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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1부 마음이 쓰는 언어
삶은 그런거지 / 그리움이라는 동행 / 따뜻한 봄날 / 마음이 잘못 전달될 때 / 참 다행이지 뭐야 / 자물쇠 안에 흐르는 계절 / 지름길 / 시간이 주는 선물 / 내 마음의 강물 / 어느 결에 보아도 / 가을은 사랑입니다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아름답다는 말 / 겨울나무의 진짜 모습 / 내가 가진 것

2부 나라는 사람
자화상, 혹은 솔직한 고백 / 성장의 척도 / 발자국을 돌아보다 / 그냥 직진 / 나이가 주는 선물 / 조경미 사전에는 없던 일 / 누구와 함께 가고 있나요 / 겪어보니 알겠습니다 / 어느날 내가 / 중요한 것은 방향 / 자꾸 떠오르는 생각 / 높이 보다 깊이 / 더디 가는 빠른 걸음 / 거꾸로 바라본 풍경 / 내 마음 같은 사람 / 밑줄 쫙 / 행복은 그런 거래요

3부 사람이 남긴 온기
사람이라는 향기 / 뽀글빠마에 담긴 무게 / 행복을 배달하는 사람들 / 꿈길 같은 인연 있다면 / 위로 / 얼의 꼴 / 사랑이라는 향기 / 결국 사랑인데 / 기분 좋은 몰카 / 그리운 사람 / 칭찬의 선순환 / 가슴으로 전하는 인사 / 사랑은 기다림입니다 / 내려놓음으로 세운 권위 / 최고의 사랑 / 견뎌낸다는 것

4부 내 마음의 고향
마음만은 펄떡펄떡 / 여든여덟 소녀 / 추억의 노래 / 울엄마 학교가는 길 / 누구보다 강한 우리 엄마 / 살아보니 / 보고 싶은 백가이버 / 마중 가는 마음 / 딸들의 편지 / 할무이라는 이름의 시간여행 / 타임머신 / 뒷산에 숨겨둔 보물 / 고향 하늘 아래서 / 아버지라는 하늘 / 하나님의 은혜 /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 소개
저자 : 조경미
경상북도 영양 석보면에서 태어났다. 피아노와 유아교육, 상담학을 공부하며 사람에 대한 이해와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가꾸어 왔다. 30여 년간 교회 반주 사역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대구 달성군에서 ‘오선과 한음’이라는 피아노 교습소 원장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어릴 적 품었던 꿈과 지금의 일상이 같은 자리에 있다는 것을 감사하며,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일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2012년부터 하루하루 끄적여온 마음의 기록들을 모아 첫 시집을 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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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어느 결에 보아도 예쁜 삶을 위하여. 조경미 시인의 첫 시집 『꽃처럼, 그렇게』는 그렇게 오래 끄적여온 마음 끝에서 처음 피어난 시집이다. 들꽃 이야기, 유년 시절의 향기, 나를 지탱해 준 사람들, 지인들, 가족들―사진처럼 모아놓은 이 시간들이 공감이 되고 때론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시인의 소망 그대로, 이 시집은 읽는 이의 마음에 조용히 핀다.
이 시집에서 시인의 언어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 쉬운 언어가 건져 올리는 삶의 이치는 결코 얕지 않다. '삶은 보이는 것보다 보여지지 않은 것들로 움직이기도 하고'(「삶은 그런거지」), '방향만 헷갈리지 않으면 돼'(「중요한 것은 방향」), '더디 가는 게 빠른 걸음일지도 모르잖아요'(「더디 가는 빠른 걸음」). 삶의 한복판에서 건져 올린 이 한 줄들이 독자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고, 다시 걷게 한다.
무엇보다 이 시집은 관계의 온기를 오래 붙든다. 사투리로 쓴 어머니 이야기, 뽀글빠마에 담긴 시대의 무게, 딸들의 편지, 그리고 먼저 떠난 남편에 대한 그리움―시인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남은 따뜻한 자국들을 세심하게 더듬어 언어로 남긴다. 잘 버텨온 자에게 돌아오는 아름다운 그림(「견뎌낸다는 것」)처럼, 이 시집은 지금 이 자리에서 잘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조용한 격려를 건넨다.
꽃처럼, 그렇게―어디에서 보아도 예쁘게. 이 시집의 제목이자 소망이자, 이 책이 독자에게 남기고 싶은 마음이다.

책 속에서

어느 결에 보아도
꽃은
위에서 볼 때와
아래에서 볼 때
그리고 옆에서 볼 때
느낌이 다르다
다 다르지만
예쁘다
다 예쁘다

사람도 그렇지
가까이에서 바라볼 때와
멀리서 바라볼 때 다르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때도 많지

사람도 꽃처럼
다 예뻤으면 좋겠네
어디에서 보아도
그랬으면 좋겠네
― 표제 수록시 「어느 결에 보아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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