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시간, 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제1부. 척박한 땅에서 길을 찾다
격변의 시대를 통과한 삶
보이지 않던 길의 의미
타인의 의지로 시작된 미래
신문 속 작은 문
사선을 넘나든 비행
제2부. 이방인의 시간, 낯선 언어로 쓴 내일
끝까지 놓지 못했던 하나, 나를 흔들던 날들
뿌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뻗어나간다
타국에서 흘린 땀과 눈물의 무게
병동 너머의 소문
서툰 문법으로 쓴 생의 한 페이지
깊은 상처는 소리 없이 쌓인다
사감과 63명의 딸
쌓여온 시간의 흔적
제3부. 떠남과 머묾의 시간
떨어진 꽃잎 하나가 강물의 흐름을 바꾸듯
떠나는 사람과 남은 사람들
먼 곳에서 만난 가장 가까운 인연
고난의 무게만큼 깊어지는 삶의 뿌리
십 년 만의 귀국, 이방인의 자리
남겨진 마음은 뿌리가 되고, 떠나는 발걸음은 꽃이 되었다
불안 속에서 선택한 길
제4부. 가장 낮은 곳의 환대, 가장 높은 곳의 결실
머뭇거림의 끝, 확신으로 내디딘 한 발자국
계산기 너머의 본질
장부는 숫자를 기록하고, 마음은 사람을 기록한다
아침을 깨우는 알람, 심장 소리
사람이 모이는 집
밥 한 그릇으로 이어진 인연
삶의 이정표, 어머니
떠나고 나서야 도착한 이름
홀로 핀 꽃은 향기가 없다
제5부 나의 이름이 누군가의 지도가 될 때
나를 세상으로 이끈 인연
내가 놓은 다리 위로 누군가의 꿈이 지나간다
아버지의 족적 위에 나의 발자국을 포개다
어머니의 눈물 자국을 따라, 마침내 닿은 평양
막힌 길 앞에서 스스로 길이 되어
우리가 걷는 자리가 곧 봄이었다
고국으로 향하는 길
멈춰버린 시계를 깨우는 정오의 초대
생의 가장 선명한 길은, 뜨거운 가슴으로 닦은 길이다
혼자만의 약속으로 향하는 마지막 정거장
간호사, 가장 낮은 곳에서 길어 올린 가장 큰 자부심
에필로그
60년의 시간, 남겨진 길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