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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의 문장들
끝내 바스러지지 않은 내가 당신의 두 손에 쥐어준 30일의 위로
아토북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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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가장 어두운 순간이 지나면, 비로소 진실된 아침이 찾아온다!”

#팬데믹 #프리랜서 #우울증 #마음의병 #공유오피스 #병밍아웃 #갑을병정 #서툰위로 #찐공감 #미움받은용기 #눈물가득홀로서기 #관계재설정 #제발나부터사랑하기 #오늘하루도무사히 #작가의진심

베테랑 편집자이자 작가로 치열하게 살아오던 저자가 예고 없이 찾아온 우울증과 강박장애라는 마음의 병을 마주하며 써 내려간 30일간의 생존 기록이다. 화려해 보이는 프리랜서의 삶 이면에 숨겨진 지독한 고립감, 경제적 불안, 그리고 나이가 들며 겪게 되는 40대의 무력감을 여과 없이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아픔의 한가운데서 쓴 날것의 일기 끝에, 그 터널을 무사히 빠져나온 ‘지금의 나’가 ‘그때의 나’에게 다정한 위로의 편지를 건넨다는 점이다. 눈을 뜨는 것조차 두려웠던 캄캄한 새벽의 절망감부터 살기 위해 바닥에 엎드려 일해야 했던 처절한 몸부림까지, 꾸밈없는 문장들 사이사이로 자신을 다독이며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개인의 셀프 투병기를 넘어, 오늘날 경쟁과 불안 속에서 흔들리는 모든 ‘을’, ‘병’, ‘정’들에게 깊은 공감과 연대의 손길을 내민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된다. 무조건적인 긍정을 강요하거나 섣부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신, 아픈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스스로를 안아주는 법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 역시 자신만의 아픔을 마주하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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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여 진청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PART Ⅰ. 더 이상의 후회는 금지

첫 번째 날,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는 했건만
두 번째 날, 자기계발 하느라 나를 혹사시키지는 말기를
세 번째 날, 좋은 사람 콤플렉스
네 번째 날, ‘아아’나 마시라고요?
다섯 번째 날, 그래도 만 보 걷기는 나와의 약속
여섯 번째 날, 나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샆다고요
일곱 번째 날, 좋은 습관은 좋은 나를 만듭니다

PART Ⅱ. Do What I Love, Don’t Do What I Hate

여덟 번째 날, 마음이 아팠는데 내과부터 갔습니다
아홉 번째 날, 세상의 중심에서 나를 향해 외치다
열 번째 날, 후배들이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열한 번째 날, 꿈을 꾸는 당신에게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
열두 번째 날, “선생님 강의가 재미있어요”
열세 번째 날, 낮잠을 자곤 합니다
열네 번째 날, 가끔은 직장인
열다섯 번째 날, 못하는 것만 못 해도 괜찮습니다

PART Ⅲ. 밤 열두 시부터는 희망만 가득하기를

열여섯 번째 날, 나는 참 많이 변했더군요
열일곱 번째 날, 때때로, 아니 가끔 세상의 평화를 위해 기도를 합니다
열여덟 번째 날, 달이 빛나는 밤에
열아홉 번째 날, 필사하다가 펑펑 울었던 기억
스무 번째 날, 여행이 싫어졌습니다
스물한 번째 날, 삼시 한 끼
스물두 번째 날,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두려울 때

PART Ⅳ. 결국, 새로운 아침은 돌아옵니다

스물세 번째 날, 고양이 밥을 주며 아침을 시작합니다
스물네 번째 날,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
스물다섯 번째 날, 나를 더욱 사랑하겠습니다
스물여섯 번째 날, 엎드려서 일을 하곤 합니다
스물일곱 번째 날, 아파하는 마음 곁에 흩어지는 비눗방울
스물여덟 번째 날, 드라마 힐링
스물아홉 번째 날, 지금 바로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서른 번째 날, 끝내 바스러지지 않고 살아남은 나에게

