불가능을 뜻하지는 않는다. 시인은 “완전한 폐곡선”에 갇힌 듯한 세계에서 빠져나가려고 다시 의심하고 다시 감각한다. 의심은 닫힌 세계를 부수는 힘이면서, 닫힌 세계에 아직 남은 출구를 찾는 힘이다. 여기서 의심은 믿음의 실패가 아니라 믿음을 견디게 하는 힘이다. 그 힘은 부재와 그리움, 몸과 사물, 달콤함과 서늘함이 뒤섞인 자리에 끝내 사라지지 않는 감각으로 남는다.

*시인의 말

물푸레나무로 만든 의자에 앉아 이 글을 씁니다. 북유럽신화에서는 우주수로, 누군가에게는 회초리로 쓰인다는 이 나무는 어디에서 마지막을 살았을까요. 시집이 나올 무렵이면 동종의 나무마다 꽃을 피우겠지요. 이팝과 닮아 흔들리는 꽃송이를 몇 번이고 들여다볼 겁니다. 의심하면 곰곰이 바라보게 됩니다. 의심 없는 믿음은 허약한 것. 튼튼하게 믿고 싶어 기지의 것들을 의심합니다. 왁자한 말을, 어마한 사랑을, 만일의 믿음을 의심합니다. 기어이 의심까지 의심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다보면 텅 빈 종이만 남을 텐데요. 이것이 마지막일까요.
리뷰(0)
0 / 5.0
리뷰 작성
•
리뷰를 작성하시면 소정의 적립금을 드립니다.
•
도서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리며, 이후 리뷰부터는 기본 적립금이 적립됩니다.
리뷰 혜택 및 유의사항
배송방법

배송은 CJ대한통운(전화 : 1588-1255)을 이용해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3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가능하며, 3만원 미만의 경우 2500원의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배송기간

15시 이전에 입금확인된 주문까지는 당일날 발송하며, 일반적인 경우 다음날 책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주말 또는 공휴일이 있거나 시기적으로 배송이 많은 기간인 경우는 지역에 따라 1~2일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주문 후, 5일이 경과해도 책이 도착하지 않는 경우에는 웬디북 고객센터(전화 : 1800-9785)로 전화를 주시거나 고객센터 > 1:1 문의를 통해 문의글을 남겨주시면 확인 후 신속히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묶음배송

묶음배송 원하시는 모든 주문서의 상태가 "입금대기" 또는 "결제완료" 상태일 경우에만 처리가 가능하며, 고객센터 > 1:1 문의에서 신청 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변심반품의 경우 도서주문일로부터 15일이내에 반품접수가 가능하며, 반품 배송비는 고객님 부담입니다.

부분 반품의 경우, 3만원 이상 주문으로 무료배송 받았으나 일부 상품 반품으로 주문금액이 3만원이 안될 경우, 이전 주문의 배송비를 포함한 왕복 배송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

반품절차는 고객센터의 반품교환신청 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주시면 웬디북 고객센터에서 지정택배사에 회수요청을 하고, 방문한 택배기사님을 통해 반품도서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운송 중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포장을 해주신 후, 포장 겉면에 “반품도서”라고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회수된 상품은 요청해주신 환불방법에 따라 적립 또는 환불 진행해드립니다.

(특히 팝업북 등은 조그만 충격에도 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반품이 불가한 경우
  • 1. 고객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띠지 또는 더스트커버 포함)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 2. CD 나 소프트웨어 포함, 포장이 되어 있는 모든 상품의 포장 개봉
  • 3. 만화책 및 단시간 내에 완독이 가능한 잡지
  • 4. 상품과 함께 발송된 추가사은품이 분실되거나 훼손된 경우
  • 5. 고객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6. 명시된 반품가능 기한이 지난 경우
  • 7. 세트상품중 일부 반품
교환안내

파본도서 혹은 오배송으로인한 교환은 도서주문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신청하셔야 하며 이 경우 배송비는 웬디북에서 부담합니다.

(단, 팝업북과 CD가 세트인 책은 책의 특성상 7일 이내에 해주셔야 합니다.)

교환절차는 고객센터의 반품교환신청 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주시면 웬디북에서 새 책을 보내드리고 새 책을 받으실 때 교환도서와 맞교환 하시면 됩니다.

교환은 동일도서에 한하며, 다른 도서로 교환은 불가합니다.

운송도중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포장을 해주신 후, 포장 겉면에 “반품도서”라고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팝업북 등은 조그만 충격에도 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교환이 불가한 경우
  • 1. 고객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 2. 포장 상품의 포장을 해체한 경우
  • 3. 고객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4. 물품 수령 후, 15일이 경과한 경우
  • 5. 동일상품으로 교환하신 후, 다시 교환하시고자 할 경우 (이 경우에는 환불처리 해드립니다.)
신고하기
신고사유 선택
도서 입고 알림 신청
입고알림 신청하셨습니다.
입고시 {{tel}}로 문자 발송됩니다

바로 확인 하시겠습니까?
예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는

마이 페이지 > 회원정보수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관심 시리즈 신간 알림 신청
시리즈명:{{ series_name }}
관심 시리즈 신간 입고 알림 신청하셨습니다.
입고시 {{ tel }}로 문자 발송 또는
앱푸시, 이메일 등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확인 하시겠습니까?
예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는

마이 페이지 > 회원정보수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입고 알림 수신 방법 변경은

마이 페이지 > 알림 > 알림 설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푸시 알림이 오지 않을 시,

스마트폰 설정 > 알림 > 웬디북 앱 설정을 확인해 주세요

관심 작가 신간 알림 신청
작가명:{{ series_name }}
관심 작가 신간 입고 알림 신청하셨습니다.
입고시 {{ tel }}로 문자 발송 또는
앱푸시, 이메일 등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확인 하시겠습니까?
예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는

마이 페이지 > 회원정보수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입고 알림 수신 방법 변경은

마이 페이지 > 알림 > 알림 설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푸시 알림이 오지 않을 시,

스마트폰 설정 > 알림 > 웬디북 앱 설정을 확인해 주세요

{{title}}
{{content}}
{{title}}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