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서울의 다채로운 면면을 포착한
열두 장소 및 추천 코스 수록
작가가 직접 엄선한 서울의 ‘가봤으면 하는’ 동네들을 탐미(耽美), 허심(虛心), 이색(異色), 유람(遊覽)이라는 네 가지 테마로 나누어 소개한다. 서촌의 선비들이 즐겼던 풍류의 흔적부터 성북동 골목에 겹겹이 쌓인 근현대 문인들의 이야기, 해방촌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격동의 근대 한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정동 등 서울의 다채로운 면면을 포착할 수 있는 열두 동네를 골랐다. 길을 헤매더라도 후회 없는 하루가 될 장소들만 모았다.
각 장소에서는 따라 걸으면 좋은 추천 코스를 직접 그린 약도와 함께 제시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코스를 꼭 그대로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실패 없는’ 하루를 보내고 싶은 독자라면 따라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처음 가본 동네라도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등장하는 ‘너도 가봤으면 하는 쉼표’ 코너에는 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부터 작가만이 아는 보물 같은 카페, 독립서점, 쉼터 등을 알차게 수록했다. 또한 2026년 4월 기준의 입장료 정보와 계절별 추천 장소 등 실용적인 안내를 더했다. 권말에 실린 부록 「이 계절에 가봤으면 해」에서는 계절을 충만히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장소들을 소개한다.
꼭 비싼 식당에 가거나 쇼핑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작가의 철학이 담긴 이 책은 ‘갈 곳이 막막한’ 초보 산책자나 ‘의미 있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색가들에게 따뜻한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