에필로그 세상 모든 ‘을’, ‘병’, ‘정’을 위한 희망 연대기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응원의 추천사
저자 소개
저자 : 조기준
책을 쓰고, 번역하고, 기획하고, 편집하고, 가르치고, 큐레이션합니다.
칠흑 같은 심연에서 끝내 바스러지지 않고 살아남았음에 감사합니다. 지금도 어둠 속을 걷고 있을 누군가에게 이 책을 건네고 싶은데 꼭 받아주시길…. 타인과 연대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싶고, 가끔은 홀로 나의 일을 끄적끄적 해나갑니다.
다음 책을 계속 쓰고, 번역하고, 기획하고, 편집하고, 가르치고, 큐레이션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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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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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화려한 ‘프리’의 껍데기 뒤에 숨겨진 지독한 고립과 불안
세상의 보호막 없이 내던져진 어느 프리랜서의 눈물겨운 생존기

많은 이들이 프리랜서의 삶을 얽매임 없는 자유로운 일상으로 동경한다. 하지만 저자는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재난과 마주하며 보호막 하나 없는 프리랜서가 겪어야 하는 차가운 현실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화려한 공유 오피스 속에서 철저히 단절된 채 군중 속의 고독을 느껴야 했고, 일방적인 계약 취소 앞에서도 묵묵히 버텨야만 했던 피 말리는 생존의 기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모든 에너지를 소진한 채 버티던 그에게 찾아온 것은 숨통을 조이는 우울증과 강박장애였다. 세수를 하러 가는 짧은 거리조차 걷기 힘들어 방바닥에 웅크려야 했고, 아침에 눈을 뜨면 자신을 반으로 가르는 끔찍한 망상에 시달려야 했다. 이 책은 병의 고통을 결코 미화하지 않으며, 죽음의 문턱에서 발버둥 치는 한 인간의 모습을 투명하게 드러내어 읽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이 기록이 절망으로만 끝나지 않는 이유는 삶을 향한 처절한 의지가 문장 곳곳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위해 밥 한 끼 차리지 못하면서도 반려묘의 밥그릇을 챙기며 무너지는 마음을 다잡고,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듯 바닥에 엎드려서라도 기어코 활자를 읽어내는 저자의 모습은 눈물겨운 감동을 선사한다.

무너진 나를 스스로 껴안으며 찾아낸 치유의 문장들
당신의 삶은 여전히 눈부신 드라마이자, 기어코 살아내야 할 이유

“애써 완벽한 긍정으로 포장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늘을 살아낸 당신은 이미 눈부신 주인공이니까요!”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읽는 재미와 감동은 특별한 ‘시점의 교차’에 있다. 절망의 한가운데서 피를 토하듯 써 내려간 날것의 기록 바로 뒤에는, 터널을 무사히 통과한 ‘지금의 나’가 등장한다. 과거의 자신을 질책하는 대신 “정말 고생 많았어, 그리고 살아남아 주어서 진심으로 고마워”라며 온기를 불어넣는 편지글의 형식은 독자들의 상처까지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강력한 치유의 힘을 발휘한다.

저자는 억지로 세상을 긍정하거나 무조건적인 희망을 노래하지 않는다. “못하는 것은 못 한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장착하고, 때로는 미움받을지라도 오직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적당히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 나간다. 완벽주의와 타인의 시선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온전한 나로 서기 위한 이 여정은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수많은 현대인에게 깊은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아픔의 문장들》은 결국 나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쓴 생존기이자, 캄캄한 어둠 속을 헤매는 누군가에게 건네는 따뜻한 연대기다. 책장을 덮고 나면 “그래도 살아야지”라는 드라마 속 뻔한 대사가 인생의 든든한 OST로 남게 될 것이다. 상처받은 나를 안아주고 기어코 오늘을 살아내려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더없이 소중한 힐링 에세이로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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