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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생성형 AI 「맵피파이(Mapify)」로 가시화한 이 책의 내용

1장 생성형 AI란 무엇인가
2장 생성형 AI를 다루는 기술로 인생도 바꾼다
3장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존재
4장 생성형 AI가 안고 있는 10가지 문제
5장 ‘새로운 도구’가 가져온 새로운 뇌 사용법
6장 생성형 AI는 미래를 이끄는 신인가

맺음말
해제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자 : 이케가야 유지
뇌과학자이자 약학자, 도쿄대학교 대학원 약학부 교수. 신경과학과 약리학을 기반으로 해마와 대뇌피질의 가소성을 연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뇌과학과 인공지능의 융합 연구를 이끌고 있다.
1970년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에다시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 이과일류에 입학한 뒤, 약이 뇌에 미치는 작용에 매료되어 약학부로 진학해 약사 면허를 취득했다. 이후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약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연구하다 현재 도쿄대학원 대학원에서 약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8년부터는 ERATO 뇌-AI 융합 프로젝트의 대표를 맡아 새로운 지능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최첨단 연구를 이끌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대신 표창 ‘젊은 과학자상’, 일본학술진흥회상, 일본학사원학술장려상 등을 수상했으며, 『꿈을 이루기 위해 뇌는 존재한다』로 2024년 고바야시 히데오상을 받았다.
대중과의 소통에도 힘써, 복잡한 뇌과학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국내 번역된 책으로 『나답게 살고 싶어서 뇌과학을 읽습니다』 『최적의 공부 뇌』 『단순한 뇌, 복잡한 나』 『즐질 줄 아는 뇌가 AI도 잘 씁니다』 등이 있다.

역자 : 이선주
이화여자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에서 근무했다. 일본 거주를 계기로 일본 문화와 책을 다양하게 접하게 되었으며, 여러 분야의 좋은 책을 알리고 싶어 번역의 길에 들어섰다. 현재 바른번역에서 도서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내가 사랑한 수학 이야기』 『질문하는 과학실』 『일상의 무기가 되는 수학 초능력 확률편』 『수학 개념 따라잡기 시리즈?미적분의 핵심, 확률의 핵심, 로그의 핵심, 물리의 핵심』 『50부터 나답게 사는 법』 『생물이 살지도 모르는 별의 도감』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물리 교과서』 등이 있다.

해제 : 장동선
뇌과학자, 궁금한 뇌 연구소와 미래 탐험 공동체 대표.
독일 콘스탄츠대학교와 미국 럿거스대학교 인지과학연구센터에서 석사학위를, 막스플랑크 바이오사이버네틱스연구소와 튀빙겐대학교에서 인간 인지 및 행동 연구로 사회인지신경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독일 과학교육부 주관 과학 강연 대회 ‘사이언스슬램’에서 우승하여 이름을 알렸고, 현재는 유튜브 채널 〈장동선의 궁금한 뇌〉를 통해 뇌와 미래 과학 기술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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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AI는 인간의 뇌 사용법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뇌과학적 통찰로 조명하는 인간과 AI의 공존 전략

일본 뇌-AI 융합 연구의 최전선에 있는 뇌과학자 이케가야 유지의 신작 『즐기는 뇌가 AI도 잘 씁니다』(원제: 生成AIと?)가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되었다. 도쿄대 약학부 교수이자 뇌과학자인 저자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대중을 위해 최신 AI 연구를 개괄하고, 인공지능과 인간의 뇌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여기에 국내 대표 과학 커뮤니케이터 장동선 박사가 해제를 맡아 이해를 돕는다. “AI가 바둑을 이길 순 있어도 즐길 수는 없다”라고 단언하는 저자는 기술의 파고 앞에서 공포에 사로잡히기보다, AI라는 비범한 파트너를 활용해 인생의 재미와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공존법을 전수한다.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 AI 시대를 준비하지 못했지만, ‘이미’ AI와 함께 사고하고 있다. 이 변화는 너무나 급격해 사회는 질문을 던질 시간조차 갖지 못했다. 도쿄대 약학자이자 뇌과학자 이케가야 유지는 바로 그 ‘질문하지 못한 시간’에 주목한다. 그의 신간 『즐기는 뇌가 AI도 잘 씁니다』는 단순한 기술 개론서를 넘어, AI가 인간의 뇌 사용 방식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사유를 이끄는 AI 교양서다.
인류의 역사에서 도구는 언제나 인간의 사고를 바꾸어 왔다. 문자는 기억의 방식을, 인쇄술은 지식의 구조를, 인터넷은 정보 탐색과 판단의 속도를 변화시켰다. 그리고 지금, AI는 그 모든 변화를 압축하며 인간의 뇌 사용 방식 자체를 다시 쓰고 있다. ‘이미’ AI와 함께 생각하기 시작한 우리는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게 될 것인가.
일본의 대표 뇌과학자이자 뇌-AI 융합 연구를 선도해 온 이케가야 유지는 『즐기는 뇌가 AI도 잘 씁니다』에서 생성형 AI의 작동 원리와 발전 과정, 그리고 인간의 사고 체계와 AI의 결합이 만들어 내는 변화를 짚는다.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함께 사고하는 존재’로 바라보며, 인간과 AI의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탐색한다.
책은 거대한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우리가 마주해야 할 질문을 여섯 장에 걸쳐 제시한다. AI 기술의 역사와 구조(1장)를 시작으로, 프롬프트 작성과 활용 전략(2장), 심리·의료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3장), 윤리적 쟁점과 한계(4장), 변화하는 인간의 사고와 선택의 문제(5장), 그리고 AI의 의식 가능성과 공존의 방향(6장)을 차례로 다룬다. 권말에 더해진 과학 커뮤니케이터 장동선 박사의 해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또렷하게 정리하며, 독자가 책의 핵심에 한층 선명하게 접근하도록 돕는다.

