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나무/ 모래내 사거리/ 피고인P告人/ 본다/ 첫눈이 오기 전에/ 바다로 돌아가야 한다 /
등대는 눈물이 절반이다/ 하늘의 눈을 감기다/ 터미널/ 9시에서 2시 사이/ 업둥이/ 1004 버스/장미 여인숙/ 건원릉 가는 길/ 소년이 온다/ 고사리 장마/ 흰 번제/ 응암역 4번 출구
2부
2024, 자화상/ 붉은 첼로/ 한강이 얼었다/ 바퀴벌레 연대기/ 설舌, 설說 끓는/ 첫눈이 온다/
8시 25분/ 설화雪花/ 빨간 등대/ 부라보,콘corn/ 흰/ 울거야/ 칼국수 먹는 날/ 미안하다/
물질의 이유/ 집엔 주인이 없다/ 도마/ 모나리자의 미소
3부
쪽파/ 코리나의 경고/ 북새/ 평생 택시나 해 먹어라/ 옹이/ 작전명 ‘멧돼지 사냥’/
바람의 절벽에 매달린 눈물처럼/ 쇠꽃/ 샛강도 운다/ 검은 시계/ 봄의 말씀春雪/
수로, 그대의 무지개를 따라가다/ 2군 감독, 포수, 아버지/ 나는 천사가 아니다/
흉터암巖/ 붉은 닻/ 흰 것들은 모두 슬픈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비건非gun
4부
지평선의 달은 지지 않는다/ 매미가 운다/ 제비를 줍다/ 심장의 노래/ 허황옥이 수로에게/
거미/ 새들이 잠드는 시간/ 꿈을 꾸던 소녀가, 소녀에게/ 책의 복수/ 중력을 거부한/
어느 수요일/ 공중에도 길이 있다/ 바람꽃은 저물지 않는다/ 마음이 남았다/ 변산바람꽃/
뒤를 본다는 것은/ 아버지와 짜장면/ 세상의 첫 아침을 여는 네 개의 별빛/
사월의 벚꽃 소녀에게/ 관능적인 손/ 벚꽃 엔딩
해설 _ 바람의 절벽에서 그리는 자화상
이송희(시인, 문학평론가)