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존 르 카레
1931년 영국 도싯 주의 풀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데이비드 존 무어 콘웰이며 여동생인 살럿 콘웰은 영국의 유명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베른대학에서 독문학을 공부했고, 옥스퍼드대학에서 장학생으로 현대 언어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1956년부터 1958년까지 이튼 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르 카레는 1959년부터 1964년까지 영국 외무부에서 일했다. 이 당시 그는 영국 대사관 제2 서기관, 함부르크 정치영사, 그리고 영국 정보부인 MI6에서 일하며 냉전 시대 실제로 첩보 활동을 하기도 했다. 1961년 요원의 신분으로 르 카레는 첫 소설 '죽은 자에게 걸려온 전화'를 발표하였고, 1963년 실제 자신의 경험을 다룬 세 번째 소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를 발표하며 세계적인 스릴러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독서 독일 통일 이전의 이중 스파이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는 구성과 시대와 인간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으로 다룬 이 작품은 발표 45년이 넘는 지금도 스릴러 소설을 넘어선 문학의 고전으로서 많은 인기와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르 카레는 현재까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스마일리의 사람들', '퍼펙트 스파이', '러시아 하우스', '콘스탄트 가드너' 등 21편의 소설을 발표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전 세계 36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제임스 테이트 블랙 미모리얼 상, 이탈리아의 말라파르테 상, 니코스 카잔자키스 상 등을 수상한 르 카레의 작품들 중 현재까지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러시아 하우스', '테일러 오브 파나마', '콘스탄트 가드너' 등 여섯 작품들이 영화화되었고, 세 편의 작품들이 영화와 텔레비전 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타이프라이터를 쓰지 않고 오로지 수기로만 작품을 써내려가며 도시에서의 생활은 사흘이 한계라고 할 정도로 전원생활을 즐기는 그는 미국 대외 정책에 관한 직설적 비판으로도 유명하다. 슬하에 네 명의 자녀를 둔 르 카레는 현재 영국 콘월에 살고 있다.
역자 : 김석희
1952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문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과를 중퇴했다.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ㆍ프랑스어ㆍ일어를 넘나들면서 시오노 나나미의『로마인 이야기』, 카사노바의『카사노바 나의 편력』, 홋타 요시에의『고야』,『몽테뉴』, 앤드루 그레이엄 딕슨의『르네상스 미술 기행』, 이나미 리츠코의『중국의 은자들』, 쥘 베른의 『해저 2만리』,『신비의 섬』, 존 러스킨의『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존 파울즈의『프랑스 중위의 여자』등 2백여 권을 번역하고, 역자 후기 모음집 『북 마니아를 위한 에필로그 60』을 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