AI와의 창의성 대결, 인간의 승률은 단 9.4%?
창의력, 직감, 공감과 배려까지…
우리가 ‘인간다움’이라 믿었던 것들의 민낯을 마주하라

창의력, 직감, 공감과 배려. 인간이 AI보다 뛰어난 능력으로 흔히 꼽히는 것들이다. 그런데 최근 진행된 연구는 다른 결론을 보여 준다. 생성형 AI와의 창의성 대결에서 AI를 이긴 인간은 고작 9.4%에 불과하다. 알파고가 인간의 ‘대국관’이라 불리는 직감을 압도하며 승리했을 때 이미 예견된 결과다. 공감과 친절의 영역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텍스트 기반 진찰 실험에서 환자들은 인간 의사보다 AI의사의 답변을 더 정확하고, 더 공감적이며, 더 친절하다고 평가했다.
이 지점에서 이케가야 유지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그토록 “창의력을 키우자”, “배려하자”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까? 뇌과학적으로 볼 때, 특정 가치를 강조하는 언어가 존재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현실이 그와 반대 상태에 있음을 증명한다. 즉, 창의력과 배려는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능력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이 가장 서투르고 어려워하는 영역이기에 끊임없이 강조되어 왔다는 뜻이다. 우리가 인간다움이라 칭송해 온 것들이 실은 인간의 가장 취약한 결핍이었을지도 모른다는 통찰이다.
우리가 인간다움이라 믿어온 것들이 사실은 AI가 더 잘하는 영역일 수 있다는 사실은 낯설고 불편하지만, ‘진정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묻는 계기가 된다. 계산기보다 계산을 못 한다고 좌절하는 사람이 없듯, AI가 더 잘하는 영역은 기꺼이 그들에게 맡기면 된다. 그 빈자리를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능력으로 채울 때, 우리의 뇌는 비로소 ‘본래 인간이 해야 할 일’에 맞게 새롭게 진화하기 시작한다. AI의 출현은 우리를 대체하는 위협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무엇에 몰두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가장 지적인 사건이다.

“AI가 바둑을 이길 순 있어도, 바둑을 즐길 수는 없습니다”
뇌과학자가 제안하는 AI 시대 가장 ‘인간다운’ 생존법

“AI가 바둑을 이길 수는 있어도, 바둑을 즐길 수는 없습니다” 저자 이케가야 유지가 던지는 이 한 문장은 AI 시대를 마주한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생존 전략을 시사한다. AI가 존재한다고 해서 인간이 할 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AI에게 인간이 하던 일을 맡긴다고 해서 인간의 존재 가치가 부정되지도 않는다. 인간에게는 AI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한 능력이 있으며, 그 가치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즐긴다’라는 행위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다.
저자는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더욱 선명해질 것이라고 단언한다. 밤새 데이터를 정리하고 복잡한 계산을 반복하는 수고로운 일들은 이제 지치지 않는 AI의 몫이다. 그 대가로 얻은 귀한 시간 동안 인간은 사람을 깊이 이해하고, 관계를 맺고 사랑하며, 더 자유롭게 상상하고 삶을 즐기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 이처럼 부족한 부분은 AI에게 맡기고 인간다운 행위에 집중할 때, 우리의 뇌는 비로소 ‘본래 인간이 해야 할 일’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진화할 것이다.
장동선 박사의 해제처럼 우리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AI 시대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이 책은 AI라는 비범한 생각의 파트너와 손잡고, 더 인간답게, 더 유쾌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며 살아가는 새로운 인생의 항해 지도를 제시한다. 이제 효율이라는 강박에서 벗어나 ‘즐기는 뇌’를 회복할 시간이다. 이 책을 통해 나를 확장하는 매개로서 AI를 받아들이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드넓은 가능성의 세계로 당당히 진입해 보길 권한다. 더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잘 살아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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